가을태풍은 득 보다는 실이 많아서
태풍소식이 들려오면 반갑지 않습니다.
올해는 봄.여름을 지내면서 순조로웠던 날씨였는데
가을에 접어들면서 태풍이 연이어 지나갔네요.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후 쾌청하고 맑은날씨이지만,
주말과 휴일에 태풍 타파로 여기저기 남아있는 생체기를
복구하느라 땀흘리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태풍 뒷끝이라서인지
위판량이 적었습니다.
유자망 3척이 참조기 800여 상자와 잡어류 50여 상자를 위판하였는데요,
비를 맞고 작업되었으므로 신선도가 안좋을것 같아서 매입한 생선은 없습니다.
목포 활어판장과 송도 어판장, 진도 서망항에도
태풍 여파로 인해 생선이 없이 한가합니다.
오늘 부터는 잔잔해진 바다에서 정상조업이 이루어지므로
서서히 위판량이 많아질거라 예상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이맘때면 화단 한켠 어딘가에 숨어있던 꽃무릇이
나 여기 있어요~~ 하며
여린듯 화려하게 활짝 피어오릅니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가을을 알려주려는 듯
같은 자리에서 고운 모습으로 짧은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꽃...
내일까지는 볼수 있으려나~~
1년에 한번 10번 정도 인사 한거같은데...
우리 대진이도 꽃무릇이 반가운건지
꽃무릇 앞에서 자꾸 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