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장수대-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계곡-윗남교 버스정류장
실거리 : 13.65km
도엽명 :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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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3년 6월 4일 (일) 맑음
홀로산행
탕수동계곡 인근의 능선은 다녔지만 십이선녀탕 계곡은 다녀 온지가 아주 오래되었고 그 아름다움은 알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선입견(?)에 마루금 산행 때문에 멀리하기도 했었다
1990년대 이후 안간 것으로 알았지만 예전 산행기를 보니 2004년 5월 한계고성능으로 올라서 탕수동계곡으로 하산한 기록이 남았으니 그래도 19년만이다
지맥산행이 끝나면서 내 산행패턴도 많이 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가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하니 동서울터미널 첫 버스로 다녀오기로 하는데 이 코스 정도는 당일산행으로도 아주 느긋하고 여유롭게 다녀온다
만석을 이룬 06시30분 첫 버스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원통터미널에서 08시25분 출발이니 홀로 장수대에 하차해서 산행에 들어서려니 08시50분이다
승용차 몇 대 보이며 아주 한가로운 장수대 탐방로로 들어서니 설악산이 이렇게 한가로울 수도 있구나! 대체로 설악산산행은 무박산행을 주로하기 때문인 듯싶다
장수대란 이곳에서 6.25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그 옛날을 회상하며 전몰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은 건물을 명명한 것이며 제3군단장인 오덕준 장군의 후의로 설악산의 개발을 위하여 건립되었다
▽ 산행 중 안산에서 바라본 귀청봉 대청봉 공룡능선
▽ 해발 약485m 장수대 탐방소를 출발하면서 산행 시작이다
▽ 대승폭포와 그 좌골에서 흘러내린 수량은 언제나 미미하다
▽ 계곡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틀어 능선으로 올라서면 해발 약600m 지점 긴 계단을 오르며 고도를 줄인다
▽ 대승폭포 좌측 x805.6m 암벽이다
▽ 장수대분소0.9km↔대승령1.8km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승폭포
▽ 남쪽 건너편 가리봉(1518.5) 주걱봉(1386.0) 삼형제봉(1232.2)을 본다
▽ 가파른 절벽을 이룬 능선을 피해서 좌측 폭포 상류부 계곡을 따르다가
높이가 88m에 이르는 대승폭포는 금강산(金剛山)의 구룡폭포(九龍瀑布) 황해북도 개성의 박연폭포(朴淵瀑布)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다
이 폭포의 맞은편 언덕 반석 위에는 조선시대 명필인 양사언(楊士彦)이 썼다고 전해지는 九天銀河(구천은하)라는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다
장수대에서 홀로 산행 시작했지만 30분 정도 소요하며 올라선 대승폭포 전망대에 올라서니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만 보러온 몇 사람들이 보인다
조망을 즐기며 막초 한잔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다시 우측으로 오르며 능선으로 붙는 곳 해발 약900m 대승암터 추정지 다
▽ 대승령에서 장수5교까지 뻗은 능선 부지런히 오르노라면 해발 약1110m 지점
▽ 대승령 정상「설악432 2007재설」삼각점에 대청봉13.6km↔장수대 분소2.7km 남교리 탐방지원센터8.7km
▽ 서쪽 내려섰다가 올라갈 안산 쪽 능선
▽ 응봉(1221.0) 능선의 x1336.0도 당겨보고
대승령이 가까워지면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더니 대승폭포에서 50여분 소요하며 올라선 대승령에는 새벽부터 한계령에서 올라온 중년남녀 산악회원들로 고요했던 산속이 요란하다
먼저 출발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교리로 하산한다니 계속 시끄러울 것 같으니 그들을 먼저 보내고 가는 것이 좋을 듯싶어 막초 한잔하고 출발 잠시 내려선 후 부드러운 오름인데 결국은 약1355m 우측 응봉분기점에 올라서니 먼저 보낸 산악회를 만나지만 그들은 이곳에서 바로 십이선녀탕으로 하산하니 다시 고요한 산행이다
▽ 오르며 우측으로 흑선동계곡 저 편 우측 공룡능선 마등령 저항령 황철봉(1379.5) 신선봉(1212.2)을 당겨본다
▽ 대승령1.0km 장수대분소3.7km↔남교리7.6km 응봉능선 분기점이자 남교리 메인등산로 갈림길에서 좌측 남서쪽이다
▽ 크게 보는 남동쪽 한계령(사진좌측) 우측 망대암산(1246.7) 점봉산(1426.0) 우측 멀리 방태산 일대다
▽ 잠시 후 좌측 시야가 터지면서 오송골과 미륵장군바위봉 한게천 건너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빤하고 남서쪽 멀리 인제 기령산(△944.6) 저울산(△985.1) 일대다
▽ 귀떼기청봉(1576.4)을 위시한 서북능선 대청봉(1708.1) 좌측 공룡능선 우측 한계령 점봉산
▽ 크게 보는 가리봉 가리골이 확실하다
▽ 크게 보는 삼형제봉 멀리 기령산 저울산 일대와 더 멀리 가리산(1050.7)도 보인다
▽ 약1396m 대한민국봉에 올라서서 저 앞 안산을 본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하늘도 괜찮은 편이라 조망을 즐기며 올라선 대한민국봉을 오르려니 한계고성능에서 올라온 몇 사람이 보이고 드디어 안산과 치마바위 북쪽 멀리 하얀색 시설물의 백두대간 남쪽 마지막구간 향로봉(1287.4)도 보이고 그 좌측 멀리 금강산도 조망한다
우측사면으로 돌아 올라선 안산 정상에는「설악24 2004재설」삼각점만 반길 뿐이고 대청봉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과 대청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 황철봉 신선봉 마산을 한 눈에 보고 서쪽 이 능선의 끝자락 한계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발길을 재촉한다
鞍山은 원통 쪽에서 바라보면 산 모양이 말안장을 닮았다고 하여 길마산 이라고도 한다
▽ 하얀색 시설물의 향로봉과 그 좌측 멀리 금강산도 조망한다
▽ 능선의 좌측은 그 예전 없던 철망이 막고 있고
▽ 안산과 치마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 1330m 분기봉 그 예전에는 손바닥바위니 뭐니 불렀던 기억이다
▽ 가파른 안산 정상을 바로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휘돌면 정상 동쪽아래 능선이다 이곳에서도 탕수동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다
▽ 고양이바위
▽ 대한민국봉 귀떼기청봉 대청봉의 서북능선
▽ 주걱봉 가리봉 점봉산을 마지막으로 제대로 보고
▽ 올라선 안산 정상「설악24 2004재설」삼각점만 반긴다
▽ 안산정상에서 귀청 대청봉 그 좌측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 황철봉을 크게 본다
▽ 미시령 좌측 신선봉 마산
▽ 북서쪽 명당산(764.8)에서 매봉산(.271.1)으로 이어지는 능선 저 편 대암산(1304.0)을 본다
▽ 성골안부
▽ 마지막으로 안산을 돌아보고
▽ 약1375m 북쪽 x1152m 능선 분기봉을 오르기 전 우측(동) 사면 탕수동계곡 쪽의 갈림길이다
안산정상에서 북쪽으로 부드럽게 내려서면서 그 예전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서던 갈림길이 어렴풋이 기억나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서니 분기봉 오르기 전 우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나타난다
확실한 갈림길을 찾았으니 막초 한잔하고 동쪽 무성한 수림아래 가파르게 표고차 약250m 이상을 내려서야 십이선녀탕 상류부 메인 등산로를 만날 것이고 실제 메인등산로를 만나니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를 만난 느낌이다
이후 이어지는 작은 와폭과 시원한 계곡을 즐기며 두문폭포를 지나고 복숭아탕을 즐기며 내려간다
▽ 거대 고목도 만난다
▽ 울창한 수림아래 큰 바위의 좌측 아래로 지나간다
▽ 해발 약1090m로 내려서니 주 계곡과 만나면서 넓은 등산로고 좌측(북)으로 틀어 내려간다
▽ 거대 朱木도 보이고
▽ 해발 약1000m 대승령2.6km↔십이선녀탕입구6.0km 대승령 거리는 메인등산로의 거리다
▽ 약935m 지도에 용탕폭포 표시 지점이다
▽ 응봉을 올려본다
▽ 두문폭포 상부 제대로 보기 위해서 더 내려선 다음 역으로 올라보기로 한다
▽ 우측 지계곡 함수점이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 두문폭포 다
▽ 두문폭포에서 내려서면 복숭아탕으로 착각할 폭포 상단부다
▽ 바로 위 폭포 동쪽 위 응봉 정상이 자리한 곳이다
▽ 해발 약820m 지점 우측 거대 벽 위쪽이 응봉 정상 쪽이다
두문폭포는 용탕폭포(복숭아탕)와 더불어 설악산의 여러 계곡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히는 십이선녀탕 계곡미의 절정을 이룬다
명칭의 두문(杜門)은 '문을 걸어 닫는다'는 뜻으로 십이선녀탕계곡의 승경(勝景)이 사실상 이 폭포에서 마무리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다
▽ 해발 약790m에 자리한 용탕폭포(복숭아탕)
▽ 복숭아탕0.2km↔남교리탐방지원센터4.0km를 지나면 계곡 좌측(서남) 큰함지박골 합수점이다
▽ 약670m 작은 함지박골 합수점 직전 이 다리를 건너면 좌측 작은함지박골 합수점이다
▽ 작은 함지박골 합수부를 잠시 지나니 무명 폭포
▽ 약485m 응봉폭포
용탕(龍湯)이라는 명칭은 뒷벽의 큰바위굴(龍穴)에서 용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것이고 복숭아탕이라는 명칭은 폭포 물줄기가 떨어지는 바위 구렁(움푹하게 파인 땅)이 커다란 복숭아로 찍어낸 듯한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 마지막 하산 길을 재촉하고
▽ 좌측 곧은지터실 계곡 합수점
▽ 계곡을 빠져나오면 남교리 탐방센터 시설들이다
▽ 북천을 건너고
▽ 십이선녀교 저 편 탕수동계곡이다
▽ 윗남교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중간 중간 막초를 마시며 천천히 움직이는 것은 어차피 원통터미널에서 18시25분 동서울행 버스를 예매해 놓았기 때문이고 윗남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K버스정보를 확인해보니 원통터미널 16시10분 출발 5번 버스가 진부령에서 17시 정각 출발하고 17시15분 윗남교정류장을 지나간다
원통에서 소주 한 병 반주에 맛없는(?) 식사를 하고 귀가한다.
첫댓글 안그래도 등산유튜브에서 12선녀탕계곡 인트로가 떠서 볼까하던 참이었습니다. 산행기 잘 봤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가볼만한 곳이지요
가을에 간다면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만 혼잡함은 당연하겠죠
발목은 완치되었나 봅니다. 언제나 가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못 가는 설악..........................................ㅠㅠ
발목은 평생 갈 듯
그저께 또 설악 갔다가 다시 통증 심함
이제 늙탱이 되어 치유가 안되니 절로 산 타는 거리가 줄어들 듯
길마산이라고도 부른다는 안산의 원래 이름은 한계산이라면서예
엊그제 자전거로 지나며 보니 (생각해 보니 오래 되었습니다만) 한계령을 오색령이라 말뚝 세워 놓으니 좀 이상하더만예
그 안산 기슭에 한계산성이 잇다는데 가 보셨는가예
사진으로 보니 아~! 싶은 곳이 두군데쯤^^~
올 가을에 한번 가 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산에서 십이선녀계곡으로 바로 붙는 산길도 당연히 있네예
그 길 즈음에 두문폭포도 있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십이선녀계곡은 주기적으로 갈 일이 있어 갔던긴데, 두문폭포는 처음 보는 듯 합니다(봤을까예^^)
안상 능선길 한번 꼭가보고 싶은 길입니다
한계능선길 몇 차례 올라보았지
옥녀탕이 기점이고 몇 군데 약간 험준한 곳 거쳐서 올라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