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5장 1 - 46장 12
"목사님, 뭐 하세요?"
"탄저병으로 고추 농사 망쳐서 옥수수나 심으려고요."
텃밭을 가꾸는 목사님이
밭을 갈아 엎으시네요.
그 동안 수고한 보람도 없이
고춧대는 말라버렸기 때문이지요.
더 이상 열매를 거둘 수도 없는데,
그냥 땅만 허비할 수는 없었던 것이네요.
오늘 본문을 보니,
하나님은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고"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분"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주권자이십니다.
농부가 밭을 갈아엎듯
열방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열매 없이, 고집만 부리는
이스라엘을 갈아엎으시겠다네요.
오늘날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니, 지옥은 없을거야!"
"지금까지 하나님이 죄악에 대해서 침묵하셨으니, 앞으로도 그럴거야!"
하지만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실 뿐만이 아니라
공의로운 심판자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오늘 우리가
지금 모습 그래도 하나님 앞에 선다면,
우리는 칭찬을 받을까요?
아니면 책망과 진노를 받게 될까요?
부디 언제 주님을 만나든지
늘 잘 준비되어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의지하시며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