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사폭포
문순자
때아닌 역병으로 병원도 한산하다
사나흘이 멀다 하고 중환자실 따라 들면
콸콸콸 산소호흡기
폭포 소리 들린다
비가 와야 폭포다, 비와사폭포란다
서귀포 악근천 상류 협곡을 끌고 와서
한바탕 툭 터진 가슴
길어봤자 사나흘
비 그치면 도루묵인데
아프다, 아프다는 건 살아있단 반증이다
어머니 한 생애 같은
엉또폭포 울음 같은
- 《성파시조문학》 2026. 제4호
카페 게시글
시조 감상
비와사폭포 / 문순자
김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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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
26.08.31 08: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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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옮겨온 작품이라 아마도 2 연의 일부가 편집 과정에서 누락된 듯 합니다.그래서 책자를 찾아 보았으나 책에도 이렇게 되어 있네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올립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