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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조(構造) 擒空寺
공을 얻고자 함
放空寺
공에 대한 집착도 놓음
整空寺
비움의 상태를 바르게 가다듬음
4. 의미
세 이름을 수행의 과정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擒空寺
처음에는 비움을 배우고자 합니다.
그래서 공(空)을 붙잡으려 합니다.
放空寺
그러나 공도 하나의 대상이 되면 집착이 됩니다.
그래서 공마저 놓습니다.
整空寺
마지막에는 허둥대는 비움이 아니라
정돈되고 안정된 비움에 머뭅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6. 조어의 묘미
특히 擒空寺가 역설적입니다.
공(空)은 원래 붙잡을 수 없는 것인데,
굳이 "붙잡는다(擒)"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행 초기에 흔히 생기는
"비워야 한다"는 집착까지 떠올리게 합니다.
반대로 放空寺는
그 집착을 놓는 절입니다.
7. 선생님식 한 줄 연결
擒空寺에서 공을 찾고,
放空寺에서 공을 놓고,
整空寺에서 공을 바르게 머문다.
8. 한 줄 평
擒空寺·放空寺·整空寺
비움을 붙잡으려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비움마저 놓고,
마침내 정돈된 공의 자리에 이르는 수행의 세 단계처럼 읽히는 조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