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질 ~
불금이란다
" 불타는 금요일"
우리가 언제 불금을 누려봤다고
나이먹어 생겨난 토요일의 공휴일
그저 행동은 못하고 마음으로만 불금에 대한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에고 ...
최소한 40대쯤 생겨 났다면
좋았을 건데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점심먹는걸 거르고 그냥집으로
그런데 역시 때가되니 배가 고파온다
엇그제 그녀가 가져다준 간황가루 넣고 새롭게 밥을 했는데 어라 색이 어중띠다
얼마를 넣어야 노란색의 밥이 되는지
모 처음해본거니 담엔 제대로 넣고 해보리라
그리고 마땅하게 땡기는게 없어서 얼마전 가져다준 묶은지와 고구마순 김치를 멸치넣고 들기름넣고 국물이 별로없게 지져내서 먹으니 딱좋다.
한 두어끼는 먹을정도니 반찬걱정은 어느정도 해결이 ...
그때
일산에 친구가 모처럼 전화가
' 존 ! 어디셔?
" 나 집에 들어왔지"
" 집에가면 가져갈거 있을까?
" 울마나 먹는다고 오셔"
" 나 지금 수영 끝나고 그리로 갈꺼니까 채소좀 따줘"
" 알았어 가스나야"
그렇게 해서
호박, 호박잎. 부추, 미나리, 아사기고추. 청양고추, 가지, 깻잎등 골고루 따서
챙겨놓았다
잠시후 그녀가 도착하고
한동안 못보고 지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후시간을 그렇게 그녀와 보냈던 것이다.
" 밥먹으로 갈까?
" 좋지"
" 이동네 비빔밥집 맛있던데"
" 그쪽으로 가자구"
마주앉아
정말로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또 보자고 약속하고 그렇게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울 댕댕이가 날보더니 난리다
" 기둘려"
냉장고를 뒤져서 댕댕이 먹을만한걸 찾아서 그렇게 그녀석에게 ...
" 잘자라!
그렇게 뒤로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어째 날씨가 싸늘하다 어제보다 훨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니 선선하다 못해 차갑게 까지 느껴진다
이런~ 벌써 두꺼운 이불을 꺼내야 할거같다.
첫댓글 탐나네요
친구는 좋겠다
요즘 야채값이 금값입니다
언제 한번 모여야 겠네요 ㅎ
강황 가루밥 요구르트 스푼으로
반숫갈만 넣어서
하셔요 강황을
많이 넣으면 이빨이 누렇게되니
조금씩만 넣어서 드세요 멍이들 케어하시느라
바쁘시죠 꼬물이들도
많이컷지요
싱싱한 채소들
부럽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리 할께요 ㅎ
꼬물이들 이리저리 정신 없어요
그러다 바닥으로 떨어져 나오면 꼭 애미가 짖는게 나를 부르는 것 같이요
데이트도하고
밥도 먹고 채소도
나눠 먹고 사이좋은
친구~ 부러워요^^
그러니까 친구 ㅎㅎ오래된 카페
지는 절대로 불 금을 실감 못하니
노땅 은 분명 한가 봅니다 ㅋ
ㅎㅎㅎ그런가요
함께 하는 즐거움이 가득베인 글에
웃음을 띠어봅니다.
좋은 날들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그러면서 지내요 ㅎ
맞아요 불타는 금요일
잊고 산지 오래 입니다
그래도 재미나게 사시는
지존님이 부럽습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를
잘하고 사시니까요
그러게요 우리나이에 불금이라니요 ㅎㅎ
저 풍성한 야채
큰 선물이랍니다
구수한 이야기 나누며
함께한 식사는 더 꿀맛 이지요
맞아요
그럴때가 가장 신나고 행복해요
가끔씩 마주하는 그녀와의 맛있는 저녁 식사자리 된장 찌개가
맛나뵈네요 오래오래 좋은 인연 이어 가시길 파이팅 보냄니다
이곳은 꾀나 유명한 보리밥집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