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재영 수필집 - 매운 삶 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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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영상)

수필, 시, 시조 등 여러 문학 장르로 등단한 후문학파 이재영 작가의 제3 수필집.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맏이로 가계를 건사하고, 가족을 책임진 가장으로, 또 사명감으로 33년간 후세대를 바르게 키워내며 교육 대계에 이바지한 교육자로, 그야말로 매운 세월을 살아온 참 어른인 작가가 지금의 세대에게 전하는 향기로운 삶의 메시지를 담았다.

1부에서는 인생의 보람과 기쁨이었던 교직 생활을 돌아보고 2부에서는 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한 고견을 제시한다. 3부에서 6부까지는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일상, 가족, 인연이 된 사람들, 서예와 문인화에도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예술에 대한 몰두, 여행 등을 소재로 한다. 7부는 작가의 뿌리인 문중의 조상과 훌륭한 인물 인재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호병 수필가는 발문에서 ‘물아일체物我一體’, ‘격물치지格物致知’, ‘빙자옥질氷姿玉質’ ‘점점적적點點適適’ 이 네 가지 성어로 이재영 작가의 문학세계를 말하고 있는데, 작가의 삶이 투영된 각 편 글 속에는 그 말대로 진실하고 교훈적이며 맑고 부드러운 향기가 있다.

작가는 자신의 “수필 단 한 편이라도 매운 삶의 향기가 되고,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말하고 있지만, 편 편의 글이 삶의 지혜와 위안을 주는 『매운 삶 속의 향기』이다.

■ 저자 소개

이재영

- 경북 예천 출생

- 경북대학교 졸업

- 중등학교 교직 33년, 교감 퇴직

- 2007년 ≪문학미디어≫ 수필 신인상 등단 및 작품상 수상

- 2017년 ≪문장21≫ 시 신인상

- 2018년 계간 ≪문장≫ 시조 신인상

- 제1회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2015년)

-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국제PEN문학회, 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회원

- 문학미디어, 달구벌수필, 수필과지성, 물빛, 문장작가회 동인

- 저서 『바위틈에 솟는 샘물』(문학신문 한글문학상, 2014년), 『마음속에 산을 품다』(문학신문 세종문학상, 2019년)

- ljy0607@korea.com

■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교직 생활

- 경상여자중·고 편

과학 교사가 수학 맡아 시련 극복 / 장학지도와 과학 실험 수업 / 교장·교감 선생님과 깊은 인연 / 최면술에 걸려 학교 공원화 / 오중수 교장님 서거와 정의연 교장님과의 인연 / 죽음 직전에 살려낸 히말라야시더

- 협성중학교 편

시내 최우수 과학실 / 인연의 향기는 이어지고 / 과학실험경진대회 단독 만점 / 박덕환 선생님과의 인연 / 청천에 날벼락 / 사고 싶던 집 못 산 것이 전화위복

- 소선여자중학교 편

신병호 교감 선생님과 재회 / 과학 실험 수업과 과학경진대회 / 문교부 장학관과 만남 / 과학경진대회에서 많은 입상 / 학생 과학글짓기대회 최우수 / 나의 교직 생활의 황금기 / 최희정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

- 경일여자중학교 편

주임 승진과 안이홍 선생님과의 인연 / 고 입시 단독 만점 학생 길러냄 / 인연의 향기는 끝없이 / 장경옥 교장 선생님과의 인연 / 통통배 타고 멍게 양식장 체험 / 신창균 선생님의 서거

- 경상여자중학교 편

우세봉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 / 과학실 정비와 실험 실습 교육 / 지리산 심원계곡 식물 탐사 / 이미자 국어 선생님과의 인연 / 퇴직을 첫 부임학교에서

2부 인성교육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 설 명절을 통한 인성교육 / 장학제도를 통한 인성교육 / 추석과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 / 명품과 짝퉁

3부 반성과 깨달음

돈은 애물단지 / 동문서답이 효도 / 미꾸라지와 인간 / 삶의 등불(1) / 삶의 등불(2) / 묵향 속에서 / 반지는 무용지물

4부 인연의 향기는 끝없이

기적을 낳은 사랑(1) / 기적을 낳은 사랑(2) / 기적을 낳은 사랑(3) / 북한산에 올라(1) / 북한산에 올라(2) / 북한산에 올라(3)

5부 내 인생의 이모저모

커피와 녹차 / 태풍이 지나간 뒷날 / 눈물의 매 /소백산 명봉사 / 해금강을 찾아서

6부 시련과 극복

땅콩 밭의 황금알 / 고향 마을 공원화 / 묘지문화 정착 시범 / 농사로 자식 유학, 박사 만든 부부 / 보이지 않는 만능 손

7부 보람 있는 삶

상해임시정부 자금책 / 공주 이씨 內浦(내골) 종친님들께 / 낫 빼앗겨 주인 굴복시킨 소년 / 맨주먹으로 성공, 꿈 성취 / 고향 마을 부농의 꿈 성치 / 김종태 사장 성공담

│발문│상호작용으로 빚은 삶과 문학 – 장호병

■ 서평

드러난 삶의 모습과 들여다보았을 때 삶의 모습이 다르다고들 한다. 필자와는 근 이십 년을 문학도반으로 함께해왔기에 기천 사백의 내면세계나 드러난 삶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고 자부한다.

생각건대 기천 사백은 하고 싶은 것 다 하시면서 가정사, 자녀문제, 후회 없는 천직수행,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짝사랑 소녀와의 해후를 통해 예술 세계에서 주이상스를 만날 수 있었다. 잘 뿌리고, 잘 거두었으니 홍복이라 할 것이다.

공자는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라 했다.

젊은 시절 예술세계에 일찍 몰입했더라면 더 훌륭한 예술의 경지를 열었을지도 모르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본다면 천직은 천직대로, 만년에 인생을 즐기는 창작의 세계에서 성과를 거두고 또 그 세계에 몰두하는 즐거움만큼 큰 행복은 없으리라.

천성에 밴 순수의 자아가 인도하는 대로 화和의 길을 연 기천 사백의 문학은 6학년 20반의 무르익은 향기를 뿜으리라.

천성이 순후하고 밝아서 드러난 삶은 고뇌를 몰랐을 것처럼 보였다. 책의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하건대 그의 삶도 매운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향기 나는 삶으로 요리하는 것은 저마다의 세계관에 따른 노력에 달렸으리라.

[곽선희]

이재영 선생님의 수필집 -<<매운 삶 속의 향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심후섭]

이재영 수필가님

깊이 축하드립니다.
내내 건안욱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