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수확시기
1.수확시기가 메실품질에 결정적인 역할
0. 풋 매실을 수확하게 되면 매실이 가져야 할 속성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아 -품질불량
- 풋 매실은 청산의 전유물인 "아미그다린"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함.
- 풋 매실은 신맛 보다는 쓴맛이 많이 남
- 잘 익은 매실은 매실 고유의 신맛과 향이 뛰어남
0. 수확이 늦어지면?
- 매실의 과육이 물려져 취급이 불편
- 당도는 높아지고 산도는 떨어짐
- 매실만이 가지고 있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소실
0. 매실의 숙도는 씨앗을 이로 깨물어 잘 깨지지 않으면 잘 익은 매실로 판단.
0..매실이 잘 익으면 과피가 진한 초록에서 연한 초록으로 변함.
0 6월 초순에 과육의 당도가 상승하면?
- 당분이 과일의 껍질로 분출되어 햇볕과 합성하여 탄화 되면서 아래의 사진처럼
검은 점이 생김.
이것은 탄화된 흔적인데 이것을 피하기위해 조기에 수확 하는 경우가 있음.
0 옛말에 "5월의 매실은 쓰지 않는다"고 하였음.
매실의 수확방법
0. 매실은 익은 과일부터 한알 한알 수작업으로 선별 수확함.
2. 매실은 잡균이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수확.
- 작업 중 땅에 떨어진 매실은 상처가 나고 오염될 수 있음으로 그대로 버림.
청매실에 대한 오해
1.우리는 매실의 통칭을 청매실 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흔히 매실은 진한초록색의 풋 매실을 청매실 이라 하는데,풋 매실은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시절 하동에서 출하된 매실이 중간 상인을 거쳐 서울까지 도착 하는데 1주일쯤이 걸릴때
매실의 과육이 부패를 방지 하기 위함이었음.
미맥이 중심이던 시절 보리수확과 모내기 등 영농 철이 시작되기 전 매실을 수확했기 때문.
2.매실은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은 신맛이 강한데 이를 상하게 하는 등 부작용이 있다.
이런 부작용은 매실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인 "청산배당체" 아미그다린 때문으로 풋매실의
과육과 씨방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 금년 첫수확을 한 매실
매실에 대하여 자주 하는 질문
1.감기에는 효능이 있나?
매실은 해열 및 살균.해독작용이 있어 편도선염이나 감기로 목이 붓고 아플 때 뜨거운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2.매실이 간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부루산"이라는 성분이 있다는데 술과의 관계는?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술을 드신 다음날 매실액을 따뜻한 물에 희석해 드시면 좋다.
3.변비에는 어떤가?
매실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어 "카데킨산"이 들어 있어 장안에 살고있는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에 살균성을 높여 염증과 이상발효를 막고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하여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4.매실은 어떤 살균작용을 하는가?
본초강목에서는 매실이 종기,담,뱃속의 벌레를 없애고 주독,물의독,물고기의 독을
풀어 준다고 적혀 있다.
소독,살균작용이 탁월한 것은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독성물징을
분해하기 때문.
특히 식중독,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이나 예방,치료에 효과적임.
5.매실액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매실을 담가 놓으면 설탕이 자연히 밑으로 가라 앉게 된다.
그렇다고 자꾸 설탕을 뿌려주면 너무 달아지게 되기에
밑으로 어느 정도 가라 앉으면 긴 주걱으로 저어서 녹여 주면 된다.
흰 곰팡이가 피는 경우는 만드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도 있고
설탕이 밑으로 가라앉아 위의 설탕 함량이 연해서인 경우가 있다
잘 저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소주를 스프레이로 뿌려주는 방법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생수통을 활용하기에
설탕을 고루 섞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생수통을 권해 본다.
생수통 큰것은 주입구가 넓어서 매실을 넣기도 좋고
설탕을 섞을 때는 통을 굴리면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
6.언제쯤 수확한 매실이 좋을까?
소만 (5월21일 )이전의 매실은 제 효험이 없다고 하였다.
어린 매실은 구연산등 유효성분이 생성되지 않았으며 비소등이 함유되어 있어
두통이나 복통 등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5월 말,6월초에 잘 익은 매실을 수확한다.
이곳 상주의 경우 6월1일~10일 사이가 수확적기이다.
매실 엑기스 만드는 방법
1.매실은 굵고 탱탱하면서 싱싱한 것으로 준비한다.
2.매실을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꼭지는 꼭 제거 한다( 꼭지에는 쓴맛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 )
3.매실과 설탕을 한겹 한겹 반복적으로 넣는다.
맨 위에는 설탕을 두툽히 덮어 준다.
4.10일쯤 후 가라앉은 설탕을 긴 주걱으로 뒤집어 주며 몇 차려 반복 한다.
5.3개월쯤 후 매실액을 걸려 유리병에 넣어 따로 보관하면 된다.
남은 찌거기를 매실주나 짱아찌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매실주는 권할만 하지 않다.
찌거기에는 과파와 씨앗만 남아 있다.
매실장아찌를 만들어 먹는것도 특이한 향이 있어 별미로 권할 만 하다.
매실장아찌는 과육을 씨앗과 분리하여 만들면 된다.
씨앗은 끊여 깨끗이 씻어 베개 속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이때, 씨앗은 반드시 끊여야 미생물의 번식과 곰팡이를 방지 할 수 있다.
매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 매실은 겉껍질과 단단한 씨로 이루어져 있는데,과육이 80%,씨가20% 정도이다
▷ 매실의 성분은 수분이 85% 당분이 10%,그리고 5% 정도가 유기산이다.
▷ 유기산은 구연산,사과산,주석산,호박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매실을 널리 애용하고 있다.
매실과 관련된 이야기 - 望梅止渴 (망매지갈)
1. 유비(劉備)가 조조(曺操)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을 때,
하루는 조조가 유비를 불러 자리를 함께 하고는 손을 잡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조금 전 후원의 매실이 익은 것을 보고 장수(張繡)를 정벌할 때의 기억이 나서
그대와 함께 담소하며 술이나 마시자고 불렀소.
그때는 행군 도중 물이 떨어져 병사들의 고통이 아주 심했는데,
내게 문득 한 가지 묘안이 떠올랐다오.
그래서 말채찍으로 앞을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소.
“저 앞에는 넓은 매실나무 숲이 있는데, 그 매실은 아주 시고도 달아 우리 목을 축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잠시만 참고 힘을 내자.”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고
입 안에 침이 돌아 갈증을 잊게 되었소.
그리고 오래지 않아 물 있는 곳을 찾아 다행히 갈증과 피로를 해소시켰다오.
조조는 망매지갈을 이룰 수 없는 것을 환상으로 대신한다는 뜻으로 사용하여
이로써 유비의 마음을 떠보려던 것이다.
2. 진(晉)을 세운 사마 염(司馬炎)이 오(吳)나라를 공격할 때의 일이다.
길을 잘못들어 이리저리 헤매는 동안 병사들의 식수가 바닥이 났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물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병사들은 갈증이 심하여 더이상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고민을 하던 사마 염은 문득 꾀를 내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 힘을 냅시다. 조금만 참고 가면 저 언덕 넘어에 매화나무 숲이 있소.
그 곳에 가면 탐스러운 매실이 가지가 휠 정도로 매달려 있소.
그 매실이 우리 갈증을 없애 줄 것이오.”
매실이란 말을 들은 병사들은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여 갈증을 잊었다.
그리하여 다시 진격하여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게 되었다.
이 경우는 거짓 사실로써 실제의 욕망을 충족시킨다는 의미이다.
매림지갈(梅林止渴), 망매해갈(望梅解渴)과 같은 말이다.
3. 매실의 꽃은 매화인데 사군자중 하나다.
화려한 꽃은 시서화에 자주등장한다,꽃에 비해 열매는 볼품이 없으나
각종 효능은 뛰어나 음료수,술,반찬 등으로 많이 이용된다.
동지섣달 모진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일찍 피어나니 군자의 덕이요.
백옥 같은 꽃에서 풍기는 청아한 향과 고태는 맑고 청렴한 선비의 자세를 상징한다.
눈속에 꽃이 핀다는 매실
민간에서는 매실엑기스 하면 금방 생각나는 매실
화토판에 매실 그림과 고돌이로 더 잘알려진 매실
매실은 맛이시고, 독이 없으며,기를 내리고,열과 가슴앓이를 없게 한다
또한 매실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팔다리와 몸의 통증을 멈추게 한다
옛날부터 체험적으로, 매실은 여러 가지 효능으로 활용되어왔던 소중한약용식품이라고
중국의 의서인 신농본초경에 실려 있다.
첫댓글 매실을 수확하시던 부모님이 올해는 두 분이 똑 같이 편찮으시니 풀도 무성하고 가지치기도 거름도 못 했으니 황폐 그 자체입니다
그냥 그렇게 열려주는 자연의 선물인줄 알았는데 사람 손 길이 없으니..
매실정보 감사합니다
작물도 열매도 주인의 발걸음소리 기다리며,
하이구 많이 열렸구나 고맙구나 그런 칭찬 기다립니다.
부모님의 쾌유를 빕니다.가시고나니 그 정이 그리웁기도 합니다.
우리 또한 받은사랑 잘 물려 주어야 하고 아이들 가슴에 좋은 부모로 .....^^
매실 정보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요.
매실을 담가서 100일 정도에 액기스를 따로 분리하는걸 상식으로 알고 매해 그랬는데
지인이 일년을 두었다 뜨면 진한 맛이라고 일러 주더군요.
금제님 정말 그럴까요?
저는100일있다가 건져냅니다.
그리고 액기스를 요즘은 발효청이라고 합니다.
차조기 잎사귀 넣으니 뿕은색이 좋습니다.매실 담그는시기를 구연산이 가장많은시기에 담그세요 우린는 아직 나무에 달렸어요 점도 찍혔고 ..이사진은 빌려왔습니다.반갑습니다.
琴堤 님 답변 감사합니다.
요즈음 시장에 매실이 나오기 시작 하더군요 굵은것이 액이 많이 나오겠지요?
매실 담는데 차조기 잎을 같이 담근다구요?
차조기는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니쟌아요. 본적도 없어요.
잘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