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집값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게 제일 좋다”며 부동산 값 상승 못지않게 하락도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5일 MBC 시사매거진 2580 500회 특집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값 안정과 관련해 "적어도 일반 다른 물가 수준이나 금리 수준 이상으로는 절대 올라가지 못하게 묶는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며 " 저는 이런 중요한 정책은 그냥 전체적으로 맡겨만 놓고 지시만 하지 않고 일일 이 챙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부동산값이 내리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부동산값이 내리면 돈 빌려준 금융이 부실해지고 작은 집을 보유한 사람은 상실감이 커진 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반기업 정서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얘기”라며 "설사 국민 사이 에 반기업 정서가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나 정부가 반기업 정서를 만들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경제계 염려를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에 대해 "우리 가 국민주권 시대, 인권존중 시대로 간다고 하면 낡은 유물은 폐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 사실 을 있는대로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북핵과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 이 있는 동안 6자회담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고 미군 재배치는 미국 자체 변화 로 한국에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