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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13. 큐티
출애굽기 37:10 ~ 29
성소에 배치할 진설병상, 등대, 분향단 및 부속 기구들의 제작
관찰 :
1) 진설병상의 제작
- 10절. “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너비가 한 규빗,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a. “상”은 성소 안 북편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무교병이 6개씩 두 줄로 올려져 하나님께 드려졌던 진설병상을 가리킵니다.
b. 성막 안에 상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식탁의 교제, 즉 깊은 사랑을 나누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짐승 가죽을 땅에 펴고 그 위에 음식을 올려놓아 식사하던 중근동 유목민들의 식사 습관에 비추어 볼 때 성소에 배치한 금으로 싼 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존경과 경외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c. 신설병상은 가로x세로x높이가 91.2cm x 45.6cm x 68.4 cm 였습니다.
- 11절. “순금으로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으며”
a. 진설병상은 순금으로 도금되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테두리 역시 정금으로 둘러쳐져 있었습니다.
b. 이런 진설병상의 아름답고 화려한 외형은 12개의 누룩을 넣지 않은 떡 즉 무교병을 올려놓는 진설병상의 모습으로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설병상을 이토록 화려하게 장식한 이유는 무교병 자체가 훌륭한 음식이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름다운 전적 헌신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12절.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고”
a. 진설병상 주변에 옆판으로 테두리를 두른 이유는 진설병상에 올려진 하나님께 바쳐진 떡이 아래로 미끄러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13절. “상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a. 진설병상의 네 금고리는 진설병상의 턱 바로 아래쪽에 위치했고, 진설병상 전체를 놓고 볼 때는 상 다리의 상단부에 위치했습니다.
b. 레위인들이 진설병상의 채(운반용 막대기)를 들면 진설병상의 상부는 채의 막대기 위에, 그리고 진설병상의 네 다리는 채의 아래쪽에 내려오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c. 법궤의 경우는 채가 꿰어진 네 고리가 법궤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채를 들면 법궤와 속죄소, 두 그룹 들이 모두 채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14절. “그 고리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a. 네 금고리에 한번 채를 끼우면 결코 빼서는 안되고 평소에도 반드시 채가 꿰어진 채로 보관되었습니다.
b. 진설병상을 옮길 때는 채를 쳐들어 어깨에 메도록 했습니다. 진설병상은 법궤나 분향단이나 번제단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직접 본체에 손을 대지 않고 채를 사용하여 어깨에 메고 옮기도록 한 것입니다.
- 15절. “또 조각목으로 상 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a. 금고리를 만든 후 곧바로 금고리에 꿸 채들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b. 브살렐과 성막 건축자들이 진설병상을 제작한 순서는 상을 만들고, 상에 정금을 입히고, 상 주변에 금테를 두르고, 그 상의 턱을 부착하고, 턱 주변에 금테를 두르고, 금고리 넷을 만들어 다리 상단에 부착하고, 채를 금으로 입히고, 상 위 성물들을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 16절. “상 위의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따르는 병을 순금으로 만들었더라”
a. 대접을 만들되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대접들의 용도는 진설병상 위에 놓을 진설병을 나르는 데 사용되었거나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진설병을 두 줄로 진설하는데 사용된 기구였습니다.
b. "숟가락“은 분향을 위해 마련된 향 가루를 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구를 의미합니다.
c. "잔“은 전제를 드릴 때 포도주나 독주를 담아 쏟아 붓는데 사용되는 잔들로서 진설병상 위에 항시 비치되도록 한 도구였습니다.
d. "따르는 병"은 둥근 모양의 병으로서 하나님께 전제 드릴 때 사용되던 술이나 포도주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기구를 의미합니다.
2) 등대 및 그 부속기구의 제작
- 17절.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a. 등잔대는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부분이 따로 제작되어 결합된 것으로 “한 덩이” 정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b. 이 등잔대는 성소 안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지성소의 휘장 앞 왼편에 위치했습니다. 진설병상과 마주보는 위치였습니다. 등잔대는 앙장과 덮개로 덮인 어두운 성소 안을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c. 등잔대는 빛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d. 제사장은 저녁 상번제 때에 등잔의 불을 점화하고 다음날 아침 상번제 때에 등잔의 불을 껐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밤 동안 성소 안에 등불이 환하게 타올랐습니다.
- 18절. “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a. 등대의 한 가운데 있는 줄기로부터 좌우로 각각 3개씩의 가지가 뻗어 있었습니다.
b. 등대는 밑판과 줄기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을 이루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19절.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이 그러하며”
a. 살구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잔은 등잔대의 여섯 가지에 각각 세 개씩 그리고 가운데 줄기에 네 개가 있었습니다.
b. 등대의 잔을 살구꽃 형상으로 만든 이면에는 단순히 장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오는 제사장들이 진리 가운데 항상 깨어 경성하며 영적으로 각성하라는 묵시적인 가르침이 주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에서 살구나무 환상을 본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증거로 삼았던 것입니다.
- 20절.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a. 본 절에서는 ‘줄기’라는 단어가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 절의 내용이 등잔대 줄기와 관련하여 서술되고 있기 때문에 개역 개정에서 “줄기”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삽입해서 번역했습니다.
b. 등잔대 줄기는 세 개의 가지가 각각 좌우로 뻗어 대칭을 이루게 하는 중심 지주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 줄기에는 꽃받침과 꽃으로 이루어진 살구꽃 형상의 잔이 가지의 3개보다 하나가 더 많은 4개가 있었습니다.
- 21절.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다시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였으니”
a. 본 절에서 나오는 “꽃받침”은 등대의 줄기와 각 가지에 달려 있는 ‘꽃’과 더불어 ‘잔’을 이루는 것으로서, 잔의 객수와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줄기에 있는 꽃받침 가운데 3개는 좌우로 뻗은 3쌍의 가지가 만나는 지점에 배치하여 안정된 조형미를 갖게 했습니다.
b. "줄기와 연결하여“는 등잔대의 여섯 가지를 뻗어 나오게 망치로 쳐서 늘어뜨려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등잔대는 한 줄기와 여섯 개의 가지로 조립품이 아니라 한 몸체가 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좌우 3쌍씩 있는 줄기들이 만나는 지점에 꽃받침이 그 일부로 연결되어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c. 등잔대의 가지가 줄기로부터 뻗어 나오도록 한 몸체가 되게 만들라는 지시는 빛과 진리의 등대 되시는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자, 그리스도와 긴밀하게 연결된 자만이 진리의 빛을 널리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교훈하는 것입니다.
- 22절.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a. 등대의 모든 것은 정금으로 쳐서 만든 하나의 수공물이었습니다. 등대의 모든 부분을 각기 제작해 결합시킨 것이 아니고 정금을 망치로 쳐서 늘어뜨려 처음부터 등대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 23절. “등잔 일곱과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으니”
a. 본 절의 “등잔”은 등잔대의 가지와 줄기에 장식되어 있는 잔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실제로 등불을 타오르게 하는 심지가 있는 등잔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b. 이 “등잔”은 여섯 개의 가지와 그 가운데 있는 한 개의 줄기 제일 꼭대기에 위치했고, 모두 합쳐 7개가 있었습니다.
c. 성소 안에서 등대가 성소의 구석구석을 모두 비추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빛 되신 주님의 백성된 우리 성도들 역시 어둡고 타락한 이 흑암 세상을 향해 어느 한 곳도 빠짐없이 그리스도의 빛과 진리를 밝게 비추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d. "불집게“는 ‘화젓가락‘이라는 뜻이 있으며, ’심지 자르는 가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불집게“는 등잔의 심지가 다 탔을 때 이를 자르고 정리하는 도구였습니다.
e. "불 똥 그릇“은 등잔의 다 탄 심지를 담아 옮기는데 사용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당신의 성소가 어지럽게 되거나 더럽혀지는 것을 미리 조치하신 것입니다.
- 24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a. "달란트"는 히브리인들의 무게 단위로서 화폐 단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달란트는 3000세겔, 즉 34kg에 해당합니다.
b. 등대와 부속 기구인 불집게, 불 똥 그릇을 만드는 데 소요된 정금의 무게가 34kg이었던 것입니다. 금 1 달란트는 은 1 달란트의 15배의 가치에 해당했습니다. 은 1 달란트는 헬라 화폐인 드라크마의 6000배인데, 1드라크마는 성인 한 사람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금 1 달란트는 성인 9만 명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3) 분향단의 제작
- 25절.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a. 진설병상에 이어 등대 제작을 완료한 브살렐은 이제 성소 안의 마지막 성물인 분향단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b. 분향단의 뿔들은 분향단과 별개로 만들어 진 뒤 접착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분향단을 만들 때 처음부터 본체와 함께 이어지도록 만들게 하셨습니다.
- 26절.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둘렀고”
a. "뿔"은 양이나 염소 등 짐승의 뿔을 가리키는데, 은유적으로 사용되어 산 꼭대기 혹은 높은 신분이나 지위, 나아가 최고의 영광과 능력을 상징했습니다.
b. 제사장들은 분향하면서 분향단의 네 모서리에 있는 뿔들을 보고 절대 주권과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 27절. “그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쪽에 만들어 제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a. 분향단의 두 면 위에 두 개의 금고리를 달라는 명령대로 제작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b. 분향단이 다른 성물에 비해 크기가 작아 두 개의 고리만으로도 운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28절.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a. "채"는 성물에 손을 대지 않고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긴 막대를 의미합니다.
b. "채“는 어찌보면 거룩한 성물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단순한 막대기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궤, 진설병상, 분향단, 번제단의 채는 모두 금으로 싸도록 했습니다. 막대 하나만 놓고 볼 때는 보잘 것 없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을 운반하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이 된 것입니다.
- 29절.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a. 거룩한 관유와 향품은 각각 그 만드는 제조법을 따로 명하고 있습니다.
b. 거룩한 관유와 정결한 향을 만드는 재료들은 가까이는 홍해나 지중해, 멀리는 아라비아나 페르시아, 심지어는 인도로부터 수입되는 향품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향료들을 구입하는 일들은 당시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쫓아 그대로 준비한 그 향으로 하나님께 분향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가르침 :
1) 브살렐은 성소에 배치할 진설병상, 등대, 분향단 및 부속 기구들을 제작했습니다.
2) 이 과정이 반복해서 기록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셨고, 그것을 브살렐에게 다시 명령한 것이 브살렐에 의해서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성막과 성막 안의 기구들은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용 :
1) 신앙 생활에 있어서 그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은 그대로 준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날 성막을 세우고 성물을 통해서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이 의미하고 있는 중심을 바르게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막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는 이 귀한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에 더 깊이 나아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성막을 제작하시는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다시 오심으로 완성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이 땅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말씀을 주신 우리 주님의 우리를 향하신 의도이십니다. 주님의 사랑과 크신 은혜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