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두.... 내 옛 전공인데......
전설의 배 .... 끊어진 애기..... 사실 .... 저녁 8시까정
있는데.....하하.... 내 배는 왜 6시면 끝일까 ?
영종두.... 좋은 섬이예용.
얼마전에.... 공항고속도로 타고 한번 갔었는데..... 왕복 만 이천원
이 싸게 느겨지더라구요..... 배루..... 한 이만 구천원정도 들었구
든용.......
영종대교두....멋있구.....
주말에는 갈만 함니다...... 주중동 주말서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자숙어죠..... 주중에는 동쪽으로 가구(양평. 양수리)
주말에는 서쪽으로 가라 (인천, 강화) .....
교통편을 고려한 ....거의 완벽한 데이트 코스 죠.....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구 싶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
노하우를 .....알켜주조........
하하....우리 아댄스에는 ...이런데 관심있는 사람 업겠죠 ????
설마 , 업슬라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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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퍼맨입니다.
오늘은 쉬는날............
그래서 며칠전부터 마음 먹고 있던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죠..
오후 4시에 출발해서 강변북로를 타고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차를
실었습니다. 쭉 뻗은 고속도로에 차도 없어서 참 여유롭게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가 장난이 아니게 비싸더군요(편도 6,100원).....그래도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니까 참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영종대교에서 바라보는 인천과 서해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썩 괜찮은 경치를 수퍼맨에게 제공했죠.........
한 30분을 달렸나?
거대한 인천국제공항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안에 들어갈려다가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그리고 그냥 기분내키는대로 간 곳이 을왕리해수욕장이었죠........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서 그냥 표지판 보고서 달렸는데
용유도 끝에 위치한 을왕리해수욕장.....
해가 뉘엇뉘엇 질려고 하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노을을
볼수가 없었지만 그래고 정말 휴가때이후 4달만에 보는 바다가
그 찬 바닷바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릴정도로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서해바다 특유의 투명하지 못한 바다였지만 오랜만에 밟아보는
백사장도 마음의 여유를 찾게해주는 활력소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바닷가에는 12명(?)정도의 청승꾼들이 있었던것 같았는데 다들 참 편안해
보이더군요.......수요일에 이렇게 겨울 바닷가를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하고 생각도 들구요..
허긴 저처럼 특수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도 있을거구요.....
한 30분을 바다에서 머물렀군요.......따뜻한 캔커피 한잔 하면서.....
이제는 차를 돌려 영종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해안도로를 달릴무렵에는 해가 저물어 가로등이 환하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인천 월미도도 보이고 아무튼 경치가 예술이었습니다.
한참 해안도로를 달리고서야 영종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인천공항이 생기기전에는 인천과 영종도를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젊은 연인들이 영종도로 놀러왔다가 배가 끊어지는 바람에
만리장성(?)을 쌓고 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꽤 괜찮은 곳이었죠.
지금도 물론 배는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그 배를 타보지는
못했지만 10분이면 월미도에 닿을 수 있다고 영종도 선착장에서 먹었던
짜장면집 아주머니가 얘기해주던군요......
그래서 배에다 차를 싣고 월미도로 올까 망설였는데
그 시간에는 인천에서 서울오는 길이 무지하게 막히는 시간인지라
다시 공항고속도로를 타기로 했죠........
지금 시간이 12시군요.......
여행같지도 않았지만 오랜만에 서울밖을 구경해서인지
기분도 한결 상쾌해지고 좋았습니다.
아마 지지리 궁상떤다고 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여행은 혼자 다녀왔죠......
근데 가끔 혼자 가는 여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수퍼맨 주 특기거든요............
특히 차 안막히는 평일날 가는 여행이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찬 바닷바람 마시고 와서인지 가슴속도 후련합니다..
아댄 여러분 기회가 된다면 여행다녀오세요......
답답하고 힘든 일 모두 잊고서요.........
올해가 가기전에 다녀오기로 꼭 다짐한 곳이 영종도와
강릉인데 하나는 다녀왔으니 다음엔 강릉다녀온 얘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