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부러 라도 일을 맹글려고
안쓰는방 정리해서
빽에 옷가지 모두 넣고
그리고 거실에 잡동사니도 치우고
밖으로 나와 터밭도 한바탕 손보고 마지막으로
김치냉장고와 소형 냉장고를 털어내기 시작한다
먼저 냉장고를 털기전에 스스로 채면을 걸었다
안그러면 이유가 하도많아서 제대로 정리가 안되기에 ..
이거? 버려
저거? 버려
망설임 없이 한동안 손이 안간 반찬들은 모조리 버리는 쪽으로 결정을 했더니
모 고추장 그런거 빼고는 모두 대아에 쏟아부어 버린다.
그렇게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나니 냉장고가 한산하다
가끔씩 모를 넣어 놨는지 모를때가 어디한두번이랴
그렇게 깡그리 꺼내서 버릴건 버리고 놔둘건 놔두니 정말로 널널한 공간이 생겨난다.
이번엔
냉장고 보다 더 치우는게 골치아픈 김치 냉장고
속이 깊다보니 아래쪽엔 뭘 넣어 놨는지 몰라서 그냥 지나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니
그렇게 김치냉장고에 내용물을 다 빼놓으니
이런~
벽에 어름이 잔뜩얼어 붙어있다
조그마한 망치를 가지고 벽을 톡톡 털어내니 어름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간다
깊다보니 별의별 것들이 다처박혀있던 것이다.
요담에
이사할땐 이거 다 놔두고 크다란 대형 냉장고를 구입해야 겠다는
그래야 한눈에 훤히 보일거 같아서 ...
다 털어내고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10년 묵은 체중이 내려가듯
이번엔
한두번 입고 입지않은 옷가지들을 모두 수거해서 다라이에 담고 물비누 부어놓고 그안에 들어가 디립다 발로 밟아대기 사작한다.
특히나 독립군에게 수건은 공공의 적이다
유난히 밝은색 들은 때가 잘안빠져서 애로사항이 여간
그렇다고 예전처럼 대야에 넣고 삶아 낼수도 없으니
실컷 발로 밟아 빨아 내는 것이 최선이였으니
"개발의 편자" 랄까 빨아도 영 빤거같지 않으니 ...
다끝내놓고
몸에 당분이 땡겨서 봉다리커피 곱빼기로 타내고 어름 동동띄워서 이렇게 내게 보상을 해준것이다.
울 냥이 귀때기는 요즘 댕댕이 에게만 신경 쓴다고 삐졌는지 완전 쌩까네요 ㅎ
오늘저녁은
모듬전을 해먹어야 겠단
생각에
그런데
때마침 동생네서 전화가
" 형님 ! 뚝불고기 형님거 있는데 어디셔?
" 집이야"
그렇게 동생이 불고기를 가지고 올라온다
" 모 하셔요?
" 심심해서 전좀 붙였지
좀줄까?
" 주세요"
그렇게 절반을 동생에게 건네주고 전으로 저녁을 대신 그리고 두부와 땅콩잼을 섞어서 믹서기에 갈아내 함께 먹으려고 ...
첫댓글 맛나게 요리도 하시고 부지런 하시니 못할것도 없네요
3년 한번도 안입은옷 과감하게 버려야 버릴수 있습니다
부지런 하시니 개주인도 든든 하시겠습니다
건강 하시니 좋은일 많이 하시고 福받으십시요 ㅉㅉㅉ
물건 정리 하느라
수고 많았네요 전도
맛나게 부치시고~
가까이 살면 좀 얻어
먹고 싶네요~^^
냉장고를 비워내고 옷장 집안 정리를 하듯이 가끔씩은 마음을 비워 냄도 좋다 이릅디다
혹시?기회가 된다면 부침개집을 오픈해도 될듯 하네요 건강한 가을 맞읍시다 파이팅~!!!
독립군 생활을
하다보면 음식만드는
재미도 솔솔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