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원불교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 추대식 축사
□ 일시 : 2012년 11월 4일 09:50
□ 장소 :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 문재인 후보
경산 종법사님을 다시 추대하는 추대식을 축하드린다.
저는 원불교가 언제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우리 사회의 정신과 가치를 이끌어오는 것을 보면서 늘 감동을 받는다. 일제 때에는 국민 정신계몽과 농촌생활 향상, 해방 후에는 정신적․도덕적 운동, 독재시대에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 요즘은 또 사회복지운동을 어느 종파보다 활발하게 그리고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이웃종교를 알아야 원불교의 사상을 실천할 수 있다”는 소태산 대종사님 말씀에 따라 종교 간의 화합과 교류에도 늘 앞장서왔다. 종교의 배타성이 갈수록 심해지는 그런 현실 속에서 참으로 원불교의 노력과 성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금년 신년 법문에서 경산 종법사님은 ‘정직한 지도자’를 강조하셨다. 그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저도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도록 다짐한다.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국민과 소통하면서 동행하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하겠다. 권력이 특정종교에 편향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
종법사님께서 이끄시는 가운데 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3년 남은 원불교 개교 100주년 성업회가 성공적으로 달성되길 기원한다. 감사하다.
2012년 11월 4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