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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정악 모임 모임후기 종로 정악모임, 새롭게 시작하기
빠른달팽이 추천 0 조회 179 23.02.13 12: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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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13 13:28

    첫댓글 어이 끈을 못놓는지 어정어정하다가 또 그자리에 못을 박은 기분입니다. 왜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빠달님의 정성스런 '誠'의 철학적 차원에서 정악모임을 아끼시는 마음을 외면할 수없었음인가봅니다.
    힘이 끝까지 미칠지 물리적 나이와 신체조건을 장담 못하겠음이 슬프지는 않고 염려는 되는 바, 모처럼 새로운 봄빛이 든 음악 광장에 할미꽃 한송이가 피었다질때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의 변화를 뽐낼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달님의 정성으로 다 잘 어우러지리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작성자 23.02.13 15:22

    저는 욕심이 없어서 자리를 함께하는 게 아니라
    욕심보다 더 많은 욕심...이 있어서
    즐기러 가는 욕심쟁이랍니다.

    소리의 아름다움을 더는 추구하지 않고
    함께 하는 그 자체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여러 모임에서 소위 고수라 불리는 소리쟁이들을 많이 접하고
    그들의 소리에 칭송을 하고 닮고 싶은 시절도 있었지만
    소리를 잘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소리 자체에만 깊어질 뿐
    소리의 뿌리와 겨레의 숨결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을 보고는
    질 높은 소리를 향한 욕심을 버리고,
    너의 소리를 느끼며 함께 하는 그 자체에 즐거움과 목적을 두고 있답니다.

    우리의 악기와 우리의 소리를 찾아 길을 나선 모두가
    내 마음 속 친구이자 핏줄일 뿐, 음악적 깊이를 원치 않습니다.

    역사와 민족의 목소리를 체로 치고 쳐 남은 우리의 소리.
    그 시원과 과정을 모른 채, 사상적 빈곤을 화려한 소리로 꾸미는,,
    소리만을 위한 소리를 저는 좋아하지 않아 그런 자리는 피하고 싶어요.

    우리의 소리가 좋아 여기까지 온, 유전인자가 같은 분들과 함께하는 자체가 저는 좋아요.^^

  • 23.02.13 18:40

    @빠른달팽이 소리소리소리들이 모여진 여울목에 권속같은 정도 있어 만나면 밥한끼니 숟가락젓가락도 소리로 보태지니 그런 날 몇 날이 더 남았을까~ 귀한 시간들입니다~^^

  • 23.02.13 15:08

    저도. 많이 많이 참석하겠습니다. ^^

  • 작성자 23.02.13 15:32

    "줄 타는"분이라면 현악일 것이요.
    튕기면 가얏고요, 치면 거문고인데
    "방울"이 있으니, 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립니다.ㅎㅎ

    거문고의 바탕을 다지느라 아직 높이를 참고 계신.... 그 분일 거라고 짐작합니다.
    와 주시면 검은 오동에 힘차면서도 맑은 바람 불어와
    자줏빛 오동꽃 향 그득할 것이니...
    자주는 말고 가끔 오시면 고맙겠나이다.

  • 23.02.13 21:55

    후기 감사합니다. 정악모임이 활성화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 풍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즐기는 기쁨이 가득한 모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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