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휴양림에 깃들며 만폭만담(萬瀑萬潭 )의 피아골 산행도2-피아골 <2024.10.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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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대피소에서 019
◐ 10월31일 피아골과 성삼재
♧ 만추로 접어드는 피아골
둘째 날은 피아골 계곡 단풍산행부터다.
피아골! 하면 이런저런 역사의 뒤안길에 서려진 한이 가득한 골짜기다. 그래도 역시 아름답다. 올 여름 극한 무더위에 전국적으로 단풍이 고엽으로 시들어버려 시원찮은 판인데 여기는 볼만 하다. 붉기는 덜해도 단풍 말고의 나무들이 은은한 색조의 고엽들을 보여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가슴에 담기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최근에 잦았던 남도의 호우들로 인해 풍부해진 계곡의 수량은 곳곳에 폭포와 웅덩이 소(沼)들을 만들어, 격류와 심연이 조화로운 계곡미의 절정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1만개의 폭포(瀑布)와 1만개의 소(沼)가 어울린 만폭만담(萬瀑萬潭 )의 피아골이었다.
막내가 잡은 계획은 직전마을에서 삼도봉까지 왕래였었지만, 회사 후배들과의 지리산종주도 포기한 내겐 무리라고 생각해 계곡산행으로만 끝내게 됐다.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서 차를 살피며 멀리 전망을 보니 지리산이 북으로 이어지며 그 연봉이 만복대와 정령치까지 이른다. 000-1,2,3
산행 차림으로 나선다. 001
구례의 목월빵집에서 점심용 샌드위치를 사고 002
피아골 만남의 광장에 차를 두고 600여m정도 오르면, 노고단산장과 이름도 재미있는 ‘지리산민텔’을 지나 포장도로가 끊기는 차단봉 지점에 닿는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피아골 계곡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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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길이 편안하고 단풍이 은은하다. 그런데 내가 왜 이 바지를 입고 왔지? 바지통이 넓어 경관을 망치네. 완전 노인네로군^^ 007-1,2
아~! 피아골이구나! 하늘과 계류와 단풍 숲이 잘도 어우러진다. 007-4
계곡을 횡단하는 첫 다리 표고막터 다리다. 형제들이 멀리 노고단을 배경으로 서는데. 넷째 아우의 차광테이프 볼이 바둑이를 닮았네.^^ 007-10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싱글트랙 등산로이고 경사도 더해가며 싱싱한 숲과 계류들이 동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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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붉고 그에 물든 물과 사람의 얼굴이 붉다하여 붙여진 삼홍소(三紅沼) 다리를 지나 009 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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