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시산제 산행.
코스: 노일분교(폐교)-고주암-암벽-금학산-사각정-원점 (9km/4시간)
B조는 노일분교에서 금학산 직진코스로 왕복.
(5km/3시간/아주급경사 오름/난이도/上)
홍천 金鶴山(652m)
홍천군 북방면과 남면 경계에 솟아 있는 금학산은 굽이치며 돌아가는 홍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봉우리다.
금학산은 금빛 학이 날개를 펼치고 춤추는 형상이라 하여 금학산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금확산(金確山)이라고도 한다.
홍천 9경 중 제4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학산은 홍천강 물줄기가 금학산 남단을 휘돌아 내리며 빚어 놓은 홍천강변 최고의 절경 수태극 형상을 내려다보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금학산은 정상으로
여러 가닥의 산길이 있다. 그 가운데 비교적 수월한 것이 서쪽 능선과 나란히 하는 계곡인 등대골 코스다.
북방면 노일리 노일분교에서 시작해 경주김씨 제각~남릉~정상으로 이어진 코스는 약 2.2km 거리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차가 편하고 들머리를 찾기 쉬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하지만 상단 구간이 생각보다 가팔라 초보자는 힘에 부칠 수도 있는 곳이었다.
마침 새정부 출발과 함께 시산제를 올리게 되어 그 의미 각별하다 하겠으나
특별한 조건 없는 무사태평의 우리 새마포산악회가 되길 기원하는 그런 마음이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음고생 오늘을 기해 전부 털어 버리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우리 산악회를 위해 봉사와 아낌없는 협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산제는 분교에서 올렸다.
돈 봉투를 물고 있으니 흐뭇한 모양입니다.
오늘 역시 사회는 안재현 감사님께서 수고 하십니다.
산악인의 선서는 이인교 산행대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산악인의 선서
1.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1. 목적에 이르기까지 정렬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절망도 포기도 없다.
1.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1.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에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박만고 부회장님.
박승규 회장님.
정병훈부회장
축 문
유세차 단기 4355 임인년 (壬寅年) 5월 12일 저희 새마포산악회 회원 일동은
금학산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告)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주한 번씩 산을 오르니 그 산행 마다 산과 하나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 주시는 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입니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 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또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신축년 한해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무사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告 하오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둬 주시고 올 한해 산행길 무사하게 굽어살펴 주시옵고 이 한 잔의 술을 음향하여 주옵소서.
2022년 5월 12일. 새마포 산악회 회원
이복순 부회장님.
전회원 대표 이인교 대장님.
소지(燒紙)
산행시작.
경주김씨 제실앞 통과.
계속 오르막이라 숨고르기 하는 중.
사진이라 그렇지 난이도가 상급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줘 좋았습니다.
우리B조 일행입니다
정상아래 사각정자.
1등 삼각점이 있는 금학산입니다.(홍천 11)
적은나이도 아닌데 수고 많았습니다.(하문자/79세)
안재현 감사님(78세)
우리 부붑니다.
수태극을 이룬 홍천입니다.
금학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관입니다.
A조 선두로 오신 서정산 운영위원장님과 함께.
우리 부녀회원님들의 바쁘신 손놀림.
감사합니다.
산행후 식사는 바로 꿀맛이죠.
주변의 인삼포.
보기와는 달리 거리는 짧아도 힘들게 다녀온 금학산입니다.
귀경길.
홍천강.
불두화가 넘 아름답습니다.
우리집에서 바라본 고양시 일산입니다.
오늘의 행사준비에서부터 시종 마칠때까지 수고하신 우리 전창완총무님과 여성회원님들 덕분에 아주 멋지고 유쾌하게 잘 마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창석 운행부장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론 오늘과 같은 어려운 부탁은 절대 안 하겠습니다.
오늘 멋졌어요. 화이팅!
그리고 시산제 선물, 고급 등산양말 감사합니다.
새마포 산악회 아직도 살아있네!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