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일어나보라고.. 귀찮게..하지..말고..
언뜻 들려오는 여자의 익숙하고도 힘없는 목소리에 그는 눈을 떳다.
-우마왕이 바로...앞에 쓰러져있잖아... 뭐하는거야....
우마왕이라니... 무슨소릴하는거야... 그는 여자가 가리킨곳을 바라봤다.
그런데.. 정말 있었다. 소머리를 한 인간이... 언뜻보기에 그사람.. 아.. 아니 그 소인간은 보통사람보다 3배는 큰것 같았다.
근데 왜 일까.. 소년은 별로 놀랍지 않았다... 놀라는게 정상일텐데.. 소년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웬지 모르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 아.. 어서 끝내버리라고.. 망할 원숭이새끼야!!..
여자는 마지막 힘을 짜낸듯 재촉하며 정신을 잃었다.
소년은 그 여자의 말에 따라 소인간을 죽이려고 움직이고있었다. 소년은 자신이 움직이는지도 깨닫지 못했다.
소년의 몸이 어느순간부터 찾아온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했기 때문일까. 소년은 정신이 없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왜 이런곳에와 있는지도 알수 없었고 알고싶은 생각마저 들지 않았다.
고통에 지치고 지치다못해 몸이 편안해져갈때쯤 소년은 자신의 팔을 정체불명의 소인간을 없애기위해 높이치켜든다.
......푸슉....
끄아아아~!!!!!
단말마의 비명만이 불구덩이 속을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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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전생? 현생?
-그만자고 일어나렴.
-아잉... 좀만더..
평범한 학생의 아니 여태까지는 평범했다고 생각했던 학생의 바보같은 잠투정이 이루어지고있는 이곳은 현민의 집.
-그러지 말고...
-아.. 짜증나게 좀만더~
... 그르르르...
뒤집게를 손에 쥔 어머니는 이미 이성을 잃고있었다.
-어서 일어나 멍청한녀석 전학 첫날부터 지각할셈이냐!!!!
우당탕...
-지각,지각,지각 으아 지각이다.
드라마속에나 나올법한 상황... 방학첫날부터 지각이라니 재미없는 얘기로 혼자 좋아하던 현민은 지도를 들고 학교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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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북적북적
이곳은 학교, 오늘부터 현빈이 다니게될 학교로 무려 명문사립고등학교이다. 그리 풍족하지많은 않은 현민의 집에서 현빈을
이 학교로 보내준대에는 중학교때까지 방황하던 현민을 바르게 교육시키려는 부모님들의 깊은뜻이... 물론 현민도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교문에 들어서자 따듯한 바람이 부는듯 했다.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만 현민... 선생님한테 귀여움을 받아도 모자란데.. 오히려 찍히게 생겼다.
학교에서 한참을 헤매다 교실에 도착한 현빈.
2학년 3반이라.. 흠.. 뭐 나쁘지 않겠군. 근데... 내 첫인상은 별로 좋지도 않겠군..
-전학생인가?
교실앞에서 생폼을 잡으며 쇼를 하는 현빈의 등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누구...세요?
-헛... 너는.. 드디어 왔나.. 흐흐흐흐..
갑자기 현빈을 보자 놀란듯한 여자는 뒤돌아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이내 뒤돌아서 말을 이었다.
-으..음.. 흠. 아 내소개를 할차롄가... 아.아니 이게 아니지 내 소개를 안했나? 오늘부터 너의 담임이 될 최정현이라고 한다.
전학생 맞지?
담임이라고 하는 여자를 한번 훑어본 현민은, 떨떠름한듯 대답했다.
-아.. 네 맞아요 전학생.. 근데 들어가도 되나요?
-음 물론 마침 오늘은 첫시간이 내 시간이니까 소개를 할수있겠구나. 근데 지금왔니?
지각한걸 들키지 않으려고 가방을 뒤로 숨기던 현민은 당황했다.
-아.. 그게요.. 첫날이다보니 길을 잃어서....
물론 거짓말이다. 첫날이라곤 하지만 전에 다니던 학교가 그리 멀지 않아서 항상 다니다시피한 거리라서 길을 잃는다는건 말도 안됀다
하지만 선생은 딴데 정신이 팔린듯, 의심하지 않았다.
교실안.
시끄럽던 교실은 선생님과 현민의 등장에 조용해졌다.
현민은 수근거리는 여자아이들에게 눈이갔다. 여자아이들은 살펴보던 현민은 그중에서 빛을 발하고있는 보석을 발견했다.
구석진 자리에서 안경을 쓰고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안경을 벗으면 엄청 예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옆자리도 비어 있었다
평범한 자기소개가 끝나고 수업이 시작됬다.
물론 자리는 미소녀의 옆자로 지원해 앉았다.
수업에는 집중하지 않았다. 힐끔힐끔 옆자리를 보는데만 온신경이 쏠려있었다.
첫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이 벌때처럼 몰려들어 질문을 해댔다.
여자아이들이 대다수였다. 객관적으로 봐서 현민은 꽤 미소년이였기 때문인것 같다. 역시 여자들도 얼굴을 밝히는구나.
여자아이들의 정신없는 질문공세에 일일히 답변을 해주고 있을때, 현빈은 여자아이들 사이로 기분나쁜 눈초리를 느꼈다.
하지만 그 눈초리도 마치 어디서 본것처럼 익숙했다.
이 학교는 여러가지로 분명 현민에게 낯설지 않은곳 같았다.
-1화 끝-
흠... 이상한가요?... 그냥 떠오르는데로 썻는데..
평가좀 해주세요 T^T 힘들었어요.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환상서유기 [01]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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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30 21:2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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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헷~재밌어요~그리고 쌤 이름이 최정현?? 제 옛날 담임 쌤 이름인데~>_<
참!! 대화내용은 큰 따움표로 해 주세요~헷갈려서요~^-^;;;
환상서유기 게임과는 완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