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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과의 열애설이 나돌았던 박지성. 더 이상 '설'이 아닌 진짜 '좋은 소식' 듣기를 바란다. | |
지난 주 장기 출장의 후유증으로 슈퍼울트라캡짱 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가운데 인터넷을 클릭하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이보영이 박지성의 연인?' 아! 결국, 이 기사가 터졌네! 하는 생각과 함께 잔뜩 긴장감을 유지하며 기사를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런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나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어요.
내용을 종합해 보면 그냥 박지성과 이보영이 사귀고 있다는 얘기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출처 불명, 확인 불명의 미스터리식, 소설화된 기사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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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이보영. 이보영 측에서도 도대체, 왜, 박지성과 이보영이란 이름이 같이 오르내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 |
기자는 오래 전에 연예부의 후배 기자를 통해 이런 소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후배의 귀띔에 '에이~ 그럴리가!' '설마, 박지성이 연예인과 사귄다고? 아닐 거야' 하고는 그냥 흘려 보냈던 거죠.
그러다 가끔 안부차 메일을 주고 받는 박지성 부친으로부터 연락이 왔더랬습니다. 내용은 평범했구요.. 기자가 박의 부친께 답장을 하다가 갑자기 그 소문이 생각나서 '이쪽 연예부 기자들과 청담동 미용실 쪽에서는 지성이가 이보영이란 연예인을 사귄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는 글을 써써 보냈습니다.
평소 한급한 성격하시는 박의 부친께서는 그 메일에 적잖이 충격을 받으신 듯, '오늘 지성이 첫 훈련하는 날인데 그 훈련 끝나면 곧바로 심문 들어갑니다'란 내용의 메일을 보내셨더라구요.
잠시 고민됐습니다. 화기애애한 부자지간의 관계를 이상한 소문을 전달함으로써 화기애매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었죠. 솔직히 그 소문은 100% 루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박지성의 스타일을 아주 '조금' 아는 기자로선 박지성이 부모의 뜻을 어기고 연예인 여친을 만들만큼 배짱이 없다고 믿었던 까닭이죠.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언젠간 기사화될 것 같아서) 알고 준비하는 게 나을 듯해 귀띔을 했을 뿐인데 박의 부친이 엄청 열 받으신 것 같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 다음날, 또 다시 영국으로부터 '조사 끝'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박의 부친께선 첫 머리에 '제가 잠시라도 제 아들을 의심했다는 게 너무나 창피합니다'란 반성의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그 분도 아들을 믿었지만 워낙 '청담동 미용실'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시는 분이라 청담동 쪽에서 소문이 나돌았다는 데에 더 크게 흥분을 하셨던 것이죠. 특히 지성이의 단골 미용실이 청담동에 있다는 곳도 한몫을 했을 겁니다.
즉 이보영과의 열애설 소문에 박지성은 정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었구요, 스쳐지나가면서도 얼굴 본 적이 없는, 그리고 가장 중용한 건 박지성이 이보영이란 연예인의 이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등등이 메일 내용 속에 담겨 있었어요. 박지성도 지난 번 귀국때 단골 미용실에서 이미 그 소문을 들었다고 했구요, 재활 잘 하고 있는데 제발 잡음 좀 넣지 말아 달라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부탁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부친의 메일의 특징이라면 띄어쓰기가 전혀 없다는 것. 글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조금의 빈틈없이 없습니다. 읽다보면 어디서 숨을 쉬어야 될지 몰라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가뜩이나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쓴 띄어쓰기 없는 글을 읽으며, 나름 해석하고 마음 속으로 띄어쓰기도 해가면서, 새삼 부친의 아들 사랑과 그 어려움이 찐하게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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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들을 의심했다고 자책했던 항상 변치 않는 아버지 박성종 씨, 너무 유명한 아들을 둔 탓에 가족들이 겪는 고통 또한 만만치 않다. 사진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와 함께.... | |
도대체 왜 그런 소문이 나돈 걸까요? 일면식도 없다는 두 사람이 '연인'운운하게 된 소문의 출처는 어디일까요? 연예부 기자들 사이에선 역시 미확인 소문을 두고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그걸 여기에 옮겨 담지는 못하겠습니다.
예전 대학 후배를 자처하는 모 여성 그룹의 한 멤버와 사진을 찍었다가 그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곤욕을 치렀던 박지성. 그 후 연예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가급적 회피하려 했던 그에 대해 박지성이 친누나처럼 따르는 미용실의 부원장이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성이처럼 착실한 선수도 없어요. 여기(미용실)에 연예인들이 많이 오거든요. 소개시켜 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해요. 관심이 없다면서.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편이죠."
박지성-이보영의 열애설에 대해 박지성측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보영의 소속사에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네요"라고. 후후. |
우리 지성이 못 보내!!!
소문난거 박지성이 아니라 그냥 지성아니였나?ㅋㅋㅋ
어휴 그나마 다행이다
아유 그냥 오늘부턴 가슴쭉!!
난 첨부터 안믿었지비 ㅋㅋㅋ
그래지성아 내가 보살펴줄게 이리온 쪽쪽쪽쫍쫍쪼쪼쪼쪽쫍쫍쫍쪽쪽
박지성이 아니고 그냥 '지성'이랑 사귄다던데..아닌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