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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국선열·호국영령 기리는 조기
제58회 현충일인 6일 춘천시내의 한 아파트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서 영 |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춘천지역 공공기관·단체 가운데 75%가 조기를 게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학원연합회(회장 하재풍)가 6일 춘천시내 기관·단체 64곳을 대상으로 조기게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청을 비롯한 48곳(75%)이 조기를 달았다.
학교는 초·중·고교 54개교 중 48개교(88%)가 참여했다. 6개 대학 가운데 5개교(83%)가 모두 조기를 걸었으나 한림대는 게양하지 않았다.
반면, 올해 조기를 달지 않은 기관이나 단체는 대한결핵협회 강원지사를 비롯해 강원도농업기술원, 내수면개발연구원, 한국투자증권, KT, 외환은행 등이다.
증권사와 은행, 대형 약국 등의 조기 게양도 저조했다. 하재풍 회장은 “지난해 현충일 조기 게양률은 66%였는데, 각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로 올해 조기 게양률이 상승했다”며 “다만, 조기 게양법을 정확히 모르는 주민들이 태극기를 그대로 단 사례가 많아 올바른 조기 게양법 익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기(弔旗)는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을 나타내고자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 내려서 다는 국기로, 태극기를 조기로 다는 날은 현충일, 국장 기간, 국민장일 등이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