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하다가 괜찮은 글을 발견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중국 1위엔을 아끼는 환전 방법
환전은 잘해야 한다. 잘 못하면 쌩돈 날릴 수도 있다. 10원이라도 아껴야 한다. 노하우가 여기 있다.
(사실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그런걸 노하우라 하기엔 좀 쪽팔리지만 환전 처음인 분들을 위해 내가 잘 정리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몇날 몇일 컴터 앞에 앉아 환율표하고, 글들을 읽었다. 눈 빠지는 줄 알았음..)
-제일 좋은 것은 중국 여행 동호회 같은 곳에서 환전을 직거래 하는 것이다. 환율이란 것은 은행 수수료가 포함되어 책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직거래를 하면 서로가 서로에 이익이 된다. 소위 윈-윈인 것이다. 사는 사람은 은행보다 싸게 사서 좋고, 파는 사람은 은행보다 비싸게 팔아서 좋고.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은 있다. 사실 이 경우 위조지폐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중국에서 통용되는 돈 중 1%가 위조지폐다.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다.
왜이렇게 많은고 하니, 위조 지폐 90% 이상을 대만이나 시아먼에서 찍어낸다고 한다.
시아먼은 대만 바로 인접 지역이고, 대만 사람들이 대륙으로 들어올 때 첫 관문이다.
대만은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해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지 안 떨어져나가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만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고, 정치적 손실이거든. 경제적이라 함은 대만은 인구가 2천만이고, 경제력은 한국 정도다.
이런게 떨어져 나간다고 가정해봐라. 당연 아깝지. 정치적이라 함은 대만 독립하면 지금은 좀
잠잠한 티벳, 신장자치구에서 들고 일어날 것이 뻔하다. 그럼 공산당 1당이 체제 유지하면서 중국 통제하는데 문제 생긴다.
그러므로 직거래 외에 암시장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환율은 꽤 좋지만 위조지폐 위험은 더욱크니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환율 기대하시는 분은 해보시길..서울엔 명동에 있고, 북경엔 우따오커우 외에도 무쟈게 많으니..심지어는 중국 공안들이 암시장 알려 줄 정도다. ㅋㅋ
그럼 이번엔 은행에서 직접 환전하는 방법을 보자. 달러는 한국 모든 은행들이 환전 해주고,
중국 인민폐도 많이 환전 해준다. 그렇지만 환율과 수수료 할인 상품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니 항상 은행의 환율 고시표를 보고 상품 종류를 확인할 것. 환율은 유동적이라 매순간 바뀌지만 환율고시표는 바뀌는데 주기가 있다. 인터넷은 1분마다 바뀌지만 은행은 좀 느리다.
나는 외환은행의 사이버 환전과 환전클럽을 이용했다. 몇군데 은행이 있긴 하지만 외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은행이라 최대 수수료를 70%까지 깎을 수 있다. 다른 은행 경우는 밑에 나오니 그때 보기로 하고..아, 그전에 얘기해 둘 것은 환율은 싸이클이 있다. 큰 흐름을 타기 때문에 반드시 몇 주 정도의 환율 표를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서 확인하고 쌀 때 환전해야 이익.)
외환 은행을 이용하기로 했다면, 외환은행 환전 클럽에 가입하는게 좋다. 환전 클럽이라 하면
쉽게 얘기해서 외화 공동구매다. 누군가 "외국으로 여행가실 분들, 모이세요. 원->달러" 이런 식으로 제목을 정하고 클럽 하나 만든다. 이 클럽이 가입자 수가 10명 넘어가고, 액수가 10만불(미국 달러) 넘어가면 수수료가 50프로 할인 된다. (수수료라 함은 환전 수수료로써 이미 환율에 포함된 것이니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수수료 할인 또는 우대 할인 같은 할인 개념을 알아야 한다. 환율표의 매매기준율(원가)을 기준으로 현찰살때 환율, 팔때 환율 등을 정하고 있으며, 매매기준율과 현찰살때환율 등과의 차액이 환전수수료이다.
미국달러로 예를 들어보면 05년3월24일 기준으로 매매기준율 ₩1,012.80, 현찰살때 ₩1,030.52 이라하면, 현찰살때 - 매매기준율 = ₩17.72 이 1불당 환전수수료가 된다.
사이버환전에서 환율우대란, 이 환전수수료의 할인을 의미하는데, 미화 1,000불을 환전할 때
정상환율로 거래시 : 1,000불 × 1,030.52= \1,030,520 이 필요하고
50%환율우대로 거래시 : 1,000불 × 1,021,66 = \1,021,660 이 필요하며 이때, 8,860원의
이익이 생긴다.
참고로 적어보자면, 배낭여행객들이야 많아봤자 돈 몇백 단위로 가져가기 때문에 그렇게 큰 손해 볼 일은 없지만 기업체에서는 무쟈게 중요하다.
환전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아주 쉬워서, 외환은행 홈피에서 로그인하고 버튼만 누르고 환전 금액만 쳐주면 끝. 그리고 외환은행 지점가서 환전하러 왔다고 하고, 아이디를 꼭 불러줘야 한다.
하지만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좀 더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환전 클럽에 가입 안하고 사이버 환전 하면 일단 달러나 유로화는 40%로 할인이다. 그리고 달러화 액수에 따라 5%, 10%,15% 추가 할인이 된다. 글구 친구에게 사이버 환전 추천을 하면 5% 또 할인이다.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인터넷뱅킹 또는 텔레뱅킹으로 외환은행에 입금해야하고, 지정된 지점에서 외화를 찾아야 한다. (지정된 지점은 자신가 정할 수 있다.)
이쯤에서 환전클럽이랑, 사이버환전이랑 할인 수수료가 겹치면 어떻게 하나라고 의문 가지실 분들이 있을텐데 그럴 경우 고객에게 좀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해준다.
이제, 외환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 보기로 하자. 제일은행인 경우 사이버 환전을 하면 30%만 할인이다. 신한은행에서도 쿠폰을 제시하면 50%까지 할인해준다. 많은 은행들이 30~50%까지는 할인을 해주는데, 꼭 각 은행 싸이트를 들러서 할인을 받도록...할인 못 받으면 바보다.
만약 이 모든 것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가까운 은행 지점에 턱 가서 환전 하러 갔다고 가정하자.
예로 한국돈 1,000,000원을 인민폐로 바꾸는 경우를 보자. 오늘 기준으로 살때는 128.48원, 팔때는 111.36원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15만원이 그대로 빠져 나간 셈이다. 물론, 극단적인 예이긴 하다. 보통 시중 은행 지점에 가면 30%까지 해 줄려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겁먹지는 말 것.
지금까지는 외화를 사는 얘기를 했다. 이젠 파는 얘기를 해볼려고 한다. 파는 것은 은행보다 앞에서 말했듯이 동호회나 여행자 모임에 팔기를 적극 권한다. 이 땐 주로 외화기준가격에 팔게 된다. 간혹, 그보다 높게 또는 낮게 파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정 살 사람이 없어 은행에서 바꿔야 할 때도 환율 고시표를 꼭 볼것. 예를 들어 여행하고 한화 10만원 정도의 인민폐가 남았다고 하면 제일은행에선 129원에, 외환은행에선 125원에 쳐주니 제일 은행이 좋다.
마지막으로 달러 현금과 여행자 수표에 대해서 말하겠다. 달러는 세계 통용화폐인 만큼 어디서나 달러를 반겨준다. 분실시엔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으니 절대 주의할 것. 그런 점에서 본다면 여행자 수표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환율도 상당히 좋다. 미국 달러를 본다면 1달러당 현금은 1171원인데, 여행자 수표는 1163원이다. 중국에 가서 중국은행에서 바꿀때도 유리하다. 현금은 1달러당 8.21위앤인데, 여행자 수표는 8.26위앤이다.
100만원을 여행자 수표로 바꿔서 인민폐로 바꾼후 한국에 와서 직거래로 팔 경우를 계산해보자.
1달러당 여행자 수표는 1163원이고, 기준 환율은 1150원, 우대 할인율은 60%, 한국에서는 1위앤을 141원에 판다고 보자.
1,000,000 /1155.2 * 8.26 * 141 = 1008189 원이다. 오히려 8000원 정도 이익인 셈이다.
배낭여행객들에겐 10원도 소중하다. 하물며 환전을 몰라서 돈을 은행에 떼인다면 그것보다 아까운 게 어디 있겠는가?
출처 : 중국선교연구원 www.inbo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