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민긍호의병장기념상,치악종각,원주문화원 외
일시:2024년 2얼 14일 수요일
장소:강원도 원주시 민긍호의병장기념상,원주정미의병 100주년 기념비,치악종각,원주문화원
* 민긍호의병장 기념상
민긍호는 구한말의 군인이며 의병장으로 활동하던 독립운가다. 그의 묘소는 원주시 봉산동에 있다. 그곳은 얼마 전에 가 보았다. 오늘은 명륜동에 있는 그의 기념상을 탐방하였다. 민긍호는 1907년 8월 1일 군대 해산령이 공포되자 원주진위대로 활동했다. 장교와 병사들을 소집하여 무기를 나누어주고 창의의 깃발을 세워 1천여명의 의병부대를 이끌고 원주읍을 장악했다. 일본군 정찰대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 격퇴시키는 등 72회 이상의 전투를 치러냈다. 일본군에게 가장 위협적이였던 의병장 민긍호를 기리고자 원주 시민체육공원 내 치악의 종 앞에 동상을 건립하였다. 44세 나이로 일본군에게 죽음을 당하면서까지 조국을 지킨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조국을 잘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
* 원주 정미년의병 100주년 기념비
민긍호가 1907년 원주에서 일어난 의병을 이끌며 일본군에 저항하던 역사를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비다. 민긍호는 1908년에 사망하였다. 민긍호 기념상 곁에 나란히 있다. 가슴시린 정경이다.
* 치악종각
민긍호의병장 기념상 위쪽에 치악종각이 있다. 아주 큰 규모다. 치악종각은 1994년 8월 건립됐다. 당시 정치 활동에 나섰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억원을 기탁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원주를 상징하는 시민의 종을 통해 시민 애향심,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한 취지로 명륜동 무실사거리 원주체육관 언덕에 세웠다. 광복절, 개천절, 원주시민의 날, 제야의 날 등 각종 행사 때 타종되고 있다. 치악의 종은 높이 2.7m, 지름 1.66m, 무게 7.5t 규모의 청동 종이다. 치악종각 현판은 최규하의 글씨다. 규모도 육중하고, 문양도 수려하고 아주 웅장한 종이다.
* 원주 문화원
치악종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치악종각은 명륜동에 있고 이곳은 무실동이다. 현대식 건물로 길게 옆으로 지어진 간물이다. 드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 등이 있고 곁에는 중앙근린공원이 함께 있다. 원주문화원은 향토문화의 보존, 전승, 발굴 및 계발을 통한 지역 문화의 발전과 한국 문화의 번영을 목적으로 1954년 5월 창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유적지 탐방과 강원감영 대표 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지역 문화발전 기여사업과 사회교육사업을 한다. 그리고 간행물 원주얼 발간을 담당하는 향토사 연구, 보전 사업과 지역 전통문화 계승사업, 어린이 육성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및 평생교육 기관으로 다양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학교는 정규강좌와 단기강좌로 나뉘며 정규강좌에는 한글서예, 문인화, 서양화, 인문학, 민화, 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동아리에는 풍물단, 앙상블, 밴드나 통기타 등의 악기 동아리와 역사 문화유적지 답사, 둘레길 탐방과 같은 동아리가 17개가 있으며 동아리 대회와 같은 외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의 아주 유익한 기관이다. 외부와 내부를 둘러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