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8.3 일 흐림 오후비
높게 쌓아올린 축대를 볼때마다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해를 거듭 할수록 날아드는 작은 풀씨는 단단한 나무로 잘 영글은 씨앗 하나가
흙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연이어 싹을 틔워 푸르게 만드는 시작점 대단한 생명력이 놀랍기만 하지만
세개의 축대
가운데 한 개의 축대는 집 가까이 있으니
손이 닿지 않으면 무성히 자란 잡초가 볼때마다
축대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나의 생각은 다르니
오늘은
축대를 발고 서서 일하기 좋은 날씨가 흐림이다.
420개 정도 되는 식생블럭 비가 많이 올때 빗물이 잘 빠져나가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흙은 파내고 자갈을 골라서 넣고 2시간 정도 하고나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오래간만에 홍성수차장님께서 오셨다.
땀으로 젖은 나를 보고 어째 오늘은 집에 있는냐고
옥천 보험계약하고 오시는 길에 혹시나하고 들려셨다고 하셨다.
옥천길 대청호수길 지나칠때마다
잘 지내는지 늘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이보다 더 감사할 일이 또 있을까?
사람이 하는 일은
시간없이
반복적인 연습없이
고통없이 마음에 그릇이 커질 수 없다.
카페 게시글
나는 누구인가?
8/3- (푸르게 만드는 시작점), 고통없이 마음에 그릇이 커질 수 없다.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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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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