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전으로 밀린 김치를 주인공으로...야채김치 볶음밥
한동안 볶음밥을 안 만들었더니...
어제는 글쎄 볶음밥 좀 해주면 안돼요?!! 이러는겁니다.
가끔은요...저녁을 하려고 머릴 짜내다 누군가 옆에서 뭘 해먹자고 하면 외 그리도 반가운건지..
아직도 남아있는 김장김치를 쫑쫑 썰다보니 이왕 해 주는거 야채도 좀 넣어 모양을 이쁘게 만들어 보네요.
볶음밥과 오무라이스...두 음식은 별차이없이 계란후라이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 의 차이지만
눈으로 보는건 아주 딴판음식이 되지요.
오늘은요...김장김치에 야채를 넣어 눈도 즐겁고 야채와 더불어 한끼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야채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봤네요.
야채 김치볶음밥 만들기
김치를 쫑쫄 썰어놓은 볶음밥도 맛나지만 색색깔 다양한 야채들과 더불어 먹는
김치볶음밥은 식욕을 더 땡기게 하네요.
1. 김치는 쫑쫑썰어주시고 파프리카, 햄, 청양고추, 양파, 당근를 다지듯 준비합니다.
2. 후라이펜에 버터를 넣고 준비해논 야채를 넣고 볶아줍니다.
3. 김치를 넣고 휘리릭~~ 볶아주시다가 소금조금, 설탕 2/1스푼, 다진마늘 1스푼을 넣고 간을 합니다.
4. 재료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밥 두공기를 투하시킵니다.
5. 재료와 밥이 잘 섞이게 이리저리 뒤척이며 볶아주시구요.
6. 참기름 반수저를 넣고 다시한번 볶아주시다가 후라이펜 바닥에 밥을 조금 눌러주세요.
따닥 따닥소리내며 볶아지면 다 된거구요.
7.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김치볶음밥을 덮어줍니다...
색갈도 알록달록 눈이 즐거워 입안으로 들여보내달라 재촉을 합니다.
가끔 동생집에서 음식을 하다보면 블로그에 올릴 욕심에 이쁜 런너하나 있었음 좋겠다...싶네요.
재료를 준비합니다.
김치는 쫑쫄썰어 주시고...야채들은 종류별로 다져놓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야 좋은데 햄으로 대체를 하고...
김치볶음밥에 싱싱한 야채들을 넣어 줄겁니다.
김치는 가위로 잘러놨구요.
이때쯤이면 김장김치가 신맛이 나지요...? 신김치가 볶음밥엔 안성맞춤이네요.
후라이펜에 버터를 올려 녹여줍니다.
준비해논 야채와 햄을 볶아주시다가...
다져놓은 김치를 넣고 마구마구 볶아주세요.
신김치의 새코롬한 맛과 싱싱한 야채들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김치국물을 두수저 넣어주시고
버터에 김치...야채들이 보글거리고 끓기시작하면...
밥을 넣어서....
마구 마구 볶습니다...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후라이펜을 들었다 놨다...좀 시끌시끌해야 요리하는것 같겠죠...?!!
밥알에 간이 배게 뒤섞어 주시다가 참기름 반수저를 넣고 다시 한번 휘리릭~~~
후라이펜 바닥에 볶아놓은 밥알을 지긋이 눌러 주세요.
따닥 따닥 소리가나면 다 볶아졌습니다.
그릇에 볶아논 야채 김치볶음밥을 담고...
부쳐놓은 계란후라이를 올려주면 훌륭한 야채 김치볶음밥이 완성됬네요.
깨소금도 뿌리시고...계란후라이 위에는 캐찹를 뿌려주세요.
담아놓은 오이소박이와 함께 식탁으로 갑니다.
오무라이스인지...김치볶음밥인지...구별을 안해도 됩니다... 맛만 있으면...
밥을 씹을때 야채가 들어있어 아삭거림을 오이소박이가 맞장구를 쳐 줍니다.
아사사삭~~ 입안에 전쟁이 일어나네요.
매콤한 김치볶음밥 드실땐 계란탕이 잘 어울리겠죠...?!!
허여멀건 계란탕이지만 얼얼한 입안을 덜 하게 해주는덴 딱입니다.
맛볼 시간입니다...
김치가 들어가 매콤함도 느껴지고 야채들의 아삭이는 식감도 즐겁고...
간만에 주문식단이라 기분도 즐겁습니다.
대부분 일주일 사용하고 남은 야채들로 냉장고 비울때 볶음밥을 잘 해 드시지요...?
오늘은 요 김치볶음밥에게도 네가 주인공이다....야채들은 조연이고... 이러면서 만들어주면
김치 이놈들... 더 맛있는 맛을 낼꺼네요.
김장이후로 매일 뒷전으로 쳐지는 김치를 오늘은 특별히 노게런티에 주인공으로 픽업을 했더니만
좋아서 깨춤을 추네요.
가끔은요...
날 위해 조연역활을 마다하지않는 친구들이 있으면 특별히 시간을 내
주연으로 만들어 줘 보세요.
아마도 그런 날 위해 더 진한 사랑과 우정을 보여줄겁니다.
오늘도 맛있는 밥상을 위해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