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져서
오늘의 메뉴는 삼계탕.
우선 마트에 가서 닭을 사고
깔끔하게 세척하고 삼계탕 속재료를 넣는다.
속재료는 안넣어도 괜찮지만 넣으면 닭의 잡내를 확실하게 잡아주고 한방의 향을 입혀줘서 확실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기에 조금 비싸도 넣어준다.
오늘의 무기는 인스턴트팟.
찜 전문이기에 확실하게 쪄준다.
압력으로 찌기에 수분의 손실이 없어 짜지지 않는다.
끓어 넘침도 없다.
재료가 탈까봐 뒤집어주지 않아도 된다.
마음 편히 취사버튼 누르면 한 시간 뒤에 요리 완성.
거기에 다양한 모드가 미리 세팅 되어 있어 간편하다.
삼계탕 모드로.
완성.
스팀 빼고 뚜껑을 여니 향긋한 한방냄새가 난다.
반마리만 잘라낸다.
여기에 찹쌀과 야채를 넣고 죽모드로 조리하면 바로 맛있는 죽이 완성되지만 닭만으로도 충분하기에 패스.
오이소박이와 함께.
비록 계곡은 아니지만 선풍기 틀고 시원한 하이볼과 백숙도 나름 좋다.
붉은 고기를 멀리하고 굽거나 볶는 것 보다는 삶는 고기가 건강에 유익하니 백숙은 좋은 요리이다.
거기에 인스턴트팟은 삼계탕을 편하게 만들수 있는 요리템이다.
첫댓글
더운 날씨에 삼겨탕 만한게 없죠.맛있어 보입니다
어제 시원한 계곡에서
능이백숙을 맛있게
먹었는데도
삼계탕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란 생각입니다.^^
시원한 계곡에서의 능이백숙보다야 못하지만
집에서의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닭다리 때문에 눈치 볼 일도 없구요^^
@기회(일기일회)
ㅎㅎㅎ
닭다리 먼저 가져올땐
눈칠 봐야죠.
닭다리는 내께 아니다..
하며
속편하게 날개 가져 오면서
나 요거먹 바람필거다.
그말 한마디로 위로하곤
합니다.ㅋ
@지한이 저랑 같은 작전을 쓰시네요.
저도 다리는 포기하고 날개랑 닭가슴살을 선택합니다.
어쨌든 함께 먹는 요리는 불편합니다.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집니다.
산속 유명한 식당의 능이백숙에 못지않습니다.
집에서 선풍기 틀고
시원한 옷차림에 편안한 마음으로 먹는
삼계탕이 피로 가고 살로 갑니다.
요리대장이신 유쾌한님 앞에서는 한 없이 움츠러집니다.
최대한 간편한 조리법을 생각하며 맛있는 식사를 꿋꿋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회(일기일회) 요리대장이란 말씀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자수해서 광명 찾으려구요.ㅎㅎ
요리 잘 못하는데요. 집밥을 좋아해서요.
요즘은 인터넷에 간편요리법이 자주 소개돼서
그중에 손쉬운 재료 위주로 만들고 있답니다.
일류쉐프가 만든 음식보다
가정에서 손맛으로 만든 집밥이 좋아요.^^
@유쾌한그녀 이의를 제기합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네요.
같은 시간대를 살아내고 경험한 사람들은
이해와 공감이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일기일회) 오~오~오~!
맞아요.^^
저도 개그콘서트의 복학생
박성호 씨를 생각하며 썼어요ㅎㅎ
맞아요.
동시대와 공감.
쩝~빨간 베레모쓴 아가씨 생각이 굴뚝같은데. .ㅎㅎ
아가씨......였어요????
저는 지금까지 아저씨인줄 알았어요. ㅎㅎ
@기회(일기일회) 본 카페방에 자주 올려주시는
글도 좋지만 시간되면 가끔
한번씩이라도 동참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됨니다.
이젠 아우 뱀들도 동면을
헤집고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회 아우님!
이세상 천하의 음식은
물과 불입니다,
이속에서 음식의 맛이 나와야지
인공지능이나 에이 아이니
음식을 그림그리는 형식밖에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하나는 정성 그니까 손입니다,
지아무리 맛나봤자,
말 그대로 인스텐트 팝입니다,
적당한 물과 불을 조절하며
정성을 기울이고 간을 봐가며
마지막으로 뜸이들어가야
맛난 음식이 완성된다고 봅니다,
인스테트는 개냥 인스턴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