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 ‘진’이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 환영연에서 방시혁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음악의 본질은 정서 함양인데, 왜 이름에 기관총 보다 더 강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합니까?
방 대표
브람스의 잔잔한 살롱 뮤직이라면 모를까, 젊은이를 상대로 하는 음악이니,
아무런 특징이 없이, 그저 술에 물 탄 듯 그렇게 만들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베토벤, 쇼펭, 슈베르트, 어떤 음악도, 절정은 클라이맥스로 장식합니다.
제 음악은 시작부터 끝까지 온통 클라이맥스입니다.
시험 삼아 다이너마이트 보다 덜 하지만, ‘총 맞은 것처럼’을 백지영에게 주웠더니, 예상 외로 대 히트였습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 명칭은 왜 물어보지 않으세요?
방탄은 다이나마이트 보다 엑센트가 덜한 수비 자세입니다. 공격보다 수비가 좋지 않아요?
부연하여
방시혁(房時爀,1972) 대표는 경기고등학교는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느 대학에 지원했는지 궁금해서, 송명견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송 교수는 방 대표 어머니 초등학교 친구입니다.
아! 명숙이요! 그 친구는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수재입니다.
판검사가 되는 게 인생에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여기던 시절이었어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께서 한 달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지원을 고집하셨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마지막까지 법대를 지원을 종용하고요.
그 애는 법대를 외면하고, 본인이 원하는 문리대 미학과를 선택했지요. 결과적으로는 잘한 것입니다.
첫댓글 아름답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당케 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