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doc3.koreahealthlog.com/news/newsview.php?newscd=2011111800008
복지부, ‘2012년도 전공의 정원’ 확정
서남대 남광병원 수련병원 미지정 통보
부실 의과대학 퇴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서남의대가 수련병원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이면서 고립무원에 빠졌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대한병원협회에 통보한 수련병원별 2012년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년차) 정원에 따르면 서남대 부속병원인 남광병원은 수련병원 지정에서 탈락해 전공의 정원을 한명도 배정받지 못했다.
수련병원 지정에 탈락한 대학병원은 서남대남광병원이 유일해 부실의대 퇴출 논란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광병원은 2011년도에는 인턴 12명과 레지턴트 1년차 6명(내과 2명, 외과 1명, 정형외과 1명, 가정의학과 2명) 등 전공의 정원으로 18명을 배정받았지만 내년도에는 아예 한명도 배정 받을 수 없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련병원에 미지정된 병원들은 수련병원으로서의 기준(환자 진료실적, 전속 전문의, 병상이용률 등)이 미달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남광병원 외에도 올해 처음 인턴수련병원 지정신청을 했던 온종합병원도 수련병원 지정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이어서 그 의미가 다르다는 지적이다.
서남의대는 2주기 의대인정평가 거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에 이어 수련병원마저 사라지게 되면서 더욱 거센 퇴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