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이 최순실을 모르다고 한 아래 글을 보면 유의원을 성토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유승민이 그렇게 최악의 정치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높게 사야 할 부분은 '자존심'이 살아 있는 사람이란 부분입니다.
유승민이 박근혜를 보좌 한 것은 맞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후 에 각을 세우고 쳐내어 진 것도 맞습니다.
박근혜의 '증세없는 복지' '새누리당 당명' 등에 선을 긋다가
국회법개정안 때문에 야당과 협의 하던중 잘려나갔죠.
먼저 유승민이 박근혜를 도왔던 것은 책사로서 역할을 한 거라고 봐야 됩니다.
박근혜가 가진 정치력, 표를 모으는 능력은 출중합니다.
그건 사람이 똑똑해서가 아니고 그냥 타고난 핏줄때문에 다른 사람이 없는 능력이었죠.
선거의 여왕이었고 비대위원장 구세주였습니다.
유승민도 이 사람을 구슬려서 자기의 뜻을 세우려고 했겠죠.
순욱이 조조보다 장량이 유방보다 머리가 나빠서 그 아래로 들어간 건 아닐 겁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영 빡대가리 인 거죠.
너무 말이 안통하고 능력이 없는 주군인 거죠.
여기서 유승민은 직언을 하고 나옵니다.
이전에 김어준이 보수의 조건으로 '자존심'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유승민이 자존심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자존심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유승민은 학력고사 차석수준에 미국유학박사 후 KDI에서 오래 있던 경제 엘리트 입니다.
박근혜가 창조경제 헷소리 하고 증세없는 복지 헷소리 한느데
자기가 아는 지식과 너무 동떨어지니 그냥 지켜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친박들이 욕을 하고 '배신의 정치' 소리를 들으면서도 각을 세웠습니다.
권력 맛을 본 사람이 지 손으로 자르고 나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권력욕만 있는 사람은 이때 대통령(최순실)말 맞습니다. 하고 호가 호위 합니다.
여기서 유승민이 그래도 자존심이 남았는 보수라고 인정할 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유시민이 유승민을 가끔 합리적 보수라고 인정해 주는 데 그 이유도 '경제학자로서 자존심'이 남아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이번 사드 발언들만 모아 보시면, 알 수 있을텐데요@@
일단 최순실을 몰랐다면 자존심 여하를 떠나 진짜 무능한 정치인이라는 건 동의하시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도 유승민이 그렇게 무능하지는 않다고 봐요 그렇다면 남은건 알고도 박근혜 밑에 있었고, 이런 거짓말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존심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번거로운녀석 그쵸 되려 다 있는데 자존심만 없다면 모를까.....물론 다 있지도 않지만..
@▶◀Force 그냥
혼자 살겠다고 지껄이는거죠.
새누리는 좋겠어요.
당에서 온갖 개같은 짓거리를 같이
하다가 말 한마디만 하면
중도보수 이미지세탁 끝이니
http://blog.ohmynews.com/kht0306/137245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보면 저어어얼대로 유승민이 '자존심'이 살아있는 정상적인(?) 보수라고 보이지는 않아서요.
새누리당에서 나왔지만 국회의원 당선 후 다시 새누리당에 들어간 사람이 자존심을 지켰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게 굉장한 착시죠. 늘 말하지만 '그나마' 괜찮은 사람인 건 맞습니다. 근데 그게 새누리 안.에.서. 일뿐이죠. ㅋ 저정도의 사람은 야권에 차고차고차고 넘칩니다. / 유시민작가가 언급했던 비겁하고 편안한 삶을 택한 사람이죠. 그런 삶을 산 사람은 존경받을 수 없습니다.
"저정도의 사람은 야권에 차고차고차고 넘칩니다"
그 정도로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야권엔 분명히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수쪽에는 그런 인사 씨가 말랐으니 그 만큼 희소성이 있는 것이겠죠. 그래서 전 한국의 정치판엔 유승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새누리가 사라질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그 중 가장 합리적이고 대화가 통할 수 있는 보수 정치인이 보수의 대표가 되어야 나중에 누가 집권을 하던 나라가 그나마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가을새* 차고차고차고 넘친다는 게 그만큼 많다는걸 강조하려고 쓴 말입니다.ㅋ;; 욕을 다발로 드시던 박영선조차 사실 유승민보다 전혀 못할 것 없죠. 유승민씨 정도의 생각과 워딩을 하는 사람은 더민주와 정의당 내부에 너무 많아요. 근데 그게 새누리 안이어서 튀는 것일 뿐입니다. / 유승민은 새누리에서만 4선째인 사람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타협하고, 묵인하고, 동조했죠. 말그대로 비겁하고 편하게 정치한 사람입니다. 이래서 더민주, 정의당 의원들보다 하등 나을 것이 없다는거죠.
@*가을새* 간간히 듣기 좋은 말을 하거나, 이제와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데, 그 정도 워딩은 사실 박근혜도 했던 말입니다. 말이 아니라, 지나온 삶이 그를 말해준다 생각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유승민을 그나마 괜찮은 사람정도로 봐서요. 가을새님처럼 유승민이 새누리를 먹길 바라는데, 사실 그건 새누리가 사라질 가능성보다 낮다라고 봅니다. 만약 혹시 만약 유승민이 새누리의 얼굴이 된다면 그건 또 어느세력과 타협하고 동조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그러면 늘 그렇듯 또 새누리스럽게..쭉. ㅋ 이러나 저러나. 그래서 기대를 안하게 되네요.
@울산남자 아. 그리고 새누리가 사라질 가능성은 0라고 말씀하셨는데, 그정돈 아닌거 같아요. 정권만 바뀌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죠. 재밌는 모습 많이 볼 것 같은데..ㅎㅎ
@울산남자 네. 근데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제 요점은 보수인사들 중 그 정도의 합리성을 갖춘 사람이 그만큼 드물고 이미 유시민을 포함한 다수의 야당 의원들이 유승민을 합리적 보수로 인정한 만큼 그런 사람이 보수의 대표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타협하고, 묵인하고, 동조했죠. 말그대로 비겁하고 편하게 정치한 사람입니다."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만... 어쨋든 새누리란 이름이야 사라지겠지만 다른 이름의 보수 깃발 아래 다시 헤쳐모일테니 사라질 가능성은 0라고 한 것이고요. 말씀대로 정권만 바뀌면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는데 유승민이라고 보수의 대표가 되지 못하리란 법도 없겠죠.
@울산남자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지금 있는 새누리를 포함해서 여야 구분없이 구태정치인들 싸그리 쓸어버리고 소신있는 인물들,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로 재편되는 것이겠지만...그런 가정을 하면 한도 끝고 없고 또 야권에 안희정 같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참신한 인물이 여권이 누가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자꾸 유승민이 잘되길 바라게 되는 건가 봅니다.
@*가을새* 기본적으로 정치는 세력싸움입니다. 유승민에게 그런 것이 있나요.ㅋ 지금 새누리 의원들 면면을 잘 아시면서.. 이번 총선 거치면서 더 보수화 됐죠. 그 사람들 아직 3년 반 남았습니다ㅎ;; 새누리 이름달고, 그 사람들 한지붕 아래 있을 때, 유승민이 얼굴이 되도록 눈뜨고 봐 줄까요?ㅋ;; 걔들 멘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그러니 가능성이 엄청 낮다는 겁니다. 정권바뀌고 판이 뒤엎히지 않는 이상 유승민이 보수의 대표가 된다는 건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저 또한 유승민이 새누리 먹길 바래요. 인간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게 아무래도 낫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말씀드린대로 가능성이 현저히 낮고, 설사
@*가을새* 지금의 새누리 안에서 얼굴이 된다하더라도, 그가 추구하는 생각이나 가치는 누더기가 될 게 뻔하죠./ 그리고 이미 유승민은 여권에서도 환영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박근혜와 척을 진 순간부터 그의 든든한 백그라운드는 없어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지지율이 그걸 반영해주죠. 유승민은 보수 내부에선 혼자서 빛을 낼 수 없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다 자기 업보죠.
새누리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수년간 경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그 나물엔 그 밥... 어떤 누구도 새누리 있는 한 그 나물엔 그 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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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최소 논리왕
상황봐가며 다시 겨들어간걸 보시고도....에효 아닙니다
현재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길게는 IMF 원흉 김영삼은 버려도 이회창은 버리지 못했고...그 훗날 이명박 버려도 박근혜는 버리지 못했고...이제는 박근혜는 버려도 유승민은 살려두겠다.
그냥 이런 긴 변명보다 차라리 어버이연합의 뭣이 잘못인데가 더 공감(?) 갑니다.
제발 부탁인데 님 생각 바꾸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비스게가 편향 되었다는 생각만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당보단 사람 본다는 인간들 중에 새누리 아닌 다른당 사람 지지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지지는 해야겠는데 상황보니 GG고 그러니 합리적 보수니 뭐니 이상한 소리 하면서 자기 합리화 하는거죠.
천주교 신자인 저는 최근행보땜에 특히 그냥 전혀 신뢰가 안갑니다
지금 타이밍과 입장이 유승민을 옹호하기 매우 곤란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저도 여전히 새누리에서 그래도 가장...아니 거의 유일하게 인정하고 좋아하는 정치인입니다. 논리와 이념철학이 일정하고 정책 노선에 변화가 생겼을 때는 항상 합리적인 근거가 기반되어 왔습니다. 유시민을 포함해서 직접 유승민을 겪어본 다수의 야당 정치인들이 대화가 통하는 합리적 보수였다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순실의 존재에 대해서야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만, 이 정도의 막장 드라마인 줄은 몰랐고 박근혜의 무능에 질려 오래전에 비박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여옥 또한 몇 년 그 밑에 있다가 뛰쳐나왔던 것처럼요.
물론 박근혜 정권 출범에 역할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판 받기에 마땅하다고도 생각합니다만...개인적으로는 유승민이 보수의 새로운 맹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차피 더민주, 국당, 정의당만 가지곤 정치판이 굴러가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새누리가 사라질 가능성은 전혀 없는 가운데, 그 중 그래도 가장 합리성을 갖춘 사람이 보수의 대표가 되어야 한국 정치판이 발전하지 않겠나요.
그저 웃지요 ㅎㅎ
똥냄새가 나고 똥처럼 생겼는데 똥이 아니라 다른거일수 있나요?
유승민에 대한 호오를 떠나 밑도 끝도 없는 분노를 쏟아내 봤자 님 입만 드러워집니다. 여기서 소수의견이라도 존중하는 태도가 자유민주사회 구성원의 기본입니다.
@Jordan Crawford 네네 제 귀가 더러워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