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자망 사용한 어업 보장해 달라”
- 어민들, “특산어종 포획 필요”
- 최명희 시장, “건의 반영 노력”할 터

▲ 강릉시는 7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강릉지역 어촌계장과 수산 관련 단체 임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시민 소통의 날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말 3중자망 사용 어업에 대한 시험 승인이 끝날 예정인 가운데 강릉지역 어업인들이 향후에도 3중자망 사용 어업이 가능하도록 승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릉지역 어촌계장과 수산 관련 단체 임원들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명희 시장과의 `시민 소통의 날' 간담회에서 동해안 특산어종인 꼼치, 뚝지 등을 잡거나 넙치, 가자미류를 활어 상태로 포획하려면 3중자망 사용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도에서는 꼼치, 뚝지, 가자미류 등 7종에 대해 어구 사용량과 그물코 크기를 제한해 2013년 2월22일부터 올 연말까지 2중 이상 자망 사용 시험 어업을 승인하고 그간의 실태를 정밀 검토해 허가 만료 전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업인들은 또 어업인 지원사업의 자부담 비율이 30%에 달해 부담이 크다며 각종 보조금 지원 사업비 자부담 비율을 20%로 하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 홍보·전시·판매시설을 주문진에 설치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황태 관련 업체가 많은 강릉이 명태특구에서 제외됐다며 추가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최명희 시장은 “3중자망 사용 어업에 대한 여론과 연안자망 어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3중자망 사용 어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도에 건의하는 등 어업인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들도 각종 조업 제한 조건 준수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