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김환] 전략인사이드
▷ 과도한 낙관론의 속도 조절
□ 금리에 연동된 주가 흐름
- 지난 10월 말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10%가량 상승. 이는 5%에 근접했던 국채 금리가 4% 초반까지 하락했기 때문.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의 하방 압력이 높아짐. 다만 현재 레벨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적으로 낮아지려면 연준이 정책 금리를 인하하거나 경기가 빠르게 둔화돼야 함
- 우선 연준의 피벗 가능성은 기대 가능. 문제는 연준 정책 스탠스와 금융시장 기대의 간극 차가 크다는 것임. 연준은 2024년 중 금리 인하 폭을 50bp 수준으로 시사한 반면 최근 금융시장의 예상 금리 인하 폭은 125bp까지 확대
- 한편 연준은 물가 및 경기 방향성에 따라 정책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힘. 향후 경기 둔화 속도가 연준의 정책 전환 속도 및 금리 방향성의 핵심 변수일 것
□ 시장과 연준 정책의 간극 차가 축소될 시점
- 과거 실업률이 장기 이동 평균 추이를 상회한 시점에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경험 다수. 현재 실업률의 장기 추세 레벨은 4.4% 수준인데, 실업률과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는 상황. 4.4% 레벨의 실업률은 2024년 말 기준 자연 실업률 및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 반면 연준은 실업률의 제한적 상승을 전망
- 즉 금융시장은 2024년 말 이후 미국 경기 둔화가 가팔라질 수 있음을 예상하지만 연준은 안정적 경기 흐름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 고용시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업률이 자연 실업률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위축되기는 어려움
- 한편 미국 OECD 선행지수의 반등은 미국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임. 즉 펀더멘털 회복 기대는 유효. 이에 금융시장과 연준 정책과의 간극 차가 축소될 필요. 연준 가이던스 대비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단기적 되돌림이 불가피
- 미국 주식시장 역시 속도 조절을 보일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빅테크의 견조한 4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점차 견조한 경기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주가는 점진적인 우상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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