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치원 모습.(사진=픽사베이)
[교육플러스=강주한 기자] 잉글랜드와 웨일즈 초등학교 교사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어린이들의 입학 준비 부족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가디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시장 조사 그룹 Savanta가 유아교육단체 Kindred2 의뢰로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초등학교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는 계단을 오르지 못하거나 기본 운동 능력이 부족한 상태로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관은 이러한 상태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응한 교사의 49%는 지난해 이러한 문제가 더 악화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기저귀를 착용한 채 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기간에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미국식 표현을 사용하는 등 언어적 변화도 관찰된다고 보고했다.
응답 교사 5명 중 4명 이상(83%)은 생활비 위기가 올해에도 초등학생들의 입학 준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 정부는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선정했고,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현재 68% 수준에서 7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하지만 교사들은 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44%가 아이들이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4명 중 3명(76%)은 변기 훈련을 입학 전 필수 능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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