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0월 광주지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3.7을 기록해 6개 광역시 평균(3.5)보다 높을뿐 아니라 울산(3.6), 부산(3.6), 대구(3.4), 대전(3.3), 인천(3.0) 등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또 개편된 표본으로 조사를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10월 광주지역 1분위 아파트가격은 7052만원, 2분위 1억424만원, 3분위 1억2904만원, 4분위 1억6187만원, 5분위 2억6133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아파트가격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간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분위 평균 아파트가격은 아파트가격을 가격순으로 5등분한 5개 분위별 평균아파트가격이다.
하지만 광주지역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10월 광주지역 아파트의 ㎡당 평균매매가격은 183만5000원으로 6개 광역시 ㎡당 평균매매가격인 243만9000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 ㎡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부산(263만6000원)과는 ㎡당 8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광주 5개 구 중 ㎡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로 194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남구 188만9000원, 광산구 187만2000원, 북구 172만1000원 순이었고, 동구가 160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