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바퀴벌레가 한마리 발견되면 더 많은 바퀴벌레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바퀴벌레 효과(cockroach effect)'라고 하는데, 연말까지 출렁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시장에서도 이 바퀴벌레 효과를 노린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31일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한차례 어닝서프라이즈 또는 실적 호전을 기록한 기업이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바퀴벌레 효과를 이용한 투자 종목의 설정을 권고했다.
그는 "11월 주식시장은 연말 랠리로 가는 징검다리"라면서 "지난달에도 경험했던 100~150포인트 정도의 하락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 코스피 변동폭을 1930~2150P로 제시한 가운데 급작스런 조정이 나타날 경우 이는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외부 충격에 따른 주가 급락이 발생하더라도 이미 1900선의 지지력이 확인된만큼 1900선 위에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그는 "앞으로 나타날 코스피 상승 또한 3분기 실적 호전주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3분기 실적 호전주는 대부분 2분기 실적 호전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속되는 실적 호전 즉, 바퀴벌레 효과가 지속되고 있단 얘기다.
그는 이번 조정에서 이들 종목의 상대적인 하락폭이 크긴 했지만 반등 속도 역시 빨랐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말까지 나타날지도 모를 한 두번의 조정에 '계속되는 바퀴벌레 효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분기실적 발표 후 실제로 이익 증가가 나타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실적 추정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증권사는 시총상위 20% 이내 종목들 중 분기실적 확정치를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익 증가율이 30% 이상인 기업들에 투자한 결과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돌았다면서, 이를 반영해 LG화학(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금호석유(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화학, LG필립스LCD(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삼성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코리안리(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등을 11월 월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코스피 지수는 2200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인 가운데 중소형 종목으로 제이브이엠(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KCI(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아남전자(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넥스턴(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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