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커피 주전자'라는 찻집을 운영하는 풀잎하나....
영어교사를 하다 학교를 나와 찻집을 운영하게 된 것은 풀잎하나가 워낙 손재주가 많아서입니다.
떡, 차, 정과 등등...제가 알 수 없는 분야에까지 능통한 분이시지요.
그런 풀잎하나를 알게 된 것은 '사찰음식'을 배우면서입니다.
왕복 8시간 걸리는 동해에서 서울 양재동까지 토요일마다 달려와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던 그녀.
우리는 함께 무사히 1년 과정을 수료하는 기쁨을 누렸지요.^^
지난 1월 11일 후배들과의 여행에서 삼척 커피주전자에 들러 맛있는 커피와
그녀가 만든 간식들(연근정과, 여러가지 강정들)을 먹으면서
대추칩과 생강정과, 연근정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때 저는 열심히 들으면서, 얼른 메모를 했답니다.
그리고나서....
마침 집에 대추가 많이 있어서 대추칩부터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그녀가 가르쳐준 대로 해보니,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어요.
오며가며 집어먹어 보니, 입안에 씹히는 질감도 괜찮았고, 달콤한 맛이 기분도 좋게 해주네요.
이제 생강편과 연근정과 만들 일만 남았는데...
솔직히 이 둘은 자신이 없네요.ㅠㅠ
첫댓글 간식으로 손색 없겠어요. 부지런한 바람숲님.
대추가 많아서 한번 해봤어요. 생강편은 생강껍질 벗기는 게 엄무가 안 나서...하긴 농산물시장에 가면 벗긴 생강도 팔더라구요.^^
잘라서 소금물에 찌기만 하면 되나요?
건강에 좋고 맛있는 간식으로 보이네요 ㅎㅎ 대단한 정성이에요 ㅎㅎㅎ 저도 집에 있는 대추로 함해볼라구요 ㅎㅎ
와우~~ 많이 하셨네요?? 대추씨 벗기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텐데요... 샘의 열정은 아무도 못따라가지요~~
작년에 구입한 대추가 너무 많아서요. 오래 두니까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세상에, 정말 부지런하시고 손이 크시네요~ 언제 이렇게 많이 만드셨어요! 박수~ 박수~ 박수~
손이 큰 건 맞는 말...ㅋㅋ
저는 작은 연근만 사두고 아직까지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선생님의 민첩성 배워야겠습니다^^
연근과 생강은 삼산동 농산물 시장에서 사려고 해요. 모레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