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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다리를 두고 건너는 도나우강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멋진 제목이 좀 과분하다 싶었다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다뉴브강의 물결은 강을 주변으로 생활터전을 삼는
사람들에게 전쟁의 실의에서 벗어나 열심히 살라고
삼박자 궁짝짝 궁짝짝 왈츠를 추며
정말 도나우강을 건너며 왈츠곡이 나오면
관광춤이 아닌 왈츠를 추고 싶었다
하지만 국경을 넘으며 웃어도 안되고 방구꿔도 안되고
합죽이가 됩시다! 합!
국경이란 그닥 좋은 이미지를 가 아니어서
나는 바짝 쫄았다
현재 러시아 문자는 키릴문자인데 원래 불가리아 문자라고 한다 슬라브족을 선교하기 위해 성경책을 번역하면서 키릴로스와 메소디오스 형제가 선교활동을 위해 만들었단다 우리의 세종대왕님께서는 백성들위해 혼자서 우리의 한글을 창제 하셨는데 세삼 모국어 대한 소중함, 통역없이 얼마든지 회화가 가능한 우리의 한글^^
일부 유럽국가 국기는 세줄짜리 조금씩 색이 다르다
교회 조감도
교회안에 성화는 너무도 파격적이어서
조심스러웟다
차장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국경을 너머 불가리아로 들어섰다
우리의 현지 가이드님과 싸인 맞지 않아
더불어 버스투어를 더하며 보너스를 누렸다
화덕이 구운 빵이 단백하고 맛있었다
불가리아 요굴트는 밍밍하고 겁나게 맛이 없었지만
정통 요굴트 맛을 음미해 봤다
요굴트의 고향에 온 것을 실감했다
점심후
불가리라왕국의 수도 벨리코 투로노보 차르베츠성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사람도 북적이고 사람냄새가 났다
슬라브 문화의 중심지로 불가리아의 아테네로 불린다고 한다
성의 요새로 들어가는 나무다리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실감케했다
나무 다리만 걷어내면 누구도 침범하기 요새 중에 요새였다
돌 제단을 쌓아 올린 그들의 역사를 짐작케하는
무수한 전쟁과 상흔들..
저 침묵의 돌들은 알고 있겠지요...
성 북쪽 안트라 강 지류를 끼고 그림같은 마을들이
세계 장수마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모 방송사에서 장수마을을 취재했지만
현지에 와서 보니 이나라 사람들 정말 오래 살수 밖에
공기 맑고 , 관광자원 많고 집집마다 포도넝쿨 텃밭
요구르트 , 삶에 자족하며 사는 것...등
이제 이웃나라들과 경계도 분명해졌으니
전쟁도 멀어졌겠다...
공예마을 , 관광객들을 위해 수공예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여행 중 기분내느라 샀던 물품들이
집에 가면 홀대를 받을 것이 뻔하다
나는 아이쑈핑을 끝냈지만
어린 아가들 옷을 볼 때면
마음이 무너진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소피아라는 이름이 너무 예쁘다
장미의 계곡을 지났겄만
아직 장미는 철이 일러서 피지 못하고
향기만 바람에 날리더라~~
소피아란 영특한 지혜라는 그리고 평화를 쟁취하다 라는 뜻을 포함한,
불가리아는 낙농이 발달 유제품이 퍽 맛있다고
화장실 땜에 휴게실 에서 아이스크림을 지기님께서 사 주셨는데
누군가 화장실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리얼하게 일러 주시는 바람에
아이스크림 맛도 모르고 꿀꺽!
전쟁에 나가 죽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사원이란다
그ㅡ곳에 두분의 수사님께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는데
정말 멋져 보였는데
사진 한방 박으려다 들켜서
얼릉 도망쳐 차에 올랐습^^
소피아 정통 식당에서 민속춤을 보며 식사를^^
젯밥에만 정신이 팔려 정작 저녁은 드는 둥 마는 둥^^
이 젊은 친구가 얼매나 멋스러운지 홀딱 반했슴^^ ㅋㅋㅋ 주착^^
이 친구들 넋을 잃고 보다가
엉덩이로 화분 밀어 내는 줄도 모르고 ...ㅋㅋㅋ
물어내려고 자진신고 했는데
TC께서 괜찮다고....
엉덩이가 들썩거려 혼났는데
마침 우리를 붙들고 빙빙 돌아라 춤을
함께 추었지요^^
여행지에서는 기분이 자주 업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브르 덴!!(동유럽권 통하는 아침인사)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문을 여니
영화 셑트장 같은 풍경이 펼쳐졌어요^^
사진 속 젊은이를 한참을 드려다보며
내게도 그런시절이 있었기나 했었는지
가슴이 아련합니다^^ ㅋㅋ
조식을 먹고
설산을 머리에 이고 돌고 돌아가는길
봄눈을 뜬 신록들이 여릿여릿
가깝게 멀게 푸른빛을
당겼다 놓았다가
내 영혼의 빛이 있다면....
릴라 수도원
불가리아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곳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박물관에서
정교회에 대한 귀한 자료들...
나무에 새긴 성경의 이야기
참으로 종교의 힘은 위대하다
깊은 산속에서 요새로 쓰이기도하고
비밀결사대도 조직하여
저 설산을 넘었을 것이라는 내생각^^
소피아 시내관광
지하철 입구 지나가는 행인들 귀를 즐겁게
가방에 돈을 넣으려다 보니
너무 젊은 음악도들
혹 자존심이 다칠까 봐^^
소피아 지혜의 여신/부엉새를 팔에 얹고
공산주의 시절 레린 동상을 철거한 자리
2-3세기에 지어진 성 게오르그 교회
처음에는 공동 목욕탕으로 무슬림 사원으로
대통령 궁 근위병
1시간 30분 만에 한번씩 교대를 한다네요
거기 안에서 휴대전화하는 비서실장^^
근위병 작은 신경줄 하나도 꼼짝달싹 안함
옆구리 꾹 꾹 찔러봤는데도 ㅋㅋㅋㅋ
이슬람 사원
시내 한가운데 온천수 분출
우리나라 같으면 물줄기 끌어다 불가리아 탕 집 만들테지만
이 나라 문화는 마시는 온천수
돌의 역사
건물 앞에 정원수 대신
황금 보도불록
누가 줘서 깔았다고 했는데
국립예술원 지붕위에 악보는 베토벤 합창교향곡 환희의 송가^^
성 리콜라이 정교회
황금도금 탑과 에머랄드 첨답의 조화
서서 예배를 2시간 맞나?
알렉산더 네프스크 교회
발칸반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
60 미터 12개의 황금돔
1882년에 착공하여 1912년에 완공 됨
러시아 오스만 투르크 전쟁에서(1877-1878)불가리아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은 20만명의 러시아 장병을 기리기 위해 건립
이 전쟁을 패배로 발칸에서 투루크가 물러나게 되었단다
5000명 정보가 한꺼번에 예배 할 수 있슴
시내 투어 하고 땀이 날 정도로 더웠는데
겁나게 시원해서
하나님께 감솨^^
지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내 그리운 이들을 생각했다
그 이름들이 너무 많아서 다 부를 수는 없지만
불가리아 국경을 너머 세르비아 로
가는 길 내내
내 돌아가면 모든이들에게
친절한 사람 되자고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