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10-40㎜ 내릴 것이며 낮 기온 29℃로 예상된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어제는 내가 거주하는 관악구의 경우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우량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하니.....장마는 오는 목요일부터 시작하여 일요일 전국으로 퍼진다 하니 그 동안 비가 안와서 걱정, 앞으로 비가 얼마나 많이 쏟아길까 걱정이다.
우리는 지난 화요일(박찬운이 안내한 새 숲길)과는 달리 북문 동물원 입구를 지나 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을 걸었다. 크게 덥지는 않았으나 습도가 높아 다소 후텁지근한 느낌이다.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오늘의 화두는 고교 둥문 후배로 국방부 장관 후보에 오른 “송영무(68세 논산)” 전 해군참모총장이다. 이런 저런 흠결이 거론되고 있어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될 경우 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인가? 오늘 산행에 참가한 정만수 윤영중이 해군 출신이니 이들로부터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 코드에 맞는 인물로 그만한 적임자를 찾을 수 없을 것이므로 장관에 임명될 것이 아니냐 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몇달 동안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하는 박희성을 위해 모은 위로금 전달방법과 다시 입원한 최병인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다.
중간에 두 번 쉬면서 조남진의 영양 사탕과 박찬운의 꿀배로 간식을 하고 삼삼 오오 대화를 나누며 걷다가 동물위령비 앞 정자에 자리를 잡았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펼치고 계란(한현일) 약술(윤영중) 과자(최기한) 막걸리로 점심 파티를 열었다. 오늘도 송재덕이 어부인께서 정성스레 준비한 과일을 들면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참석자: 한현일 최기한 조남진 정만수 임승렬 윤영중 송희경 송재덕 배동호 박찬운 송구헌(11명)
▶일정안내
6월 30일(금) 10:30 충무로역 1번출구(남산 산행 후 족발집에서 매식)
7월 4일(화) 10:30 대공원역(공원내 둘레길 걷기, 도시락 지참)
첫댓글 구름이 그 무서운 햇살을 가려주는 바람에 둘렛길 걷기가 한결 수월한 하루였어요.이날 우리가 걸은 코스는 그래도 보행수로 거의 만보에 가깝답니다.동물 위령탑 앞의 최상의 벤취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재미는 그 옛날 원족가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구려.오늘은 윤 영중 장군이 참석하는 바람에 식탁 위에 최고의 셰프 솜씨를 능가하는 각종 사이드 디쉬가 차려지는 바람에 참석한 친구들의 입을 행복하게 해주는구려.뒷풀이 입가심으로 커피를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옥배 여사의 정성이 깃든 과일로 다 해소되었답니다.송 구헌 옹께서 갑자기 대타로 등산기를 맡아 수고 많으셨습니다.이번 금요일의 장충동 족발 파티를 기다리며,
장충동 족발 파티 소리에 군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