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김봉봉씨)
여시들 안녕 ㅎㅅㅎ
몇달 전에 '빵이'라는 물음표 꼬리가 매력적이었던 유기묘의 임보, 입양이야기를 썼던여시야!
그 때 한 집에 살고있던 봉봉이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글 쓰러 왔어!
그동안 현생에 치여서 봉봉썰 풀 시간이 없었다,,,,,ㅎ
2019년 2월 28일 승마장에 버려진 고양이 봉봉이를 구조하게 되었어.
구조는 직접 한건 아니구 피를 흘리며 뼈밖에 없던 봉봉이를 친한 지인분이 구조하셔서 처음에는 임보를 하는 것으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됐어.
나는 봉봉이가 태어날 때 부터 본건 아니어서 이 아이가 정확히 어떻게 태어났고 날 만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치만 분명한건 봉봉이는 페르시안이라는 종이고 이 종은 품종묘라는거 다들 알고 있을거야..
펫샵에서 태어나서 사람에게 한번 버려진 고양이고, 그 이후에 승마장에서 1년넘는 생활을 했다고 하네.
그리고 나서 승마장에서도 버려졌고 길거리를 떠돌던 봉봉이는 로드킬을 당하고 말았어.
이게 내가 봉봉이를 구조한 후에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알게 된 그 이전의 이야기야
이 사진은 봉봉이가 처음 구조되었을 때 사진이야. 사진만 봐도 너무 마음이 아프지..? 목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하얀 고양이가 피를 뚝뚝 흘리고 있으니까 사람들 눈에 띄게 되었고 그래서 구조가 됐어. 원래 봉봉이는 암컷 고양이도 있었고 새끼 고양이도 있었다고 전해들었는데 로드킬로 모두 죽고 봉봉이 혼자 살아남게 되었어ㅠㅠ
승마장에 있던 봉봉이는 혈변에 설사까지 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구조 후에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게 되었어. 최초구조 후 진료를 받은 동물병원에서 발견 당시에 생식기에 피가 나고있어서 구조해서 수술시킨건데 수술하려고 엑스레이 찍었다가 횡경막이 터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 아래는 정상적인 성모의 엑스레이 사진인데 봉봉이는 육안으로 봐도 장기들이 한군데에 뭉쳐있는게 보이지?
현재까지도 봉봉이는 장기가 제자리에 없이 뒤죽박죽인데 (횡격막이 파괴되어서 생기는 장기문제는 수술이 불가능!)
현재 진료받는 동물병원 원장님 하시는 말이 심장 옆에 있는 주머니로 다른 장기들이 다 들어가서 기적처럼 살고있는거라고 했어. 어쩌면 봉봉이는 이 때 부터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지
이 사진들은 우리집에서 봉봉이가 진짜 초창기때 지내던 사진이야. 성묘인데도 너무너무 작지? 뼈밖에 남지 않았었고 몸에는 곰팡이와 진드기가 붙어서 털도 자라지 못한 채로 추운 겨울을 나야했던 봉봉이야.
그리고 얼마 후에 봉봉이는 신부전증이 왔어. 소변을 볼 떄 마다 아파서 목이 찢어지는 소리를 내고 울곤했어ㅠㅠ
나도 힘들었고 봉봉이는 그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아팠을거야.
병원에서는 봉봉이가 곧 죽을거라고 너무 늦게 구조됐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
정말 마음이 아팠지 저 애기를 보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래서 이 떄의 봉봉이 사진은 많이 남아있지는 않아
혹시라도 같이 있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서 너무 예쁜 고양이인데도 사진을 몇장 남겨놓지 못했어
비행기도 탈 수 없었던 아픈 아이. 온 몸에 퍼진 곰팡이로 털도 없이 한겨울을 나면서 치료를 시작했어
혹시모를 희망으로 아침저녁으로 약 먹이고 좋다는건 다 먹이면서 보살폈어
그렇게 우리집에서 1년정도 지내던 중에 그 전에 봉봉이를 봐주셨던 분과 연락이 닿았어
카페 직원들, 봉봉이를 봤던 사람들이 눈에 띄는 길고양이였던 봉봉이가 몇달동안 안보이니까 다들 죽은줄 알았었나봐
누군가 조금만 더 눈길을 줬거나 사람들에게 더 빨리 구조됐으면 이런 아픔은 겪지 않아도 됐을텐데ㅠㅠ.. 너무 안타까워 이 작은 몸으로 그 고통을 다 감수했을 생각을 하면..
그치만 봉봉이는 아직 씩씩하게!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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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아픈 얘기만 하다가 끊어버렸나...ㅎㅎ
이 이후에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 올릴 수가 없었어 ㅋㅋㅋㅋ 곧 현재 봉봉이 근황과 함께 내가 하고싶던 얘기도 덧붙여서 2편 가져올게!
문제시 댓글로 수정사항 알려줘!! 마지막으로 지금 봉봉이사진 티저로..올리면서 가볼게~
첫댓글 봉봉아 아프지마...ㅠㅠ
ㅠㅠ 봉봉아 잘 살아줘서 대견하다!!!
봉봉쓰 건강길만 걸어라!!!!! 봉봉이 대견하다ㅠㅠㅠ 여시 너무 고마워👏👏👏👏👏👍🏻👍🏻
봉봉아 사랑해
봉봉..ㅠㅠ 알라뷰ㅠㅠㅠ
ㅠㅠㅠ여시도 넘나 천사다ㅠㅠㅠㅠ봉봉아 오래오래 건강하자
봉봉아 여시랑 행복해
천사여시야 행복해 봉봉이랑 ㅠㅠㅠ 넘 고마워
봉봉아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봉봉아ㅠㅠㅠㅠ진짜 동물 학대하고 유기하는 것들은 뒤져야해
에구ㅜㅜ 봉봉이 아직 건강히 잘 있다니 넘 다행이네ㅜㅜ
구조라는게 사실 이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모르는거고.. 그에 따르는 비용도 감수해야하는건데...
여시 진짜 대단하다...ㅜㅜ
봉봉이도 여시 마음 알고 더 건강해지려고 노력했나봐..!
봉봉이랑 여시 항상 꽃길만 걷길❤️
ㅜㅜㅜ너무 대단하다 봉봉아 건강하자ㅜㅜㅜㅜ 예쁘다 정말 ㅜㅜ
글보는데 눈물난다
아픈애 보살피는게 여간 정성으로 되는게 아닌데
여시 천사다 진짜
천사에 마음도 강한여시 멋져
봉봉이 기특하다 버텨줘서 기특해
여시듀 진짜 복받을꺼야
봉봉아 사랑해 여시도 사랑해 행복해!!
봉봉아 건강 회복해서 행복한 냥생살자ㅠㅠ 여시도 진짜 힘들었을텐데 멋지다...
ㅠㅠㅠ봉봉아 츄르길만 걸어 여시도 복받구
봉봉이 추르길만 걸어 ㅜㅜ여시 복받을거야 고마워!!
봉봉아ㅠㅜㅠㅠㅠ 천사.. 여시도 천사..
천사여시...ㅠㅠ 복 받을거야 봉봉이랑 안 아프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ㅠㅠㅠ💕
봉봉아ㅠㅠㅠㅠ아프지말고 여시랑 행복하자!!!!!! ❤️❤️
봉봉 ㅠㅠㅠㅠㅠ정말 천사같은 여샤ㅠㅠ봉봉이랑 행복한 매일이 되길 바라ㅠㅠ♡♡
봉봉이 앞으로는 츄르길만걸어... 을매나 고생이 많았을꼬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그리고 여시는 진짜 복받어... 둘다 행복해야돼 ㅠㅠ
봉봉아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
봉봉아 언넝 나아 오래오래 건강하게살자 사랑해💟
진짜 감동적이야 ㅠㅠ2탄 너무보고싶어 ㅠㅠ
봉봉이ㅠㅠ천사여시
에고 예뻐라ㅠㅠㅠㅠ봉봉아 건강하게 오래 살어라!!!
봉봉이가 여시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고마워
봉봉이 진짜 건강길만 걷자... 인간이 나빠서 저런 천사같은 아이들이 고생하네 ㅠㅠ 부디 건강하게 행복하게 여시와 함께하길💜
봉봉이 츄르길만 걷자
여시랑 봉봉이 둘다 오래오래 행복해라!!!!! ㅠㅠ
봉봉이가 여시 만나서 넘넘 다행이다 ㅜㅜ
봉봉이가 살아있는것도 기적이고 여시같은 좋은 사람을 만난것도 기적같은 일이다ㅠㅠ 고마워 여시야 복받을거야!!!!
여시는 천사야..건강하길 바래요 봉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