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월에 가면 나직 여름의 마지막 더위를 느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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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라면 나이드신 후빌라도 (퇴직자)들이 바캉스 가는 시즌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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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와 봄의 시작으로 인해 겉으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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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겠네요. 뭐 땅고를 좋아하시는 분은 날씨나 조용함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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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에나 갈 수 있는데... 엄마랑 아빠랑 너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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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라고 닥달하는 엄마가 두려워 가지 않을까도 생각 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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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결혼하기에는 어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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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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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춥고 건조한 날이면 웃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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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주름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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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문 안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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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웃을랍니다. 주름진다고 안 웃으면 그게 바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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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제 안에는 충분히 슬픔이 가득차 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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