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고 49회 동기들에게...
사랑하는 친구들아
잘들 있겠지!
모처럼의 소식 전함에
어색하기도 반갑기도 하구나.
나는 이번 경북여고 49회 30주년 사은 행사를 주관하게된 3학년 5반 이미애란다.
가끔씩 만나는 친구들과 그나마 20주년때 라도 참석한 친구는 나를 조금은 기억할수있겠지민
졸업후 여러사정으로 숨어버린 친구들은 너무나 낯설겠지.
졸업후 20주년 사은 행사후 매년 11월 둘째주에 송년회를 열었지만
홍보부족인지 너무들 바쁜 탓인지 날이 갈수록 참석인원이 줄어들었단다
급기야 작년에는 20명도 채 안되었지***
이렇듯 힘든 상황에서 나를 30주년 행사를 주관하라니...
아무리 시간많고 할일 없는 백수라지만
맨땅에 헤딩도 어느 정도...
하지만 경북여고 대49회 친구들의 저력과 만남의 장소를 마련한다는 일념으로
총무 정정희 재무 김화숙 감사 김경자를 앞세워서
또 서울의 멋진 친구들과 각각의 소모임들을 믿고
준비에 돌입한지 두달만에..
꼭꼭 숨어있는 반가운 친구들을 130명정도 찾아내었지.
수고한 정정희와 도움준 친구들이 마냥 고맙구나.
4월12일 토요일 오후 5시 그랜드호텔에서
최대한 많은 친구들을 보고픈 마음에...
이미 두번에 걸쳐서 행사안내를 문자로 보냈건만
다시금 동참의 부탁 메세지를 보내는구나.
친구들아!
우리 세대가 지금 모셔야할 어른들과 신경써야할 자식들에 동분서주
또 여고 동창이라는 민감한 반응에 참석을 주저할수있겠지만...
우리나이 이미 50세***
학력과 미모와 부의 평준화에
쫌만 있으면 산에 있으나 집에 있으나 마찬가지라는데....
이것 저것 다 벗어버리고 하룻날 저녁은 친구들과 함께하지 않을래
이미 같이 늙어가고 있는 쌤들과 캐캐묵은 추억을 나누면서***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행은 친구와의 여행"이라는데
인생이라는 긴여행중에 잠깐이라도 함께 해보자꾸나.
두서없는 편지에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4월 12일 토요일 오후5시 그랜드 호텔***
그날을 꼬~옥 기억해서 꼬~옥 참석하기를 바랄께!
재미있는 행사와 맛있는 식사 약간의 선물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볼테니 꼬옥 함께 즐기자꾸나
서울 및 전국의 모든 친구들 까지도 함께****
몸 건강히 잘있거라. 만나는 그날까지!
꼬옥 함 보자꾸나****
오랜만의 친구만남에 가슴설레이며 몇자 적어 본단다.
2008년 3월 16일 일요일 친구 이미애가
첫댓글 대구 큰집 동기회장인 이미애의 수고로 이번 졸업30주년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될 것 같아 재경동기들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 4월12일 신나는 상봉을 기대하며^^*
두 회장님!! 고 3때쌤 뿐아니라 다른 쌤들도 초대하면 안되까? 기념품은 고3담임쌤꺼랑 약간 차별화되게 준비하고...
갑자기 대구에 가고 싶어지넹. ㅎㅎ (이미애야 고생이 많다, 보람이 있을끼다. 홧팅!)
최짱 와 못가나? 왠만하면 만사 제치고 가야재? 니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ㅋ
빨리대구가고싶네 행사진행하는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