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여인
며칠전 영화시사회 티켓을 선물 받았다..
다정스러운 지인에게서....
김승우. 고현정주연의 .... 해변의 여인~`
" 해변의 여인 " ............... 나 아냐? ㅋㅋ~`
오랜만에 고현정의 흐트러지는 모습속에서 묘한 어색함과
질척이는 대삿말들속에 나두 모르게 까르르... 웃음이 나왔다
" 내 얼굴 너무 크져 ...잘라버리구 싶어 "
" 내 키 너무 크져 다리를 잘라버리구 싶어 " 한참 웃었네~`
술에 취해서 담배한모금 허울스럽게 빨아물고는 넉살스럽게 매마른
연기를 내 뿜고 투박스럽게 내밷는 여자배우의 대사 마디 마디..
TV이나 여느 영화속의 멋드러지게 영상화되어진 환상적인
달콤한 사랑그림하구는 너무나도 괴리감이 있는.........
인위적으로 사랑을 화장해놓은....조금 오바된 그런 아름다운
사랑모양새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 있는 그대로의
다듬어지지 않은 까실한 ...투박한 ... 사랑기법 ..
현실속의 평범한 사랑보다 더 현실스러워 ..조금은 아쉽고
지루한 사랑법 .... 그 지루함 마저도 즐기며 보게되는 영화~`
두 남녀의 하룻밤의 사랑....... .....................그리고
그 다음날의 묘한 심리적인 흔들림과 사랑표현반응~`
다소 갸우뚱스럽기도 하고 ....은근한 끄덕여지는 공감이 가기도 하고
통통스럽기도 하고..... 홍 상수감독만의 독특한 영화기법 빛깔이
도드라지는 그런 다소 맹글스러운 영화~`
같이 간 내 칭구지지배는 ...지루했다구 하면서 웃는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눈과 가슴이 다르다 보니....ㅎㅎ ..
커다란 감동이나 감흥 .... 이끌림의 감정기복은 아니지만
독특한 사랑표현의 매력에
집중되어지는 스크린속의 작은 흔들림이 있었다
나는 좋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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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변의 여인을 보고 왔군요. 좋았겠다. 나도 영화보면서 한바탕 웃고 싶은데, 시간의 여유가 없으니 원~~~~
재미있었단 후기네효^^ 감상글 잘 보구갑니다. 코스모스가 이쁘이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