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관광목장→1.3km←능선삼거리(북면원리,백아산갈림길)→0.7km←절터바위,하늘다리→0.2km←마당바위아래 삼거리→0.2km←약수터→1.1km←백아산정상→1.0km←마당바위 아래 삼거리→2.5km←관광목장(약 7km, 5시간}
전남 화순 백아산 ● 산 행 지 : 전남 화순 백아산(815m) ● 화순군청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백아산 ○ 소재지 : 전남 화순군 북면 수리, 노치리, 이천리, 용곡리, 송단리, 원리 일대 ○ 설명 - 높 이 : 해발 815m - 유 래 : 산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많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백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 주변산세 : 마당바위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바위무리, 동남쪽으로 길다란 뱀등, 그 사이에 있는 시암골, 멀리 무등산과 남쪽에 모후산이, 그 옆으로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이 보이며 북동쪽으로는 통명산이 보인다. ◈ 백아산의 구성 * 매봉(810m) : 백아산의 정상이다. 마당바위에서 50분이 소요된다. * 천불봉 :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많아 이렇게 부른다. *마당바위(756m) : 등산로로 이용되는데 전망대처럼 주변을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정상 부분이 바위마당으로 형성되어 있고 가히 1백여명은 서 있을만한 공간이 있다. ◈ 역사적 배경 -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전남총사령부가 주둔(노치리 뒷산 해발 700m고지)했으며 수리,노치,솔치지역에 병기공장을 건립하고 활동하였으며 노치 동화석골에 진지를 구축, 매봉과 마당바위에서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혈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산행길에 가끔씩 당시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 식 물 : 진달래,철쭉,억새,단풍,싸리나무,고로쇠,마뇽초,취나물,고사리,두릅 등 다양한 식물군 을 이루고 있다. ◈ 동 물 : 멧돼지, 고라니, 꿩, 다람쥐, 토종꿀벌 등 다양하다. ◈ 목 장 : 아산목장, 화원목장, 송단목장에서 한우를 방목하고 있다. ◈ 주변 관광지 : 광주호, 식영정, 소쇄원, 송강정, 취가정, 독수정, 물염정, 화순온천, 백아산 휴양림, 물염적벽, 동복호 주변풍치, 목장풍경 등 ◈ 특산품 : 복조리(송단), 삼베(수리,길성), 한봉(용촌), 표고, 약초(노치), 송어(노치)
전남 화순 백아산白鵝山810m에 가다 ! 2016년 2월 5일 쇠 똥 구 리 백아산白鵝山은 광주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산이다. 친구의 권유로 같이 길을 나선다. 이 친구 또한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면서도 나처럼 한 번도 오르지 못하였단다. 먼 곳에 있는 산을 먼저 가다보니 그랬나보다. 오늘의 산행은 전남 화순군 북면 백아산 관광목장 주차장에서 하늘다리, 마당바위에 오른 후 백아산 정상에 오른 후 다시 마당바위 아래까지 내려와 관광목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약 7km의 거리이다. 관광목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아무도 없다. 이 시각이 11:00시 이다. 관광목장 정문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정문 안으로 들어가 식당 건물 앞을 지나 잔디광장으로 간다. 잔디광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위로 산을 보니 오른쪽으로 하늘다리가 윙크한다. <사진1> 잔디광장에서 올려다본 백아산 하늘다리 사진의 오른 쪽 봉우리 사이에 희미하게 하늘다리가 비스듬히 걸쳐있다. 잔디광장에서 계단을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연리목連理木이 서있다. 연리목 옆으로 돌계단이, 그 왼쪽에 이정표가, 그 왼쪽에 바로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사진2> 등산로 들머리와 날머리 왼쪽 나무난간이 보이는 계곡 위의 다리가 하늘다리로 가는 들머리이고, 오른쪽 눈 덮인 돌계단이 날머리이다. 연리목連理木 아래 표지석을 본다. ‘나는 새가 되거든 남방의 비익조比翼鳥 같이 함께 날고 나무가 되거든 연리지連理枝가 되리’ 라고,... 당唐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에 나오는 당 현종玄宗이 양귀비楊貴妃에게 사랑을 맹서하며 속삭인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 원컨대 하늘에서는 비익比翼의 새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리라 를 풀어 설명하고 있다. 비익조比翼鳥는 반드시 두 마리가 합쳐 날개를 나란히 해야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연리지連理枝와 함께 남녀 간의 깊은 인연이나 사이좋은 부부의 상징이 되고 있다. 연리목을 돌아본 후에 이정표가 가리키는 하늘다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다리를 건넌다. 하늘다리2.0km와 백아산 정상3.2km이 같은 방향이다. <사진3> 하늘다리 방향의 들머리, 계곡위의 나무다리 산으로 오르는 길은 넓다. 눈이 덜 녹아 미끄럽거나 질척거리는 곳도 나오지만 산을 오르기에는 더없이 좋다. 오늘이 입춘立春이다. 대한大寒 다음에 오는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아직 추위는 다 가시지 않았으나 등에 맞는 따뜻한 햇볕은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약 20여분 올랐을 즈음 왼쪽 소나무 숲 사이로 날카롭게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바위 하나가 눈길을 잡는다. 주위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사진4> 뾰족(?) 바위 이 특이한 바위를 보고난 후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바위들이 많아진다.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는 바위절벽이 나타나더니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이 위압적이다. 절벽 아래 깊이 파인 굴에는 위에서 계속 물이 떨어져 고여 있다. 맑아 바닥이 들여다 보인다. 이곳을 지나 가파른 바위사이를 힘겹게 오르니 능선삼거리에 이른다. <사진5> 능선삼거리, 북면 원리와 백아산 갈림길 관광목장에서 올라가서 북면 원리와 백아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화순군 북면 원리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하늘다리, 백아산으로 가는 길이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다. 조금 가다가 오른쪽의 전망이 좋은 바위에 서니 아래 관광목장 눈썰매장 위로 무등산이 분명하게 보인다. <사진6> 전망바위에 서서 바라보는 무등산 참으로 반갑다. 포근하게 느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무등산이야말로 하루에도 몇 번씩 보아온 산이다. 무등산을 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무등산을 보면서 끝난다. 그만큼 친근하고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 여기에서 보는 무등산은 광주에서 보는 무등산의 뒷면이다. 실은 여기서 보는 면이 무등산의 정면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무등산의 이름은 ‘부처의 경지는 가장 높아서 더불어 견줄 것이 없다’는 화엄경의 ‘무유등등無有等等’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절대 평등’을 의미하는 ‘무등등無等等’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그러니 등급을 매길 수 없는 높은 산, 등급이 없는 평등의 산이다. 그 정상에 천왕봉天王峰, 지왕봉地王峰, 인왕봉人王峰을 이고 있는 산, 하늘과 땅 그 사이의 인간 모두가 귀하니 무등無等이다. ‘모든 것은 귀하기에 등급이 없다.’ 세월 속의 무등은 온갖 풍상을 안으로 품어 다스리는 남도의 어머니 같은 산이다. 그러니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포근하다. 능선을 왼쪽으로 돌아 밝게 트인 곳으로 오른다. 바위 사이의 두 그루의 소나무 사이로 무등산이 보인다. <사진7>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무등산 조금 전 전망바위에서 본 그 무등산과 똑같다. 어디에서 보아도 그저 무던한 무등산이다. 이런 무등산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 또한 그저 무던할 뿐이다. 하늘다리가 있는 절터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음지여서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있다. 사람들의 밟고 지나간 자리는 그대로 얼어서 얼음판이다. 아이젠을 차고 올라가지 않아도 될듯하여 그냥 오르는데 미끄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주위는 흙 위에 바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위 위에 흙이, 나무가 있는 형국이다. 온통 바위뿐이다. 조심조심 하늘다리가 서 있는 절터바위에 오른다. <사진8> 절터바위에서 본 하늘다리
하늘다리 저쪽 끝이 마당바위이고 왼쪽 봉우리가 백아산이다. 하늘다리라는 이름은 백아산이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가 되고, 또 험한 산세 때문에 6.25한국전쟁 당시 빨치산들이 주둔했던 곳이다. 우리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은 유명하였으며 당시 희생된 많은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하늘다리라 이름 붙였단다. 이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연장66m, 폭 1.2m, 산악 현수교량으로 최대 150명이 건널 수 있단다. 하늘다리에서 보는 하늘에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하늘로 간 맑은 영혼들의 덕인가 보다. 하늘다리 입구,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를 밥상으로 하고, 햇볕을 등지고 서서 점심을 먹는다. 하늘다리 위에는 바닥에 유리를 덮어 다리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온 몸이 다 찌릿찌릿하다. 하늘다리를 건넌다. 마당바위 쪽에서 절터바위 쪽을 바라보니 햇빛을 받은 하늘다리가 아름답다. <사진9> 마당바위쪽에서 바라다본 하늘다리 아슬아슬하게 바위 끝에 걸쳐있다. 하늘다리 위에서 남서쪽으로 무등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멀리 담양 추월산도, 동북쪽으로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과 천왕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하늘이 맑아 아무리 먼 고이라도 다 보인다. 마당바위로 가기 위해서는 또 이런 아슬아슬한 바위위의 나무계단을 넘어가야 한다. <사진10> 하늘다리에서 마당바위로 넘어가는 데크길 왼쪽으로 철쭉동산 너머 백아산 정상이 보인다. 마당바위로 내려선다. 마당바위 주변은 아주 넓고 평평하다. 헬기장도 있다. 6.25한국전쟁 당시 우리 토벌대와 빨치산의 혈전이 이곳에서 있었다던데 충분히 그럴 만큼 넓고 사방이 탁 트였다. <사진11> 눈 덮인 마당바위 사진으로 보기에는 묘도 있고 마을 뒷동산 같이 보이지만 마당바위는 해발 756m의 위치에 있다. 오른쪽 마당바위 끝은 깎아지른 수직의 바위절벽이다. 그 너머 겹겹이 쌓인 희미한 많은 산들의 모습을 보면 이곳이 높은 산 위임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마당바위를 내려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다행이 나무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어 내려가는데 아주 편하다. <사진12> 마당바위에서 철쪽동산으로 내려서는 길 이 계단을 내려가면 마당바위 아래 철쭉동산 삼거리가 나온다. <사진13> 철쭉동산 삼거리 사진에는 현 위치표시가 마당바위로 되어 있으나 실제는 마당바위 위에서 내려선 곳이다. 이 삼거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는 북면 이천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백아산에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이천리 쪽의 길로 내려갈 것이다. 여기서 백아산 정상까지는 1.0km의 거리이다. 백아산을 향하려 하는데 정면 천불봉과 그 왼쪽의 풍경이 아름답다. 철쭉동산과 바위절벽, 눈 덮인 산봉우리가 어울려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또 가운데의 뾰족한 바위는? <사진14> 철쭉동산에서 백아산 방향 천불봉과 그 왼쪽 풍경 사진의 하얀 눈이 많은 곳, 바로 아래가 약수터이다. 이 삼거리에서 조금만(1~200여m) 더 가면 약수터로 가는 길이 나오고 또 200여m를 왼쪽으로 내려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사진15> 철쭉동산 약수터 물은 아주 맑다. 약수를 두어 모금 마신다. 아주 시원(?)한 물이 목을 넘어 식도를 타고 자취를 그리며 넘어간다. 약수터를 나와 다시 능선위로 발길을 돌리는데 전면 우측으로 지나온 하늘다리와 마당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사진16> 약수터에서 나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다리와 마당바위
철쭉동산 너머 오른쪽 다리가 하늘다리이고, 왼쪽이 소나무 몇 그루가 서있는 곳이 마당바위이다. 다시 백아산 정상을 향한다. 천불봉(?)을 왼쪽에 끼고 바위절벽 아래를 지나는데 소나무 한그루 절벽에 붙어 자라다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있다. <사진17> 바위 절벽에 붙어 자라다가 넘어져 다시 살아난 소나무 자세히 보니 그대로 다시 살아나 하늘을 향해 힘차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경이로울 뿐이다. 길을 가로막고 넘어져 있으니 사람들은 나무 아래로 끼어가기도 하고, 올라타고 넘거나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 사진도 찍기도 하고,....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주니 정겨운 곳이 된다. 무등산을 바라보면서 돌덩이만큼 작은 소원을 빌며 쌓아놓은 돌무더기 앞에서 나도 이들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길 빈다. <사진18> 소원돌 무더기 뒤의 무등산 천불봉을 지나 어느새 백아산 정상이다. 백아산白鵝山810m은 희끗희끗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마치 흰 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흰 백白, 거위 아鵝 자를 써서 백아산白鵝山이라 이름 붙였단다. 지금까지 올라온 산의 바위는 다른 산의 바위보다는 희다. 그러니 먼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특색이다. 그러니 그럴 만도 하겠다. <사진19> 백아산 정상 백아산의 정상은 온통 바위들로만 이루어졌다. 사방을 둘러보며 알고 있는 산을 찾아보지만 지리산 무등산....이 전부 다이다. 승용차가 관광목장에 있기 때문에 휴양림 쪽으로는 내려 갈 수가 없다. <사진20> 휴양림 방향의 풍경 아쉽지만 다시 온 길로 되돌아서야 한다. 지나온 마당바위와 천불봉을 바라보면서 내려간다. <사진21> 백아산 정상에서 본 마당바위;와 천불봉 천불봉 근처인가보다. 내려오는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앞 사람이 밟고 지난 후 얼어붙은 길바닥을 내딛는 순간 미끄러져 굴러 내려간다. 순간 머리를 부딪쳐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 어쩌지 못하고 미끄러진다. 내 의지로는 어쩔 수 없다. 한 5~6미터쯤 굴러 내려갔을까 간신히 멈추고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가 흔들린다. 호되게 넘어졌나 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배낭을 맨 뒤쪽으로 넘어져 굴렀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하지 않았나? 휴~우~! 마당바위 아래 삼거리에서 북면 이천리 방향으로 가다가 능선삼거리에서 관광목장방향으로 내려간다. 멀리 오른 쪽 나무 사이로 간간히 하늘다리가 보인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 하늘다리가 백아산의 명물같다. <사진22> 내려오는 길에서 올려다본 하늘다리
관광목장의 잔디광장 위 천연암반약수를 한모금 마시면서 등산의 피로를 푼다. 이 시각이 오후 4:00시이다. 정상에서 2:30분에 내려왔으니 내려오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셈이다. 오늘의 산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하늘에 계신 우리 부모님 그리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 산행코스 관광목장→1.3km←능선삼거리(북면원리,백아산갈림길)→0.7km←절터바위,하늘다리→0.2km←마당바위아래 삼거리→0.2km←약수터→1.1km←백아산정상→1.0km←마당바위 아래 삼거리→2.5km←관광목장(약 7km,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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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mg.src == "http://cfile236.uf.daum.net/image/2535C645567251451C12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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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ar i = 0, len = images.length; i < len;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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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눈이 무겁다 비도 내린다 1분만 1분만 엉덩이 치겨 올린체로 엎드려 비몽비몽 씻구 출발해야지 산행장비 비옷까지 챙기고 얼려놓은 물과 미숫가루 막순이 오디씨도 베낭이 무겁다 4시50분 집을 나선다 역시 엄살부터 아니 사실 난 환자다 고급환자 6명 천천히 발을 맞춘다 그다지 힘들지않고 시작된 산행 한방울씩 빗방울도 함께한다 습도가 너무심하다 얼굴에서 줄줄줄 숨은 헉헉 어느정도 올라가니 함성이 나온다 드디여 하늘다리 ~~~ 정말 맑은 날씨였다면 최고의 산행 백야산이엿을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가을에 정기 산행을 생각해본다 오늘도 난 백야산을 가슴에 꼭 품고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