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에 철저하게 기반을 둔 rpg 이세상에는 수 많은 외계인이 잠복해 있고 모 국의 대통령은 사이보그이며 히틀러는 살아있고..... 이런 세계이다 이것까진 별다른 것이 없지만 놀라운 것은 플레이어는 이런 음모조직의 일원이 되어 사람들로부터 이 사실을 은폐하고 몰래 신 기술을 개발하고 적 조직의 음모를 막는 것이다!-절대 정의의 사도로 음모를 파헤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파라노이아 리뷰 -티타임 홈피에서 퍼옴
제1회 : 알파 콤플렉스
copyright by Genichi Nishio
translated by Soonmyung. Hong
Last updated on Thursday, 09-Dec-1999 17:47:57 PST
대략 10년 전에 WEST END GAMES로부터 발매된 PARANOIA란 RPG가 있습니다. 상당히 별난 RPG로, 먼 미래의 디스토피아와 블랙 유머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만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그러므로, 소개를. 일단은 무대설정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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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ia'라는 단어는 편집광(偏執狂)이라는 의미입니다. '우주로부터 오는 전파가 들린다', '저 녀석이 나를 죽이려고 하고 있어서, 수돗물에는 독이 섞여 있다'와 같은 식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내용 또한 이 제목에 어울리는 것입니다.
이 RPG의 무대는 서기 2291년,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되는 핵 쉘터 형의 거대 도시 알파 콤플렉스(Alpha Complex)입니다.
이 알파 콤플렉스는 완벽한 유토피아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지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컴퓨터는 믿고 있습니다.
정말 곤란한 일입니다만, 이 알파 콤플렉스를 관리하고 있는 컴퓨터는 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녀석이야말로 파라노이아이며, 심각한 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즉 알파 콤플렉스는 실제로는 악몽같은 디스토피아임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컴퓨터는 알파 콤플렉스의 바깥에는 악한 공산주의자가 우글우글거린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알파 콤플렉스의 파괴를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컴퓨터는 도시 외벽의 문을 닫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 때문에 알파 콤플렉스의 시민들은 태어난 후 한번도 도시의 바깥에 나가 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컴퓨터는 알파 콤플렉스의 시민들 중에도 반역자가 섞여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산주의자들과 내통하고 있으며, 알파 콤플렉스의 파괴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충실한 시민으로 위장하고 있습니다. 반역자를 찾아내어, 처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컴퓨터는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 일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는 시민의 친구이며, 컴퓨터는 늘 시민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컴퓨터는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민은 모두 행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만약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반역자인 증거입니다.
컴퓨터는 이따금 시민에게 질문합니다.
(컴퓨터) : "시민, 당신은 행복합니까?"
(시민) : "물론입니다, 컴퓨터. 행복한 것은 시민의 의무입니다."
덧붙이면 컴퓨터가 말하는 것은 늘 옳다고 컴퓨터 자신은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컴퓨터가 말하는 것에 의문을 갖거나 컴퓨터의 말에 따르지 않는 시민은 반역자입니다. 그와 같은 시민은 즉각 처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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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엄청난 디스토피아군'하고 생각했습니까? 네네, 그렇지요. 그러나 사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파라노이아에서는 게임마스터가 컴퓨터를, 플레이어들이 시민을 연기합니다. 컴퓨터의 설정이라는 것은 대강 위와 같은 것입니다만. 실은 PC의 설정이라고 하는 것이 특히 대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회에는 PC의 입장에 대해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