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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의 개봉과 연휴가 겹치면서 화투(花鬪)가 화두다. 또한 영화의 원작 만화 <타짜>도 ‘쌍피’ 대접을 받고 있다. ‘섰다’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를, 고스톱에 관심이 있다면 <타짜>의 2부 6~7권을 꼼꼼히 들여다볼 일이다. 만화 <타짜>를 교본 삼아 고스톱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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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는 슬픈 드라마
영화 <타짜>에서 평 경장(백윤식 분)이 말한다. “화투는 슬픈 드라마야.”
어떤 절대 경지에 오른 모든 기술자는 예술가요, 기술이 예술이 되는 순간 삶의 허무한 단면은 숨은 속살을 드러낸다. ‘꽃으로 싸운다’는 뜻의 화투(花鬪)는 그 이름에서 이미 심오한 철학의 무게가 느껴진다. 그러니 다짜고짜 타짜가 되겠다는 생각일랑 일찌감치 접고 그저 재미난 게임으로 즐기는 것이 제일.
화투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그림이 네 장씩 짝을 이뤄 48장을 구성한다. 단순히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포르투갈의 카르타(carta) 놀이 딱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국의 민속>(김성배, 집문당, 1980) 그것이 포르투갈 무역상을 통해 일본으로 들어왔고,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
48장의 화투는 섞이고 어우러져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만든다. 민화투로 600점을 따면 이기는 육백이나 삼봉, 짓고땡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즐겨하는 것이 섰다와 고스톱. 같은 화투놀이라도 단 두 장에 인생을 거는 ‘섰다’의 절박함보다는 48장이 얽히고설켜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고스톱이 더 살갑다. 그리고 48장이 만들어내는 우여곡절은 화투를 슬픈 드라마가 아니라 각본 없는 드라마로 만들어준다.
고스톱은 48장의 화투패가 세 사람 사이를 오가며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다. 손에 쥔 패와 바닥의 패를 맞춰가며 점수를 쌓아 먼저 3점을 만드는 이가 기선을 잡는다. 고스톱의 묘미는 바로 기본 점수 3점이 달성되는 순간부터다. ‘고(Go)’냐, ‘스톱(Stop)’이냐의 갈림길은 사느냐 죽느냐를 두고 심히 고민했던 햄릿의 갈등 못지않다. 고를 하자니 ‘고박(고를 불렀는데 상대편에서 3점이 난 경우)’이 불안하고 스톱을 하자니 좀팽이 소리 들을 것이 뻔하니 어찌 고민되지 않을쏘냐.
하지만 고스톱에 뛰어든 이들 대부분은 고를 외친다. ‘쓰리고’가 시작되면 고스톱 판은 롤러코스터로 돌변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 싸움이나 심리전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기술은 10분의 3을 넘어서지 못한다. 간혹 그 경지를 넘어 ‘운삼기칠(運三技七)’의 경지에 오르는 이가 나타나는데, 이들을 우리는 타짜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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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타짜>로 배우는 고스톱 비법 ① 용어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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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없는 이가 고스톱을 노름이라 했던가. 일가친척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화투장을 나누는 화목한 풍경이란. 그래도 이왕 판에 끼었다면 밑천 털리고 씁쓸한 뒷맛을 삼키느니 본전은 하고픈 게 누구나의 속내.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에는 실전 고스톱에 응용 가능한 알짜 팁이 가득 담겨 있다. ‘어제의 선수들’이 다시 뭉치는 한가위, 타짜 소리는 듣지 못할지라도 ‘면박’ 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 | |
발만 살짝 담근 이를 위한 용어 설명
구사일생의 그 이름‘쪽’

짧고 간결하게 떨어지는 이 발음은 입 맞추는 소리가 아니다. ‘맨땅에 헤딩할 각오로 뛰어들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스위트룸’인 격이다.
즉, 먹을 패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손에 든 패 하나를 버렸는데, 젖힌 패가 버린 패와 같게 나왔을 때 이를 쪽이라 한다.
쪽이 나오면 보너스로 상대에게 피 하나씩을 받는다. 버린 패와 젖힌패, 보너스 패를 가져가니 최하 2피, 최고 7피까지 얻을 수 있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곤 한다.
설상가상 그 낭패감‘설사’
일명 ‘쌌다’ 또는 ‘뻑’이라고 한다. 만약 ‘똥’이라도 싸면 말 그대로 똥 싼 격이다. 바닥에 깔린 패를 먹었는데 젖힌 패가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방귀인 줄 알고 뀌었는데 설사가 나온 황당한 기분과 유사하다. 제일 난감한 경우는 고를 부른 상황에서 설사했을 때.
하지만 자신이 싼 패의 마지막 한 장도 자신이 가지고 있다면, 설사는 설사가 아니라 ‘자뻑’ 또는 ‘효자뻑’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자뻑이나 효자뻑은 단순 뻑과 달리 상대편에게서 피 2장을 받는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삑사리’
<타짜>에서는 “당구에 있어서나 바둑에 있어서나 고스톱에 있어서나 ‘삑사리’는 상대방을 즐겁게 하게 마련”이라고 적고 있다.
고스톱에서 삑사리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패를 실수로 낸 것을 말한다. 이 상황을 엄정히 심판하는 규칙이 있으니 바로 낙장불입. 떨어진 패는 다시 거둬들일 수 없음을 뜻한다.
타짜들이 탄(순서를 미리 맞춰놓은 화투)을 쓰는 승부에서는 삑사리 한 장이 판세를 엉뚱한 쪽으로 뒤집어버리기도 한다.
순서 정하기‘밤일낮장’
고스톱은 선공이 중요하다. 때문에 돌아가는 순서를 미리 정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규칙이 ‘밤일낮장’.
밤에는 일, 낮에는 장, 즉 밤에는 낮은 숫자를 갖는 쪽이 선을, 낮에는 높은 숫자를 갖는 쪽이 선을 잡는다는 뜻. 밤일낮장에서 ‘일’은 ‘솔(1월)’이라고 부르는 화투패고, ‘장’은 10월을 뜻하는 ‘풍'’패를 뜻한다.
섰다를 할 때 숫자의 조합도 이를 기초로 한다. 섰다에서 장땡을 잡았다는 것은 풍 두 장을 잡았다는 이야기. |
만화 <타짜>로 배우는 고스톱 비법 ② 실전 명심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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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없는 이가 고스톱을 노름이라 했던가. 일가친척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화투장을 나누는 화목한 풍경이란. 그래도 이왕 판에 끼었다면 밑천 털리고 씁쓸한 뒷맛을 삼키느니 본전은 하고픈 게 누구나의 속내.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에는 실전 고스톱에 응용 가능한 알짜 팁이 가득 담겨 있다. ‘어제의 선수들’이 다시 뭉치는 한가위, 타짜 소리는 듣지 못할지라도 ‘면박’ 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 | |
만화 <타짜>로 배우는 고스톱 비법 ③ 고스톱 십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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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없는 이가 고스톱을 노름이라 했던가. 일가친척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화투장을 나누는 화목한 풍경이란. 그래도 이왕 판에 끼었다면 밑천 털리고 씁쓸한 뒷맛을 삼키느니 본전은 하고픈 게 누구나의 속내.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에는 실전 고스톱에 응용 가능한 알짜 팁이 가득 담겨 있다. ‘어제의 선수들’이 다시 뭉치는 한가위, 타짜 소리는 듣지 못할지라도 ‘면박’ 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 | |
고스톱 십계명 적의 초구 두 장을 기억하라
<타짜>에 나온 유일한 계명으로 고스톱 십계명 가운데 세 번째 계명이다. 초구 2장에는 상대의 전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좋은 패 두고 나쁜 패를 먹을 리야 없지 않은가. 참고로 나머지 계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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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기본 3점에 미련을 두지 마라. 운칠기삼이라 했다. 이길 확률은 33.3%. 작게 두 판을 주고 크게 한 판을 먹으면 득이다.
둘째, ‘나가리’를 목표로 쳐라.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지만 내 패만 보지 말고 상대의 패도 유심히 관찰하라는 뜻.
넷째, 독박도 작전. 한 명이 크게 날 것 같으면 다른 한 명을 밀어라. 작은 판의 2인 접대가 큰 판의 1인 경비보다 경제적이다.
다섯째, 수비는 최선의 공격. 패가 꼬이면 수비에 치중해라.
여섯째, 소신 있게 쳐라. 광이면 광, 피면 피. 목적을 분명히 하라.
일곱째, 상대 패의 경로를 분석하라. 상대가 패를 먹은 과정을 기억해보면 상대 손에 들고 있는 패가 보이기 시작한다. 초출을 보내고 두 번째 굳은자를 먹을 때는 음모가 있게 마련이다.
여덟째, 열고는 절대 금물. 열고는 열 번 고가 아니라 열 받아서 외치는 고를 말한다. 과욕이 화를 부르기 쉽다.
아홉째, ‘쇼당’ 방지. 두 사람이 3점 이상이 될 때 다른 한 사람이 자신의 사람에게 유리한 패를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 한순간에 물거품 될 가능성이 있으니 적절한 작전이 중요하다.
열 번째, 난적을 피하라. 이상하게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다. 그럴 때는 잠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
만화 <타짜>로 배우는 고스톱 비법 ④ 인터넷 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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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없는 이가 고스톱을 노름이라 했던가. 일가친척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화투장을 나누는 화목한 풍경이란. 그래도 이왕 판에 끼었다면 밑천 털리고 씁쓸한 뒷맛을 삼키느니 본전은 하고픈 게 누구나의 속내.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에는 실전 고스톱에 응용 가능한 알짜 팁이 가득 담겨 있다. ‘어제의 선수들’이 다시 뭉치는 한가위, 타짜 소리는 듣지 못할지라도 ‘면박’ 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 | |
나 홀로 고스톱, 인터넷 맞고 즐기기
인터넷에서는 세 사람보다 두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맞고가 인기다. 비교적 점수가 높게 나기 때문이다. 특히 조커 패나 다양한 미션이 제시돼 실제 경기에서는 나오기 힘든 고득점이 수시로 탄생한다.
인터넷 맞고의 절정 한게임 더블 맞고 두 사람이 두 개의 화투패로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좀더 높은 점수를 올리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인터넷 맞고의 절정이다. 100장의 화투를 각각 20장씩 받아들고 경기를 진행한다. 기존 맞고가 고스톱을 부르기 위해 최하 7점을 획득해야 했다면, 더블맞고는 두 배인 14점을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쓰리고’가 아닌 ‘포고’부터 두 배 배율이 적용된다. 그 다음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최대 18고까지 가능하다.
홍단을 3개 모으면 3점이고 6개 모으면 18점이다. 고도리도 마찬가지. 3개면 5점, 6개면 30점으로 6배가 증가한다. 피가 12점 이하면 ‘피박’이고, 광이 하나 이하면 ‘광박’이다. ‘흔들기’나 ‘폭탄’은 같은 종류의 패를 4장 이상 들고 있을 때 이뤄지는데, 최저인 4장짜리 폭탄은 2배에 상대 피 1장이고, 최고 7장인 폭탄은 16배에 상대 피 4장을 가져올 수 있다. 처음에는 점수 계산 방식이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기존 맞고보다 한층 중독성이 강함을 알 수 있다.
강력한 미션 기능 다음 맞고 기존의 고스톱 규칙이나 방식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에만 있는 미션 기능을 활용해 높은 점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미션의 예를 보면 폭탄 미션은 미션을 완수할 때까지 미션의 정해진 배수가 계속 증가한다. 더블 미션은 한 판에 두 개의 미션이 동시에 주어진 경우다. 한 판이 끝나면 ‘찬스찬스’라는 기능이 있어, 해당 판이 무승부 처리되는 대신 2배, 4배, 8배로 판을 키울 수 있다. 스페셜 보너스 피라 불리는 조커도 다양하다. 기존의 쌍피와 쓰리피 2개 외에도 상대 피를 1장 또는 2장 뺏어올 수 있는 뺏어오기 기능을 갖춘 보너스 피가 존재한다. |
상대와 소통 강화
피망 맞고 플러스 ‘피망 맞고 플러스’는 단순히 판을 키우는 것보다 기능 패를 강화해 상대와 경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띠, 멍, 광 등 상대방 패 가져오기, 상대방 패 보기 등의 미션이 있다.
또한 닌자 패는 오광을 넘어 육광을 달 수 있는 패이며, 상대가 가진 띠와 멍을 복사해서 가질 수 있는 크레이지 모드도 특징.
분신술 기능은 광, 열끗, 띠, 피를 모두 1개 이상 가지고 있을 때 각각 1개의 보너스 패가 생겨나는 일이다. 골드 패라는 아이템 패도 있다. 미션 배수를 무조건 10배로 만들어준다. 잠자는 패 보기 아이템은 쌓인 패의 가장 아래 있는 한 장의 패를 보여준다. 상대 패 보기는 상대편이 갖고 있는 패를 일정 시간 동안 보여주는 기능이다.
현장감 있는 맞고 엠파스 강호동 신맞고 ‘강호동 신맞고’ 역시 점수 높이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에서 승리한 선수는 판 키우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종종 시도하는 방법이다. 미션을 완수하면 그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배열이 달라진다. 다른 곳과 차이라면 미션 수행 시 최하 1000원에서 20만원까지 미션 완수 특별 보너스가 지급된다는 점이다.
일반 미션이나 더블 미션을 완료하면 그 다음 판에 미션 타임이 적용된다. 미션 타임에는 4~5개의 패가 등장하는데, 패마다 배수가 주어지고 모든 미션을 성공하면 200배 이상의 고배당이 터진다. 게임에서 패한 사람이 화투를 나누는 방식(기리)의 하나인 퉁 기능도 재미있다. 쓰리고 이상으로 넘어가면 파워 게이지가 생겨 화투장을 내려치는 통쾌한 기분을 효과음으로 누려볼 수 있다. |
코믹송-고스톱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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