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여민락 (00:57~11:45) 여민락은 본래 세종대왕이 창제했다고 알려진 용비어천가 한문가사를 노랫말로 하는 음악이었다. 여민락은 조선후기를 거치면서 네 가지 악곡으로 분화되어 전승되었다. ○ 집박/이건회, 피리/황규상·홍현우·김성준·이종무·김인기, 대금/노붕래·최성호·문응관·김영헌·김기엽, 소금/이오훈 ○ 해금/김기동·윤문숙·전은혜·공경진·한갑수, 가야금/채성희·장경원·이종길·김윤희·강효진, 거문고/김치자·김미숙·윤성혜·이방실·고보석, 아쟁/김창곤 ○ 장구/박거현, 좌고/안성일
02. 대풍류 (12:05~21:21) 대풍류란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일컫는데, 현악기 중심의 합주를 ‘줄풍류’라 함에 따라 대금, 피리 등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합주를 ‘대풍류’라 한 것이다. ○ 피리/황광엽·이호진, 대금/김충환, 해금/김정림, 아쟁/김영길, 장고/강형수, 좌고/이재하
03. 천년만세(21:41~31:14) 천년만세는 국립국악원 전승 영산회상의 뒷풍류에 별도로 붙여진 아명이다. 영산회상 끝에 연주되는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의 세 곡을 부르는 이름이다. ○ 피리/윤형욱, 대금/김상준, 단소/김휘곤, 해금/황애자, 가야금/이유나, 거문고/채은선, 양금/조유회, 장구/홍석복
04. 태평무(31:16~40:35)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춤으로, 한성준(1875~1941)이라는 춤의 명인이 경기도에서 행해지던 마을굿인 도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구성한 민속춤이다. 한성준의 계보를 잇는 태평무는 그의 손녀인 한영숙과 한성준의 제자인 강선영류로 분류된다. ○ 지도/최경자, 태평무/박성호·이지은, 보등/정승연·박지애·임동연·이하경 ○ 피리/황광엽, 대금/김충환, 해금/김정림, 가야금/박준호, 아쟁/김영길, 꽹과리/오영환, 징/임용남, 장구/김수용, 발아/강병혁
05. 넉 대의 거문고를 위한 푸른잉어 (40:44~48:53) 이 곡은 작곡가 김현정과 연주자 윤은자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본래 여섯 줄인 거문고를 열 줄로 개량한 악기인 ‘화현금’으로 연주한다. 작곡가가 어느 박물관에서 작은 도자기에 그려진 푸른 잉어를 보고서, 도자기 속에 갇힌 채 자유와 행복을 잃어버린 푸른 잉어가 다시 행복을 찾아 떠나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간 속의 자유와 그 자유 속의 행복을 되찾고픈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 작곡/김현정·윤은자, 편곡/김현정, 거문고/박영승·김준영·이선희·주은혜, 장구/안혜령
06. 경기소리 '금강산타령·노랫가락·오봉산타령·경복궁타령'(49:04~58:59)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민요를 말한다. 경기도의 향토민요와 전문가들이 부르는 통속민요는 음악적으로 차이가 있다. 창부타령, 노랫가락, 한강수타령 등은 서울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노래들이며, 예전에는 서울지역에서 전문 음악가들에 의해 발달한 노래라는 의미로 경성 속요로 지칭되었다. ○ 소리/조경희·이금미·강효주 ○ 피리/이호진, 대금/김충환, 해금/김정림, 가야금/박준호, 아쟁/김영길, 장고/강형수
07. 가야금이 있는 풍경(59:10~ 1:04:53) 한 편의 수필 같은 음악, 내 음악적 감성을 강요하지 않는 음악, 진솔한 대화처럼 서로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음악, 가벼우면서도 진지하고 깊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음악. 악기를 무릎에 놓고 앉으면 마음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있다. 나의 손은 나의 악기가 전하는 말을 들으며 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작곡/곽수은·류형선, 가야금/이주인, 대금/김정수
08. 설장구춤 (1:05:00~1:12:12) 설장구는 원래 풍물굿의 판굿에서 장구잽이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설장구 놀이를 일컫게 되었다. 판굿 후반부의 개인놀이 중에 펼쳐지는 것이어서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 가락의 구성이 달라진다. 이 설장구가 무용수들에 의해서 새롭게 안무되는 경향이 지속되어왔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설장구춤’이다. 휘모리-오방진(동살풀이)-굿거리삼채(자진모리)-휘모리장단에 맞추어 독무와 군무가 대비되도록 구성 되었다. ○ 지도/양선희, 장구춤/이지연·김태은·이정미·최성희·서희정·권문숙·조은주·임동연·이하경 ○ 꽹과리/박은하, 징/박상인, 장구/유지형, 북/백진석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