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8월23일~24일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일반국민의 노래연습장 이용경험이 90.5%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용 경험자는 지난 1년간 평균 7회 정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래연습장이 일반국민의 여가 및 문화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80.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노래 연습장의 대중화와 더불어, 일반 국민의 놀이 문화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8명 정도는(81%) 노래연습장에서의 주류판매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노래연습장 이용경험자(N=942) 중 주류 판매가 불법임을 알고 있는 경우 10명 중 6명 정도(63.8%)는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노래연습장에서의 불법 주류판매 금지에 대한 법규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래연습장 주류판매 및 음주허용 찬반의견 조사에서는 반대의견(54.8%)이 찬성의견(44.5%)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술과 노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므로’가 절반 정도(51.9%)를 차지했고, 반대하는 이유로는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공간이므로’가 51.5%로 가장 많았다.
현재 운영중인 노래연습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도우미 운영 등 퇴폐영업’에 대한 지적이 74.7%로 가장 높았으며 향후 개선요망 사항 역시 ‘도우미 운영 등 퇴폐영업 금지’가 34.1%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노래연습장의 적절한 지도감독기관으로는 경찰청,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