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김치찌개 끓이기..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맛에
열반찬 필요없는 든든하고 푸짐한 한끼 식사론 딱이죠..
올해..어영부영 어쩌다 보니깐..
김장을 3번이나 하게된 고운매네...ㅠㅠ
완젼 덜덜덜...
해마다 이맘때쯤..
김장을 마치고 나면...
작년에 담았던 1년 묵힌 묵은김치가 더욱 감칠맛이 나는 시기이잖아요..
아무리 새김치가 맛있다고 해도..
묵은김치의 포스는 못따라 가는거 같다는..
그래서..
다들..
몇년 묵은 김치네... 요런 타이틀로 장사도 하시공..ㅋ
맛있는 묵은지만 있다면..
다른 어떤 재료의 도움 없이도 맛깔나게 끓여 낼수 있는 김치찌개..
다들... 잘 하시겠지만..
고운매표 김치찌개 한번 올려 볼께용...^^
< 재 료 소 개 >
묵은김치 1/4포기, 돼지고기목살(또는 전지) 400g,
양파 반개, 청량고추 2~3개, 대파 반뿌리,
김치국물 1컵, 생수 1컵, 고춧가루 1큰술 반
모든 재료를 먹기 좋게 썰어 두시구요...
돼지고기도 두툼하고 투박하게 썰어 놔 주세요...
냄비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돼지고기를 살짝 볶아 주세요..
(우리 임군은 김치찌개를 먹을때 김치보다 고기를 더 많이 건져 먹기 때문에..
저희는 김치찌개 끓일때 고기를 좀 많이 넣는 편이에요..
그런데 고기를 넉넉히 넣으니깐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 김치와 어우러져서..
맛난맛이 나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거 같더라구요..)
돼지고기가 살짝 익으면( 그냥 겉면만 익으면..)
썰어 놓은 김치를 넣고 섞듯이 볶아주세요..
그리고 김치국물 한컵 붓고..
김치국물과 동량의 생수 붓고..
고춧가루 한큰술 반 넣고..
뚜껑 덮고 끓여주기.....^^
뚜껑 옆으로 김이 막 세어 나오기 시작 하면..
뚜껑 열고..
미리 썰어 둔 양파,고추,파 넣고 휘휙 섞어 한소금 더 끓여 주고..
소금으로 간하면 끝...
고기와 김치가 적절하게 어우러지고..
김치의 깊은 맛이 충분히 우러나 있는 김치국물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맛의 깊이가 달라져요..
조미료같은거나 다른 여러가지 재료를 넣지 않아도..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우러 난답니다..
모두부가 없어서..
순두부를 불을 끈후 넣어 줬더니..
흰 두부가 둥둥 떠 다니넹...ㅠㅠ
아주 얼큰하고 개운한 맛에 밥 한공기 뚝딱..
진한 국물의 그 감칠맛..
김치찌개 먹을때 꼭 생각나는 반찬이 고운매는...
계란말이,김, 스팸....
이런거 드라구용..ㅋ
오늘은 스팸과 구이김..
두툼한 고기와 푹~~잘 익은 김치..
따뜻한 밥에 빕벼 한큰술...가득 떠서 한입..
ㅋㅋㅋ
또 한입...
찌개 국물에 밥을 비빈다음 스팸을 올려 또 한입..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칼칼한 김치찌개..
이렇게 추운 날이면 더욱 감칠맛이 깊어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