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KAL OB 들 중에 서예 배우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하데요.
누구는 문화교실에서 배우고, 누구는 학원에서 배우고...
저도 요즘 서예를 배우러 다니고 있슴다.
지난 12월 초...
상경하자마자 인근 백화점 문화센터에 가서 "한국화"와 "한문 서예"를 등록했는데,
기대를 걸었던 한국화는 첫 시간 가보고 실망을 해서 바로 포기하고, 서예만 1주일에 한 번
다님다.
배우는 회원들은 모두 여자이고, 남자는 TJ KIM 혼자임다.
교실에서 홍일점으로 인기가 짱이져. (자타가 공인 ^^)
대부분은 나이가 드신 아줌마들이고, 대학원생(한의대)도 한 사람 있슴다.
다른 과목도 물론 그렇겠지만, 서예는 샘(스승)을 잘 만나느냐 여부가 핵심임다.
다행히 우리 샘은 최고의 실력과 교수법을 갖추신 훌륭하신 분임다.
< 심송 이인용 (心松 李仁鎔) 선생님 >
대한민국 미술대전 (종전 국전) 서예부문 심사위원, 동 대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 미술협회 서예부문 이사, 저서 한글,한문 서예교실 등... 모두 기술하려면 끝이 없음.
한 마디로.. 이런 샘 만나기 어려움.
약 한달 여의 지루한 기초 (줄긋기 등) 과정이 끝나고 드디어 전서를 시작한 지 한 달.
샘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 장면.
저의 습작임다. 뭔가 그럴 듯 해 보이져? ㅎㅎ... 아직 멀었슴다.
10년 가까이 배우고 있는 옆자리 할머니 실력(oo대회 입선)까진 아니더라도..
열심히 해서 8폭 병풍 정도는 본인 글씨로 써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여.
첫댓글 심송인가 삼송인가 그분 아호만 봐도 수준ㅇ을 알겠구마는
맞아여... 삼송 선생 보단 한 수 아래겠지만, 심송 선생도 대단하신 분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