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객차 안에서 시신 100여 구 발견 [2003.02.18 17:47]
화재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중앙역 전동차 객차내에서 사체 100여구가 추가로 발견돼 구조대가 긴급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 진화작업을 펴고 있는 소방관들이 사고 전동차 2대 12개 객차 곳곳에 10-20여구의 사체가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최소한 13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방화사건 용의자 56살 김모 씨는 신병을 비관해 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방화 당시에 입은 화상으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김씨는 지난 2001년 4월 오른쪽 상.하반신 불편으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씨는 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은 뒤 의료 사고로 신체 마비증세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들에게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수시로 해왔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김씨는 청소부로 일하는 아내와 회사원 아들, 학원강사 딸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화 jonghwa@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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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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