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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회향 3부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지금은 신해행증의 마지막 과정인 회향(回向)을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가 지은 공덕을 남들과 나누는 것을 회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2년간 신해행증을 강의 해가면서, 마무리는 역시 2가지로 화두를 삼아야 되지 않나 생각해요.
1. 희망-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가져야 되는 것이고,
2. 희망 속에서, ‘무엇이 부처님이 하시려고 하셨던 말씀이냐?-여하시불법적적대의(如何是佛法的的大意)’ 무엇이 부처님이 하시려고 했던 바~로 그 뜻이냐? 두 가지를 화두로 삼아야 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6향, 6원을 공부했습니다.
1. 칼산 - 칼산지옥 내가 가면 칼산들이 무너지고.
2. 화탕 - 화탕지옥 내가 가면 화탕이 말라지고.
3. 지옥 - 모든 지옥을 내가 가면 지옥들이 다 무너지고.
4. 아귀세계 - 배고픈 귀신세계 내가 가면 아귀 절로 배부르고.
5. 수라세계 - 수라 세계 내가 가면 악한 마음 사라지고.
6. 축생세계 - 축생 세계 내가 가면 지혜 절로 얻으리라.
이런 육도, 여섯 곳에 가게 되면, 전부다 천상락이나 극락으로 바뀌기를 원을 한 것이 회향 이예요.
여러분들이 물론 불난 집에다 부채질도 잘 하고, 휘발유도 잘 뿌리고 살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불자들은 이런 원을 세워서 회향을 잘 해야 돼요.
어느 법우님이 저한테 감동적인 장문의 편지를 보내와서 아! 희망이라는 것이 살면서 정말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어요.
- <법안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00곳에 사는 이법우입니다.
지장경 기도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진 모습을 전하기 위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날 껏 살면서 이곳저곳 절에 다니기는 하였으나, 정식으로 절에 입적하여 부처님을 믿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염주는 항상 팔에 차고 다니기는 했는데, 사고로 다리를 잃고 난 뒤로는 염주를 떼어버리고 오래도록 절에도 가지 않다가 몇 년 전에 교회를 6개월 정도 다니다가, 도저히 저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회신도들이 끊임없이 몇 년 동안 찾아와 유혹을 했었지만 한사코 거절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제가 부처님을 믿지 않았지만, 저의 마음속에 항상 부처님이 자리 잡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기구한 사주업보를 타고 태어나, 평생을 고통속의 불행한 삶을 살면서 죽음을 여러 번 넘기며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야 하는 저의 삶이 너무 싫어, 운명을 바꿔보려 무진 애를 쓰면서 피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을 이겨내며 참으며 살아왔지만, 저의 힘으론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었고, 여기저기 많은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상담도 받아봤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아는 지인께 저의 상태를 이야기를 했더니, 논산 안심정사 법안스님을 찾아가 보라는 권유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여기나오는 논산 안심정사 법안스님은 저를 말하는 거예요. 저예요.
<그래도 그분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다가, 너무 힘들어 약속해 놓고도, 내키지 않아 불참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참 만에 그분을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그날은 저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는 날 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남편과도 헤어지고 신 내림을 받기로 결심하고 날을 잡고 저의 집에 선생님들이 오시기로 하고, 집 앞까지 다 오셨는데 집 앞에서 공교롭게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조사를 받고 도로 충북 진천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들은 가시고 혼자 생각에 잠겨있는데, 마침 안심정사 다니시는 지인분이 또, 안심정사 법안스님 찾아가 보라고 한사코 권유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법안스님도 저를 말하는 거예요.
<저는 생각 했습니다. 아마 신 내림을 못 받게 하는 징조인가 싶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안심정사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법안스님 찾아가 상담 받아보라는 지인분의 말마따나 법안스님과 인연이 되려고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실망을 했는데, 마침 스님께서 법회를 하신다고 하여 스님 법회를 보려고 법당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지도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삼배합장을 하고 고개를 들어 정면을 보이는 돌부처님과 법회를 하는 스님을 바라보는 순간 저의 가슴에 뭔가가 꽝하고 내려치는 느낌을 받으며 잠시 넋을 잃고 서있었는데 묘한 느낌을 느끼며, 스님 법문 듣는 중에 알 수 없는 감격의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법회가 끝난 뒤 상담으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지만, 스님은 별 말씀 안 해주시고, 무조건 기도만 하라 하셨습니다. 기도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저로서는 무슨 기도로 무엇이 달라지랴, 생각이 들었지만, 스님께서 하라고 하시니 하라는 대로 듣겠다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부터 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기도 들어가기 앞서 며칠 동안은 마음의 모든 준비를 하고 주변정리 하며 6월2일부터, 새벽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정성과 신념을 다하여 기도를 했는데, 지장경기도를 시작한지 단 며칠 만에 저에게 믿기지 않는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부부 아닌 부부로 몇 년을 각방을 쓰고 대화도 없이 지내오면서 이 모든 것이 괴로워 마음 붙일 곳이 없기에 괴로워 술에 의존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하곤 하던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술이 속에서 받지 않고 싫어졌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일단은 술이 안받네요, 술이 안받아야 끊지요 그지요?
<일단은 제가 고기는 싫어하지만, 날 생선은 무지 좋아해서 수시로 회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친구가 회를 사와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지금껏 날 것을 먹어도 탈난 적이 없었는데, 그날 회를 먹고 탈이 나서 그날 이후로 생선회를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나는 것이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겪은 상황이지만 정말 믿을 수 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남편도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술은 원래 못하지만, 담배는 하루에 두 갑씩 피워대는데 담배를 끊는다고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 말고도 소소한 변화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장기도 한 달 만에 변화가 올 수가 있을까요? 스님 이런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기도 덕분일까요? 그러고 새벽기도를 하다 보니 잠이 부족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일주일 기도 하고 하루 이틀 쉬었다 하곤 했습니다. 6월2일에 시작해서 비로소 오늘에야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내일 절에 가려고 어제 밤에 기도를 마치려 했는데, 3시간을 해도 지장경 독송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낮에 못 다한 기도를 마치려 하고 있는데, 갑자기 12품 기도하며 통곡을 하였습니다. 왠지 눈물이 나왔는지 저도 모릅니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다시 1품부터 시작했습니다. 2품, 3품까지 계속 통곡을 하며 기도를 하는데 왜? 알 수 없는 눈물이 났을까요. 스님 말씀에 지장경 기도를 하면 3단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1~2단계 겪어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3단계는 왜? 눈물이 날까? 왜?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마지막 날 통곡을 했다는 것도 믿기지 않습니다. 생각을 해 보니 그동안 지장경 말씀을 이해를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에 다녀온 첫날부터 스님법회 CD를 하루도 빠짐없이 밖에 전축을 크게 틀어놓고 계속 일을 하였습니다. 남편도 오며 가며 들을 수 있게 말입니다. 그게 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제가 스님 찾아가기 전까지만 해도 아주 절박하고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희망도 보이고 달라져가는 저와, 남편도 변화가 오는 것 같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해봅니다. 스님 만나기 전에는 이런 절실한 기도를 해 본적도 없었고,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장경 독송 한 달이나 걸렸지만, 끝까지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계속 할 생각입니다. 이제 기도의 매력을 모래 한 알 만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기다려집니다. 스님, 지금까지 제가, 다니는 절도 없고 부처님을 절실히 믿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독실한 불자로 살고 싶습니다. 스님 저를 받아 주십시오. 이 불쌍한 중생 구제해 주신다 생각하시고, 도와주십시오. 스님이 도와주신다면, 이 기구한 운명을 바꾸어 살아 보렵니다. 타고난 운명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러나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도 불행하게 피 눈물 흘리며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고통속에서 살아온 만큼 더 이상의 고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남들 평생 겪지 않으며 살아온 것을 저는 모든 것을 생사의 지옥 속에서 살아남아 오늘날 제가 있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잖습니까, 스님을 찾아 온 사람은 살려고 찾아 온 것이라고, 분명 저도 제가 살려고 스님을 찾아 온 까닭은 전생에 깊은 인연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절을 전전긍긍하며 찾아다녀 봤지만, 마음에 와 닿는 절도 스님도 없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기구한 사주팔자 운명을 바꾸고자 저 나름으로 참고 가슴을 뜯으며 이 악물고 살아 왔습니다. 저 이대로 살아 갈 수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이제 신 내림을 받지 않았지만, 앞날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력을 했던 것 이구요. 제 말 뜻이 무슨 뜻인지 스님 아시겠어요? 귀신을 품고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스님께서 품어 주십시오. 스님께서 도와주시리가 믿고, 저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갖는 방법, 길을 찾는 거예요.
이 법우님은 아직 뭐 환갑 안 지난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살날이 길으니까 괜찮아요. 우리가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갖는 거예요. 희망만 가질 수 있다면 극복 못하는 부분은 절대 없어요.
저는 6년간, 생활 법문부터 시작을 해서 신해행증 강의 2년까지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는데,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고, 그 운명을 가장 쉽게 바꾸는 방법이, 부처님께 의지하고 부처님의 원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현재의 우리 상황들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회향, 불보살님들은 전부 당신이 지은 복덕과 공덕을 중생들 위해서 뿌리시기 때문에 그래요.
물론 우리는 칼산지옥에 가면 칼이 더 날카로워 지면 날카로워지지 무뎌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불보살님들의 힘을 통해서 우리가 현재에 있는 어려운 상황들을 얼마든지 좋은 쪽으로 바꿀 수가 있어요. 그래서 불보살님들의 원력들을 빌어서 우리도 남들에게 좋은 쪽으로 하는 것이 보살도, 보리도 라고 표현하는 거예요.
오늘은 이제 10원, 6향 공부합니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에도 십대 원이 나오는데, 천수경에 나오는 관세음보살님의 여래십대발원문(如來十大發願文)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지옥생활들, 그러한 세상에 부처님 법을 어떻게 잘 전할까 하는 부분들이예요.
관세음보살님이 성불하시려고 공부하실 때 세우신 여래십대발원문.
첫 번째. 원아영리삼악도(願我永離三惡道).
(원願-원하옵건대)·(아我-내가)·(영永-영원히)·(리離-벗어나게 하시옵소서)·(삼악도三惡道-지옥.아귀.축생을).
나도 벗어나고, 내가 벗어나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벗어나게 하겠습니다. 불교적 삶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는 거예요. 그죠?
여래십대발원문 첫 번째가 삼악도를 잠깐만 벗어나는 게 아니라 영~원히 그런 세계가 있다는 것도 안 듣고 싶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원을 세우셔야 돼요.
원아영리삼악도(願我永離三惡道)-내가 지금 삼악도를 떠나기를 서원하고. 삼악도는 세 가지 악한 세계입니다. 지옥, 아귀, 축생이 삼악도예요.
여러분들이 몸뚱이는 지옥에 있는 것은 아닌데, 마음이 수시로 지옥에 있잖아요. 마음이 아귀로 가 있기도 하고, 또 축생으로 가 있기도 하고. 하여간 삼악도로부터 우리가 몸과 마음이 영원히 떠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어요 그죠? 더 좋은 게 없어요.
여러분들이 육체적으로 이 지옥, 아귀, 축생을 면해야 돼. 그지요? 얼마 전에 손가락 끝에 사마귀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해 주시더라고요. 사마귀가 엄지손가락 끝에 있으니까 보통 불편한 게 아니네요. 그 작은 것도 불편한 거예요. 육체적으로 우리가 지옥 고통을 많이 느끼는 거예요. 육체적으로.
아까 그 법우님은 지장경 읽고 나서 바로 술이 안 받게 되고, 회를 먹고 나서 한번 데이고 나니까 회 맛이 떨어져서 회를 안 먹게 되고 그런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모든 불자들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게 육체적 지옥 고를 적게 겪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쌀이나 보리나 밀을 삶아 먹는 것은 살생이 아니냐?’ 하고 묻는 사람들도 있어요. 부처님께서 살생이 아니라고 했어요.
동물은 순수한 한글로 짐승이예요. 짐승이 국어로 중생이란 말로 바뀌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생은 바로 짐승, 동물(動物)을 말하는 거예요. 쌀밥, 보리밥을 먹었다고 해서 짐승을 먹었다고 안잖아요. 그지? 동물이 아니란 말 이예요. 중생이 아니란 말 이예요. 그러면 식물은? 환경에 들어간다고 했죠? 환경. 음식으로 먹는 채소 종류는 짐승에 들어가지 않는다. 꼭 기억을 하셔야 돼요. 쌀이나 보리도 안 먹으면 굶어 죽어야지. 어떡해? 불교는 아주 현실적으로, 논리적으로 좋은 종교이기 때문에 그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는 거예요.
첫 번째는 육체적으로 지옥, 아귀, 축생을 떠나야 되고
두 번째는 심리적으로 지옥, 아귀, 축생을 떠나야 된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편해도 마음이 괴로우면 음식 맛이 업잖아요.
세 번째는 물질적 경제적으로 지옥. 아귀. 축생을 떠나야 된다.
지옥, 아귀, 축생의 육체적인 고통, 심리적인 고통. 물질적인 고통을 영원히 떠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목표들을 세우는 거예요.
부산에 어느 법우님이 기도를 참 잘 하시는데, 컴퓨터학과 석사과정 공부하는 아드님이 어느 회사를 떨어졌대요. 굉장히 좋은 회사, 세계적인 회사인데 떨어졌다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은 것을 주실테지. 니가 기도를 소홀히 했으면 기도결과가 안 나올 것이고, 잘 했으면 좋은 게 나올 것이니까 기도 해봐’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최고 좋은 회사, 아니 전 세계에서 최고 좋은 IT회사 그 중에서도 최고 좋은 부서에 합격을 했다네? 어떻게 했냐니까, 스님이 하라시는 대로, 벽에다 우리 아들 세계에서 제일 좋은 회사, 좋은 부서로 가게 해달라고 써 붙여놓고, 탁 째려도 보고 바라도 보고 이렇게 하면서 기도 했더니 그렇게 되더라는 거여. 바로 삼악도의 세계를 천상과 극락으로 바꾸는 방법들인데, 불교는 심법이라고 했잖아요, 그 심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법구경이야기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어느 불자가 부처님 전에 지극하게 기도하면서 저는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다음 생 부터는 없다는 이야기를 안 듣고 살고 싶어요’ 하고 부처님 전에 꾸준히 한 생 동안 공양을 올려가면서 원을 세운 거예요. 그래서 인도 당시에 부처님 나라의 왕가에 왕자로 태어났는데 이 왕자는 어려서부터 없다는 말의 개념자체를 몰라요.
부처님 당시에 인도는 쌀밥이 있던 때예요. 부처님 아버지 이름은 정반왕이시고, 그 형님은 백반왕이신데 백반왕 정반왕이 밥 반자 쓴 거예요. 거기가 쌀농사가 됐다는 거예요.
왕자들 셋이 밥은 어디서 나올까하고 대화를 하는 거예요. 밥은 어디서 나올까? 왕자 하나는 궁녀가 창고에서 쌀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봤어요. 밥은 창고에서 나오는 거야 했어요. 다른 왕자 하나는 밥솥만 구경한 거예요. 야! 아니야, 밥은 밥솥에서 나오는 거야. 그것도 맞아요. 원 세웠던 왕자는 ‘그것도 몰라? 밥은 그냥 칠보 밥그릇에 있는 거야’ 없다는 개념을 모르니까 금으로 된 칠보 밥그릇에서 나오는 거야. 복을 많이 지으니까 없다는 것을 몰라요.
왕자들끼리 과자내기 게임을 하게 됐는데 이 왕자가 계속 졌어요. 3번을 져서 과자를 주었는데 더 이상 줄 과자가 없는 거예요. 어마마마인 왕비가 없다는 개념을 가르쳐 주려고 빈 그릇을 잘 덮어서 갖다 주고 이게 ‘없다과자’라고 하자 하고 가는데, 여러분들이 원을 세우면 반드시 재석천에서 다 체크하고 있다가 다 그 원을 들어주셔야 된대요. 재석천에서 보니 빈 그릇을 가져가네. 재석천이 보고 깜짝 놀라서 헐레벌떡 천상과자를 딱 집어 넣어준 거예요. 만약 없다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그 재석천왕의 머리가 7개로 쪼개져서 돌아가신대요. 궁녀가 ‘없다는 뜻은 이런 것입니다’ 하면서 빈 그릇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거기에 천상의 과자가 들어있네! 지금까지 먹어본 과자하고는 질이 달라, 천상과자니까. 아니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나봐 이 좋은 없다과자를 두고 여태까지 맛없는 과자만 줬다고 앞으로 나는 없다과자만 먹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왕자는 결국 ‘없다’는 개념을 이해를 못하게 된 거예요.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가면서 나는 세세생생 없다는 얘기를 듣지 않겠습니다는 원도 세우게 되고
관세음보살님이나, 불보살님들은 십대원도 세우시고 사홍서원도 세우셔서 복을 짓고 그것을 끊임없이 끊임없이 나눠주다 보니까 세상이 그 분들이 있게 되면 편해지게 되겠지요.
<내가 지금 삼악도(지옥.아귀.축생)를 떠나기를 서원하고! 원아영리삼악도.>
저에게 편지도 오시고, 안심정사 카페에 자기들 인생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기도하면서 성취한 부분들 쓴 것을 보면 정말 뭐라고 위로 멘트를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찮아요. 바로 삼악도거든요. 우리가 세 가지 악의 세계에 발을 안 디뎌놓는게 원칙적으로 제일 좋은 거예요. 살면서도 지옥이 많아요. 그지? 그냥 이게 꿈이었으면 싶은 세계들이 많찮아요. 그래서 일단 여러분들이 원을 세워야 돼요. 나는 삼악도로부터 영원히 분리되고 싶다. 분리되고 싶다. 떠나고 싶다. 그렇게 하고, 나 뿐만 아니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같이 다 함께 떠났으면 좋겠다. 이런 원을 세우는 거예요.
그러면, 삼악도를 떠나는 방법이 뭐냐? 방법이 이제 나오는 거예요.
두 번째. 원아속단탐진치(願我速斷貪瞋癡)
(원願-원하옵건대)·(아我-내가)· (속단速斷-빨리 끊고 싶다) (탐진치貪瞋癡-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불교는 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 간에 탐. 진. 치 이 세 단어 때문에 모~든 사단이 벌어지는 거예요. 삼악도가 왜 생기냐 하면 탐진치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 때문에. 그래서 번뇌 중에서 제일 독한 번뇌라고 삼독이라고 해요. 세 가지 독극물. 독극물인데도 여러분들이 그 상황에 들어가면 좋아하게 돼요. 굉장히 좋아하게 되는 거예요. 어느 순간에 가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알게 되는 거예요.
제가 오신채를 오랫동안 안 먹었는데, 한번은 어디를 갔더니 도라지 나물에 마늘을 조금 넣었었나 봐요. 먹으니까 속에 들어가면서 쫙~악 반응이 오는 거예요. 통증이 오는 거예요. 마늘도 통증이 오는구나. 평소에는 마늘을 씹어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하여간 많이 먹잖아요. 바로 그 통증을 즐기는 거예요. 삼악도의 괴로움을 즐기는 거예요. 이게 습관이 되면 괴로움이 즐거움인지 구분을 못하는 거예요.
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 때문에 악의 세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제가 삼독(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강의를 했어요. 6년 동안 한 시간도 저 글자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 아직도 ‘제가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는 것은 탐욕이 아닐까요?’ 하고 묻는 분들이 있어요. 그건 아니라니까요! 안주는 것을 빼앗으려고 하거나, 도둑질하려고 하는 마음을 탐욕이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의욕에 넘쳐서 일하는 것은 아무 관계없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는 것을 오욕락(五欲樂-다섯 가지 의욕의 즐거움)이라고 표현합니다. 재가불자들은 어차피 수명과 재물을 늘리기 위해서 보리심을 내는 것이다. 재물, 이성, 명예, 음식, 수면을 부처님은 다섯 가지 의욕의 즐거움(오욕락)이라고 하셨는데 오욕락이 지나쳐서 남의 것을 도둑질하게 되고, 안주는 것을 빼앗게 되면 탐욕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오욕락은 절제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탐진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삼악도(지옥,아귀,축생)를 그대로 만들어가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 한국은 그런 부분에서, 서로 경제의 윤리나 이런 것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급격히 자본주의화 되면서 갑질과 분노라는 두 단어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사회 전체가 정말 좋은 사회면서도 마음으로는 다 불편한 거예요. 삼악도를 사는 거예요. 지옥.
지금부터 30여 년 전에, 1989년에 홍콩을 갔는데 홍콩만에 수상가옥들이 있더라구요. 안가본지 오래 되어서 오늘날도 있나없나 모르겠는데, 그 옆에는 또 전 세계 최고급 요트들이 있는 거예요. 우리 같으면 밤에 가서 다 빵구내지. 그지? 나는 여기 사는데 너희들은 이거 타? 그러니까 남의 차 좋은 것 있으면 긁고 다니고 하잖아요. 왜냐하면 경제윤리라든가 이런 게 서로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너무 급격히 발전하다보니까 그런 거예요.
대한민국은 물질적으로는 거리가 깨끗한 것이나 하천정비라던가, 둘레길 정비라던가 지구상 최고잖아요? 그런데 마음은 그렇지 않아. 불편한 거예요. 심리적으로 지옥.아귀.축생을 그대로 살아요.
이 오욕락을 현재 재미있게 잘 살 수가 있는데, 남 하고 비교하다 보니까 상대적 빈곤감 때문에 불행을 느끼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전부 다 탐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가득차서 갑질, 분노 이 두 개 가지고 치고박고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원아속단탐진치.
오욕락은 적절한 절제가 있을 때는 아주 즐거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되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되어서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만들어 간단 말예요. 원아속단탐진치. 누구부터 끊으라고 되어있냐 하면? 자기부터 끊으라고 되어 있어요. 원인(願人), 원타(願他)가 아니라 원아(願我)! 나 부터 끊게 해주세요! 나 부터. 나 하나만 하면 되지요? 각자 자기 하나만 하면 돼요. 그래서 원아(願我).
얼마 전에는 두 분이 오셔서 제 앞에서 싸우는 거예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당신만 바뀌면 된다고! 당신만. 그런데 손가락이 상대방을 가리킬 때 2개는 당신을 향하고, 3개는 나네? 그렇잖아요? 5분의 3이 바뀌면 되지 5분의 2 보다? 그래서 제가 ‘너나 바뀌고 말어. 왜 나이 70되도록 못해 본 걸 어떡하라고 그러냐?’고 했어요, 그래서 한방에 해결 잘했어요. 제가 겁도 잘 주거든요. 앞으로 시비 걸지 마! 남편이 뭘 하거나 시비 걸지 마! 아, 잘하는데 왜 자꾸 거기다 자꾸 태클 걸어? 잘하던 남편도 옆에서 깔짝거리면 안 한다니까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저 죽는지 모르고 열심히 하는데, 자꾸 태클을 걸면 오기로 안 해 대한민국 남편들은. 그러니까 눈치만 보면 알아, 그 거사님도 눈치보고 알아서 잘 하는데, 왜 자꾸 태클 걸어? 남편이 안바뀌어서 자기가 못 바뀐다는 거여. 그러지 말고 원아속단탐진치-누구부터 하면 된다? 나부터! 나부터! 아주 쉬운 거예요. 본인만 바뀌면 돼. 나부터! 본인만 바뀌면 돼. 남편 바뀌거나 말거나 뭔 상관있어? 너만 바뀌면 되지! 나한테 되게 혼났어요.
오욕락이 절제를 거치지 않으면 탐진치로 바뀌게 되고 삼악도(지옥,아귀,축생)를 만들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가 불법승을 공부해야 한다.
세 번째. 원아상문불법승(願我常聞佛法僧)
(원願-원하옵건대)·(아我-내가)·(상문常聞-항상 듣겠다)·(불법승佛法僧-불법승)
누가 먼저 원을 세우냐면, 내가 먼저 하겠다.
어떻게 하냐면 항상 듣겠다.
뭘 듣냐면 삼보(불법승)를 듣겠다.
원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심상사성(心常事成)이라해서 우리가 마음에서 생각하면 현실에서 일로서 이루어진다 말예요. 그래서 꿈은 이루어진다. 원(願)해야 된다. 원하라고 했더니 ‘원한다고 다 이루어지냐’고 묻더라고요. 안하는 것 보다 낫지. 원해 봐야 될 거 아냐 그지? 두들겨 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안줄지도 몰라 그렇지? 그런데 줄지도 몰라. 그러니까 두드려 봐야지. 일단 원하라는 거예요. 바란다고 다 이루어지냐고 자꾸 태클 거는데,
해봐라! 제발. 해봐라. 누가? 내가먼저!
생활법문 CD라든가 신해행증 유튜브에 올라온 거 안본다고 싸우는 분들도 있어요. 그게 뭐 싸울일이여? 여기 보니까 해답이 있네, 원아상문-나부터 늘 들으면 된다.
아까 그 법우님처럼 밖에다 전축 크게 꽝꽝 때리니까, 남편도 왔다 갔다 하면서 저게 뭔 소린가 들어보니까 어? 저런 소리네? 그러니까 원아상문-나부터 늘 듣다보니까 옆에 분도 듣고 어? 저거 괜찮은 소리 같으네. 그러니까 나부터, 나 부터 부처님말씀을 늘 듣는다.
여기 문(聞)은 문사수예요. 두 가지(사思, 수修)가 생략이 됐어요. 문사수(聞思修-듣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이 문사수(聞思修-지혜를 증장하는 세 가지 방법-三慧)에서 제일 중요한 게 듣는 거다. 듣는 거다.
생활법문 시리즈, 신해행증 법문을 듣게 하면 변화가 일어난다. 뭘 듣냐? 불법승을, 불보살님의 말씀을, 부처님과 부처님법과 승가의 가르침을 듣고 생각하고 현실에서 실천하게 되면, 삼악도를 만드는 탐진치가 부처님 법을 통해서 소멸이 된다.
불-지옥, 법-아귀, 승-축생.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지옥이 소멸되고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아귀세계가 줄어들게 되고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축생이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삼귀의는 그냥 폼으로 부르는 게 아니고, 여러분들이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할 때마다, 지옥, 아귀, 축생이 무너져 가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몇 십 년을 했는데, 왜 아직도 있을까요.? 하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저울로 달았을 때 삼독이 문사수보다 더 무거우면 발복을 못하는 거예요. 탐진치가 가려져서 발복을 못하는 거예요.
절에 몇 십 년 다니고도 불교 `ㅂ` 자도 못 간 사람이 굉장히 많은 거예요. 우리 절에 가면 탐진치가 지글지글 불타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어이구 저 사람 보니까 절에 못오겠네 하는 절들 되게 많아. 탐진치가 더 강화되면 안돼. 약화가 되어야 돼, 약화가 되어야 하는데, 아무리 복을 지어도 원아상문불법승 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안타까운 부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언제든지 나부터, 원아영리삼악도. 원아속단탐진치. 원아상문불법승. 나부터 하는 거예요. 그래서 늘 첫 번째는 듣는 게 중요한 거예요.
제주도에서 오신 법우님이 신해행증 보다가 핸드폰 통신비가 이십오만 원이 나왔대. 지금은 와이파이를 써서 그렇게 안 나오는데 BTN에 청구해도 안나올 것이고 저한테 해도 안 줄 것 이고. 방법들을 잘 고민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나부터,
상대를 향해 안바뀐다고 손가락질 하면 손가락의 60%인 세 개가 나를 향해요. 나부터 바뀌어야 돼. 그게 더 빨라. 그래서 세상은 하나 갖고 안되는 것이고, 5분의 2는 저 쪽, 5분의 3은 내 책임이야. 그러니까 나부터 하게 되면 지옥, 아귀, 축생이 불법승 삼보에 의해서 줄어드는 거예요.
원샷에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많지가 않아요. 전생에 육바라밀을 다 완성하고 금생에 완성 도장만 찍으러 온 경우는 가능해요. 그런 분들이 역사상에 몇 분 계셨는데, 사리불존자나 중국의 육조 혜능대사 같은 분들은 전생에 육바라밀을 다 완성하시고 금생에 도장만 찍으러 오신 분들이시기 때문에 되는데, 여러분들은 아니예요. 착각하시면 안돼요.
그러니까
1. 삼악도를 일단 떠나야 되겠다는, 아! 삼악도(지옥.아귀.축생)를 내 마음과 환경에서 일단 제거를 해야되겠다는 그 마음을 가졌다면
2. 속히 탐진치를 끊어야 된다.
3. 탐진치를 끊는 방법은 불법승을 항상 듣는 것이다.
이렇게 순서대로 정확하게 나와 있단 말예요. 외우고 입으로만 딸싹딸싹 하면 소용없어요. 꼭 이렇게 나부터 실천을 하셔야 돼요.
지장경은
말법시대 중생들이 쉽게 부처님 법을 체험할 수 있는 경전이기 때문에 권유를 하는 거예요. 귀신 부르는 경전이 아니다. 읽어서 잘못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그리고 기도하는데 절대 어떤 경우도 마장은 없다. 마장은 괜히 여러분이 두려우면서 모르기 때문에 겪는 것이니까 어떤 경우에도 불법승을 듣게 되면 되겠지요.
삼악도를 떠나서 천상락과 극락 생활을 하는 것이 불교를 가장 잘 믿는 것이다. 모쪼록 꼭 그렇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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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공부하고 갑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고맙습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
고맙습니다. 정말잘돼 할수있어!! 요^^
난무대원지장보살마하살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