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로 2번째 시험친 끝에 경남 2차를 치러 갔네요~
경남에는 29명(+장애1명) 총 30명의 선생님이 함께 시험을 쳤습니다.
[분위기]
처음에 9시까지 입실이라 8시 쯤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온게 아닌가 했지만 몇몇 선생님들은 벌써 대기실에서 계시더라구요..
대기실에서는 다들 '이성천샘 시창' 책을 펴놓고 연습하시느라 너무 살벌했습니다.
9시 30분이 되자 담당자 분께서 오셔서 주의사항과 번호 추첨을 하였습니다. 수험번호 순으로 뽑습니다!!
그리고 폰이나 전자기기를 다 거둡니다. 그리고 1만원을 거두고... 번호 옆에 자기 이름(사인) 씁니다.
그리고 나서 1번부터 시창시작하고 다 끝나고 다시 모여서 수험번호 역순으로 번호 추첨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창보다 가창(+피아노)에서 빠른 순서 뽑는게 이득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나서는 다시 입실이 불가하며 짐을 들고 바로 퇴장해야 합니다.
대기실A -> 준비실(1분) -> 시험실 -> 대기실B -> 대기실A -> 준비실(1분) -> 시험실 -> 퇴장
참고로 창원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뤘고.. 대기실은 A.B둘다 과학실이었습니다.
시창먼저 치고 가창(+피아노) 순서로 시험을 쳤습니다.
먼저 순서를 부르면 준비실로 갑니다. 준비실로 가서 1-5번의 번호표가 있는데 뽑습니다..
(종이에 관리번호와 곡번호가 적힌 종이를 줍니다. 그걸 들고 시험실로 가서 시험실에 있는 감독관에게 주시면 됩니다.)
자기 친필로 몇 번곡 뽑았는지 번호를 관리번호 밑에 적게 되어 있습니다.
뽑으면 1분간 읽습니다. (1분 상당히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 시간은 전자 타이머로 크게 되어 쉽게 볼수 있습니다!!!
Tip 이때 빨리 먼저 조표 파악이 우선입니다. 다음은 박자체크합니다. 3째, 임시표를 체크합니다.
(3가지 체크하면.. 1분 다 갑니다..)
1분동안 읽고 시간이 다되면 다시 곡을 제출하고 시험실로 이동합니다.
(시험실로 이동할 때 까먹지 않도록 오디에이션 해야 합니다....)
[시창]
저는 2번을 뽑았습니다..
난이도는 완전 제 느낌 상 최상이었습니다.....ㅜㅜ
조는 EbM로 b이 3개나 있었고... 4/4박자입니다.
특징은 도약이 빈번했고 5도는 기본, 6도, 7도까지 나온듯 합니다.
시제자리표, 레# 등 임시표가 2-3개 붙어있었습니다.
못 갖춘 마디로 시작을 했으며, 당김음도 나왔습니다.
딱 들어가니 감독원 1분이 '관리번호O번입니다. 곡번호는 O번입니다.'라고 알려주십니다.
자신은 준비실에서 뽑은 번호를 보여주고 시험실에서 그 번호의 곡을 받아 강당위로 올라가서 부릅니다.
다 부르고 곡을 다시 내고 대기실B로 이동합니다.
* 대기실이 좀 추웠습니다. ㅜㅜ 담요 같은 거 들고 가시고 따뜻한 음료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그러다가 30번의 순서가 다 끝나면 대기실B에서 대기실A로 넘어갑니다.
가서 다시 순서 추첨을 합니다. 이때 역순으로 합니다.
[피아노 가창]
가창도 똑같은 순서입니다. 단 시험치고 바로 퇴실하기 때문에 짐을 다 들고 갑니다.
준비실 앞에 짐을 놔두고 준비실에 들어갑니다.
곡을 뽑고 시험실 가서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고 시험치고 바로 퇴실하면 됩니다.
대기실B에서 A로 다시 돌아온 후
(참고로 B에서 소곤소곤 떠드는 소리가 들리긴 했습니다... 처음 대기실A에서 시창 연습 책보고 하고 다시 돌아가서는 피아노 연습을 하시더라구요.. 단 1번의 경우 뽑자마자 바로 들어가기에 피아노 연습시간이 없습니다..)
Tip 가창의 경우 1분 동안 조파악이 먼저입니다. 그다음 박자확인하고 3번째로 전조 확인합니다. 그리고 임시표를 확인하고 가사를 빠르게 스캔하는데 음이랑 같이 불러봐야 합니다. (마음 속으로 오디에이션 해야 됩니다.)
가창의 경우 저는 5번을 뽑았습니다.
5번은 '연필'이라는 곡인데
1자 1음씩의 곡이며,
DM-bm-DM의 곡입니다.
d음에 #이 있었고 곳곳에 #과 b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가창보다 시창이 더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고로 블라인드 시험이었습니다.
따라서 복장은 편한 복장을 입고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정장입은 사람이 1명 정도?)
뭐 편할대로 입고 가시믄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가고싶으면 대기실에 감독에게 말하여 같이 갔다 올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다 적긴 했는데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시 시연, 면접 준비하러 이만...
첫댓글 실기를 생생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최종합격수기도 올려주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