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인으로 동양에 관심이 많아서 아시아와 관련된 소식을 세계인들에게 전하는 사람의 책이다.
저자는 각 나라를 다닐 때 그 나라의 화폐와 관심이 많아 수집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하며,
그런 습관이 이 책을 쓰게된 동기가 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여러 나라 화폐 앞 면에 있는 인물들의 초상을 설명한 내용으로,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인물의 역할, 사상에 대해 써 놓았기 때문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각나라의 건국이나 독립과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짧게나마 각 나라의 생성과정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또한, 각 나라 화폐의 단위에 대한 기원과 의미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의 달러, 라틴아메리카 3국의 화폐, 남부아시아 국가들의 화폐, 서남아시아, 동아시아의 화폐, 마지막으로 유로화 들에 대한 정보를 통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대개 화폐는 각 나라를 여행하기 전 가장 먼저 그나라의 근본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가치보다 숫자로 표현되는 액면의 가치에만 치중하는 듯 하다. 우리나라 지폐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는 가를 가끔 테스트 하는데, 관심있게 화폐를 본 아이들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화폐의 중요성과 그 속에 들어있는 역사적 가치 등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각 국의 화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그나라의 민족성과 전통, 또는 민주주의 사회, 독립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들이란 공통점이 있었다. 유로에 들어있는 시대상에 따른 건축물 도안도 독특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2016.10.20. 독서를 마치고..]